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하루가 멀다 하고 뉴스에선 잔인한 사건들이 보도된다. 서울 강서구 한 피시방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청년이 잔인하게 살해됐다는 보도, 오피스텔 관리사무소에서 경비원 2명을 잔혹하게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남성, 2011년 같은 회사에 다니던 여성의 몸속에 손을 넣어 숨지게 했지만 상해치사로 종결된 사건 등이 그러하다. 이 잔혹한 사건들의 처리과정에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바로 가해자가 ‘심신미약’을 주장했다는 것이다. 실제 경비원 2명을 살해한 20대 남성은 검찰이 사형을 구형했지만 심신미약 주장이 인정돼 일부 감형되었고, 같은 회사에 다니던 여성을 살해한 가해자는 피해자에 입힌 상해 정도가 심각하지만 술에 취해 심신미약이었다는 이유로 4년형을 받았다. 한 사람의 목숨을 앗아간 범죄임에도 불구하고 심신미약을 이유로 처벌은 가벼운 수준에 그쳤다. 잔혹한 살인을 했음에도 ‘심신미약’으로 감형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형법 제10조를 살펴보면 ‘심신장애로 인해 사물을 변별할 능력이 없거나 의사를 결정할 능력이 없는 자의 행위는 벌을 하지 않거나 형을 감경한다.’고 명시돼 있다. 여기서 심신장애란 인지·지능·언어·정서·행위 등의 심신기능 면에 장애가
‘영남 지역 고을의 형성과 변천’을 주제로 한 한국학연구원 학술대회가 지난 11월 23일 의양관 207호에서 개최됐다. 학술대회는 우리학교 대학인문역량강화(CORE)사업의 일환으로, 영남 지역을 대상으로 하여 고을 단위로 역사적 변천을 추적하고 공간 구조의 복원을 시도하고자 마련됐다. 1부에서는 박성현(사학) 교수가 ‘신라 문소군(聞韶郡), 송선군(崇善郡)의 구조와 군현 편성원리’, 김일수(경운대·인문창의) 교수가 ‘일제강점기 경북지역 행정구역 변동의 역사적 의미’를 발표했다. 2부에서는 한기문(경북대·사학) 교수의 ‘고려시대 경산부(京山府)의 성립과 변천’, 박종진(숙명여대·역사문화학) 교수의 ‘고려시기 ‘울주지역’의 성립과 지리적 범위’, 김백철(사학) 교수의 ‘조선시대 상주의 통치구조와 중층적 위상’, 김현종(한국학대학원·박사과정) 씨의 ‘역사지리정보시스템(HGIS)을 이용한 조선시대 교통로 복원: 대구부를 중심으로’ 발표와 토론이 이루어졌다. 이어 김성우(대구한의대·글로벌관광학) 교수의 사회로 종합토론이 진행됐다. 이윤갑(사학·교수) 한국학연구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앞으로 여러 전문가들과 같이 생각하고 공부하며 방안을 모색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지난 11월 26일부터 29일까지 4일간 우리학교 영암관 및 스미스관 내 강의실과 로비에서 ‘제3회 코어취업주간’이 개최되었다. 본 행사는 ‘인문MICE캡스톤디자인’ 학생들이 한 학기동안 이번 행사를 직접 조사, 기획, 실천하여 실용적 창의인문인재, 인문기반 문제해결형 글로벌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실무 배양 및 인문학을 기초로 다양한 코어사업과의 융합을 연계하여 일반 학생들에게 생소하고 다양한 분야를 소개시켜주고자 하는 취지로 개최되었다. 김교승 대구경북기계협동조합 본부장의 ‘글로벌 및 신흥시장 개척분야’, 금진혁 벤처기업협회 대구경북지회 사무국장의 ‘지역 벤처기업 현항’, 배성혁 대동문화재연구원 조사연구실장의 ‘문화재 조사기관’, 금경화 제이엠커리어 대구지사 지사장의 ‘기업컨설팅 전문가’, 박재영 친절한박세무사사무실 대표세무사의 ‘경영학에 대한 인문학적 접근’, 김선완 대구경북언론인협회 사무총장의 ‘언론사’, 윤형석 엑스코 총무팀장의 ‘전시컨벤션센터’, 이재광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 단장의 ‘ICT’, 장호영 대구경북기계협동조합 차장의 ‘기계자동차’ 취업특강이 진행됐다. 더불어 해외취업 특강, 이미지메이킹 특강, 퍼스널컬러 컨설팅, 취업사진 찍기 등 다양한 취
