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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산병원, 새로운 120년의 역사를 열다

4월 12일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이전 봉헌식 개최… 지난 15일 개원

 

지난 4월 15일의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개원에 앞서,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이전 봉헌식’이 4월 12일 병원 로비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정순모 이사장, 신일희 총장, 김권배(의학·교수) 동산의료원장 및 의료원 관계자를 비롯해 권영진 대구시장, 곽대훈 국회의원 등 3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봉헌식은 박남희(의학·교수) 동산의료원 경영지원처장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오정윤 동산의료원 책임원목의 기도와 권태찬 건설추진본부장의 경과보고가 있었다.

 

권태찬 건설추진본부장에 따르면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은 지난 2012년  4월 6일 건설사와 신축공사 계약 및 새 병원 기공식을 가진 후, 4월 16일 착공에 들어갔다. 2017년 12월 1일 하이브리드 수술실 및 특성화센터의 설계변경 용역 계약을 체결하는 등 몇 차례 설계변경을 비롯한 우여곡절을 겪였고, 2018년 9월, 달서구청으로부터 새 병원 및 강창역 지하연결통로 건축물 사용승인을 받았다. 이후 준공검사를 거쳐 2018년 11월 30일 최종적으로 건설사로부터 건물을 인도받았다.

 

봉헌식에서는 (주)대우건설 김형 대표이사 등 총 4명이 감사패를 받았으며, 권태찬 건설추진본부장을 포함한 총 15명이 공로패를 받았다.

 

김권배 동산의료원장은 “많은 분들의 사랑과 지지가 있어 120년의 역사를 쓸 수 있었고 지역을 넘어 대한민국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지역주민이 수도권으로 이동하지 않아도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환영사에서 신일희 총장은 “새 병원이 만들어지는데 11년이라는 시간이 걸렸고 그 시간동안 때로는 고통스러웠지만 지나고 보니 의료원 가족들 스스로를 성장하게 한 소중하고 감사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120년 전 대구경북이 의료불모지였을 때, 기반을 세우고 시민의 건강을 돌봐온 역사 속 수많은 땀과 눈물에 감사하다.”며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이 한국을 넘어 아시아 최고의 병원으로 발돋움하기를 응원한다.”고 축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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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마당] 봉사활동으로 채워지는 꿈 영원히 미성년에 머물러 있을 줄 알았던 내가 성년이 되었다. 봉사활동을 즐겨 하던 어린아이는 어느덧 스물두 살의 대학교 3학년이 되어 ‘청소년’의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다. 몇 년간 봉사해 오니, 이것이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작은 불씨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진로를 향한 작은 불씨는 단순히 봉사활동으로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아닌, 직업으로 삼아 다양한 연령층을 위해 복지를 지원하고, 클라이언트의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큰 불씨로 번지게 되어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였다. 대학교에서 한 첫 봉사활동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독거노인분들께 ‘편지 작성 및 생필품 포장, 카네이션 제작’이었다. 비록 정기적인 봉사는 아니었지만, 빼곡히 적은 편지를 통해 마음을 전해 드릴 수 있었기에 뜻깊음은 배가 되었다. 하지만 조금의 아쉬움은 있었다.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직접 대상자와 소통할 줄 알았는데 해당 봉사는 대상자와 면담하지 못하고, 뒤에서 전달해 드리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장애아동어린이집‘에서 활동한 겨울 캠프 활동 보조일 것이다. 이곳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동들이 다른 길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