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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어피겨- 신나희, 쇼트프로그램 12위

(서울=연합뉴스) 신나희(19.계명대)가 2009-201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피겨 그랑프리 3차 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톱10' 진입에 실패했다.

신나희는 11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폴란드 토룬에서 열린 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감점 없이 37.27점을 얻어 총 31명의 출전 선수 중에서 12위를 차지했다.

이날 신나희는 기술점수에서 21.41점으로 선전했지만, 예술점수가 15.86점에 그치면서 총점 37.27점으로 자신의 쇼트프로그램 역대 최고점인 45.66점에 크게 뒤졌다. 신나희는 12일 새벽 치러질 프리스케이팅을 통해 최종 순위를 결정한다.

한편 지난해 12월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4위를 차지했던 일본의 기대주 무라카미 가나코(15)가 56.16점으로 자신의 역대 최고점(55.52점)을 갈아치우며 선두로 치고 나섰다.

또 지난달 1차 대회에서 종합 4위를 기록하며 주니어 무대에 성공적으로 데뷔한 13살의 러시아 '꼬마요정' 안나 오브차로바는 1차 대회(45.39점) 때보다 무려 8.82점이나 끌어올린 54.21점으로 2위에 올라 역전 우승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horn90@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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