지난 9일, 우리학교 행소박물관 시청각실에서 한국민화연구소 제10회 학술세미나가 개최되었다. 이번 학술세미나는 윤열수 가회민화박물관장의 ‘민화, 무엇을 어떻게 연구할 것인가’라는 주제의 기조연설로 시작되었다.1부에서는 최엽(동국대) 강사의 ‘불화 속 책거리 주제의 표현과 그 의미’, 유미나(원광대·역사문화학) 교수의 ‘근대기 대중문화의 관련 속에서 살펴본 민화’의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이어진 2부에서는 김윤정(국립민속박물관 유물과학과) 학예연구사의 ‘민화의 몇 가지 논점에 관한 고찰’, 김수진(한국학중앙연구원) 박사 후 연구원의 ‘민화의 제작 과정에 대한 연구 방법론 제언 - 공방과 초본을 중심으로 한 접근’, 이원복 전 부산시립박물관장의 ‘석민화(釋民畫)- 영역과 위상에 대한 시고’ 발표와 토론이 이루어졌으며, 종합토론을 끝으로 마무리되었다.한편, 권정순 한국민화연구소장은 “‘계왕개래, 즉 지난 것을 잘 잇고, 미래에 올 것을 연다.’라는 말처럼 우리 민족의 고유한 전통문화인 민화를 잘 계승하여 후대에 전하는 일이 이 시대를 사는 이들의 소중한 책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회를 거듭할수록 더욱 발전하는 한국민화연구소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국내를 대표하는 음악대학 오케스트라를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국내 유일의 대학오케스트라축제에서 우리학교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이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축제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특히 우리학교는 지역대학 최초로 예술의전당 대학오케스트라축제 무대에 올랐다. 공연은 지난 8일 저녁에 진행됐다. 이번 축제는 서울대학교(10월 30일)의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한국예술종합학교(10월 31일), 경희대학교(11월 1일), 연세대학교(11월 4일), 숙명여자대학교(11월 6일), 한양대학교(11월 7일)의 순서로 공연이 진행됐다. 이어 우리학교(11월 8일)의 공연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우리학교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은 곽승(관현악·특임교수) 마에스트로의 지휘 아래 2백50여명의 단원들이 무대를 장식했다. 특히 우리학교 음악대학 이화영(성악·교수) 소프라노, 백민아(성악·교수) 메조 소프라노, 하석배(성악·교수) 테너, 김승철(성악·교수) 바리톤, 홍순포(성악·교수) 베이스, 박영호(성악·교수) 합창지휘자 등이 협연자로 나섰다. 연주곡은 아리고 보이토의 오페라 ‘메피스토펠레’ 중 ‘천국의 서막’과 베토벤 교향곡 제9번 d단조 Op.125 “합창”중 3, 4악장으로
우리학교 창업지원단 창업교육센터가 지난 8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18 산학협력 EXPO’에서 ‘창업교육 및 창업문화 활성화 부문 2018 창업교육 우수대학’에 선정되어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언제 더웠냐는 듯 제법 쌀쌀해진 날씨에도 창업교육에 대한 열정으로 주변을 뜨겁게 만드는 김창완(벤처창업학·교수) 창업교육센터장을 만났다. 우리학교가 규모가 큰 대학이다 보니 창업교양교과를 많이 만들어내기 쉽지 않고 모두가 한 번쯤 들어보기는 더욱 어렵다. 그러나 창업교육교과 중 대표적인 ‘기업가 정신’을 필수 교과목으로 확산해서 우리학교 학생들에게 창업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창업전문가를 양성·배출하는 것이 목표라는 김창완 창업교육센터장의 뜨거운 이야기를 들어보자. Q. 수상 축하드립니다. 수상에 대한 소감과 전국 창업교육 포럼에서 발표하신 내용 소개 부탁드립니다.‘그동안 창업교육센터에서 해온 노력들의 방향이 엉뚱하지 않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우리대학의 창업문화 확산과 학생들에게 창업기회가 주어지는 것에 큰 기여를 했다는 생각에 너무나 보람찼습니다.발표에서는 먼저, 우리대학의 창업교육체계를 소개했습니다. 창업학으로는 전국적으로
