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히 미성년에 머물러 있을 줄 알았던 내가 성년이 되었다. 봉사활동을 즐겨 하던 어린아이는 어느덧 스물두 살의 대학교 3학년이 되어 ‘청소년’의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다. 몇 년간 봉사해 오니, 이것이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작은 불씨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진로를 향한 작은 불씨는 단순히 봉사활동으로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아닌, 직업으로 삼아 다양한 연령층을 위해 복지를 지원하고, 클라이언트의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큰 불씨로 번지게 되어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였다. 대학교에서 한 첫 봉사활동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독거노인분들께 ‘편지 작성 및 생필품 포장, 카네이션 제작’이었다. 비록 정기적인 봉사는 아니었지만, 빼곡히 적은 편지를 통해 마음을 전해 드릴 수 있었기에 뜻깊음은 배가 되었다. 하지만 조금의 아쉬움은 있었다.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직접 대상자와 소통할 줄 알았는데 해당 봉사는 대상자와 면담하지 못하고, 뒤에서 전달해 드리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장애아동어린이집‘에서 활동한 겨울 캠프 활동 보조일 것이다. 이곳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동들이 다른 길로 가
우리학교 하계국외봉사단이 인도네시아, 에티오피아, 베트남, 키르기스스탄, 캄보디아 등 총 5개국을 방문해 봉사를 통해 계명정신을 전했다. 캄보디아(총 28명)봉사단은 대구경북사회혁신지원단이 주관했고, 나머지 4개국(각 35명, 총 140명)은 학생지원팀이 주관했다. ● 단순한 봉사를 넘어 민간외교로 만나다, 인도네시아 봉사단 김원진(기계공학·교수) 공과대학 학장이 단장으로 이끄는 인도네시아 봉사단은 6월 24일부터 브카시 지역 바하기아 01초등학교에 방문하여, 다목적 건물을 신축하고 교실 내에 천장과 바닥을 보수하는 봉사활동을 했다. 인도네시아 봉사단은 학교 외에도, 현지 한인회에 초청받아 현지에 거주하는 인도네시아 한인들과 소통하고, 박재한 한인회장의 강의를 들었다. 또 주인도네시아 대한민국 대사관을 방문해 현지 봉사활동 상황을 보고하고, 인도네시아 대사관을 통해 양국 간 교류에 대한 설명을 듣기도 했다. 이를 통해 인도네시아 봉사단은 현지 상황을 이해하고 소통하며 민간외교의 역할을 충실히 감당했다. ● 파병과 봉사의 가교를 잇다, 에티오피아 봉사단 이태희(국제통상학·교수) 학생부처장을 단장으로 한 에티오피아 봉사단은 6월 25일부터 아다마 지역 솔레초등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