지난 10월 31일 우리학교 쉐턱관 시청각실에서 ‘대학인성교육의 현황과 전망’이라는 주제로 2018 계명인성교육원 인성교육 심포지엄이 개최됐다. 우리학교와 우리학교 대학자율역량강화지원사업단, 계명인성교육원이 주관하여 열린 이번 인성교육 심포지엄은 기조강연과 주제발표, 종합토론 및 폐회 순서로 진행됐다. 기조강연으로 백승균(철학윤리학・교수) 계명-목요철학원장이 ‘제4차 산업혁명시대의 인문학과 인성교육’을 주제로 강연을 하였다. 주제발표에서는 첫 번째로 권의섭(Tabula Rasa College) 교수의 ‘계명인성교육의 토대와 활성화 방안’, 조명실(Tabula Rasa College) 교수가 ‘계명 글로벌 시티즌십 운영현황 및 성과’를 주제로 강연을 하였다. 마지막 주제발표는 박찬호(교육학) 교수가 맡아 ‘계명인성지수 검사도구 개발 및 활용방안 연구’를 주제로 강의가 이루어졌다. 이날 김용일 계명인성교육원장은 “오늘 인성교육의 현황과 전망을 살펴보시며, 스스로 사랑하는 법을 배우고, 스스로 살아가는법을 느끼고, 스스로 자기 삶을 아름답게 바꾸어 가며 자기 자신을 발견하고 찾을 수 있다면 이 시간이 여러분의 삶의 터닝 포인트가 되실 것이다.”며, “모두가
학생상담센터 주최로 ‘2018년도 제3회 학생상담센터 카드뉴스 공모전’이 실시되었다. 본 공모전은 지난 8월부터 접수하여 심사를 진행하였으며, 지난 10월 29일 수상자가 선발 및 발표 됐다. 시상식은 오는 11월 6일에 열릴 예정으로 4개의 작품을 시상할 계획이다. 공모전의 주제는 ‘학생상담센터의 역할 및 센터 프로그램을 이해하기 쉽게 소개하거나 긍정적인 이미지를 얻을 수 있는 내용’, ‘대학 생활에서 심리상담 및 심리 프로그램 이용이 필요함을 언급한 내용’이다. 이번 공모전은 적합성, 독창성, 전달성, 대중 공감성, 활용성 등 5가지 심사기준으로 심사가 이루어졌다. 심사결과 최우수상은 송하영(사회복지학·3) 학생의 ‘학생상담센터에 입덕하는 순간’, 우수상은 안지현(심리학·3) 학생의 ‘우리가 학교 다니면서 멘붕 오는 순간’, 김하늘(텍스타일디자인·3) 학생의 ‘계대피디아’, 입선상: 이가연(광고홍보학·3) 학생의 ‘힘들어하는 당신 곁에 학생상담센터’가 선정됐다. 수상자들은 시상금(최우수:20만원, 우수:15만원, 입선:10만원) 및 COMpass-K 점수(최우수: 20점, 우수: 15점, 입선: 5점)를 받게 된다. 한편 공모전 참여에 대한 감사의
지난 9월 19일, 국립부여박물관 순회전시 ‘청동기시대 송국리문화 특별전’ 개막식이 행소박물관에서 개최되었다. ‘정착농경사회와 조상숭배문화의 확립’을 주제로 열린 이번 특별전은 부여 송국리 유적 출토 유물과 영남지역의 송국리문화 관련 유물 2백여점이 전시됐다. 이번 전시를 통해 유물별 다양한 생산 및 소비체계의 형성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영남지역의 송국리 문화와 관련된 조상숭배문화의 전개와 묘제의 다양한 선택, 청동기시대 송국리문화의 영남지역 전개양상 등을 알 수 있다. 이날 김권구 행소박물관장은 “이번 특별전은 그동안 이어져온 부여 송국리유적 발굴성과를 되새겨보고, 정착농경마을의 형성과 벼농사 그리고 조상숭배문화를 생각해보며 영남지역과 송국리문화와의 관계를 엿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 신일희 총장은 “이번 전시를 위해 흔쾌히 유물을 대여해주신 모든 박물관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재학생 및 대구시민들이 관람을 통해 소중한 문화유산들을 자랑스럽게 여기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중희 부총장 대독)”이라고 말했다. 이 전시는 12월 8일까지 행소박물관 1층 동곡실에서 계속될 예정이다.
지난 2일 대명캠퍼스 동산관 시청각실에서 ‘Talk to Me: 예술을 통한 혁신의 길 찾기’라는 주제로 ‘2018 극재 포럼’이 열렸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극재 포럼은 한국 추상미술계의 선구자이자 거목으로 우리학교 미술대학의 발전에 크게 기여한 극재 정점식 교수의 예술가적, 교육자적 정신을 기리고자 2012년부터 개최되어 온 미술 분야 포럼이다. 이날 행사는 국제 전문인들을 비롯해 교·직원, 학생 등 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테크놀로지, 마케팅, 라이프스타일 등 여러 영역을 넘나들며 우리 속에 내재된 소통과 융합의 가능성에 대한 발표 및 논의가 이루어졌다. 극재 포럼은 총 2부에 걸쳐 진행됐으며, 1부에서는 윤경혜 JTBC플러스 고문의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따른 커뮤니케이션의 진화’, 이선효 네파(주) 대표이사의 ‘4차 산업혁명과 패션: 패션사업 무엇이 바뀌나?’라는 제목의 강연이 진행됐다. 이어 2부에서는 Aaron Tarver 주한미대사관 문화외교담당관의 ‘U.S. Approaches to Public Diplomacy through Culture’, 김태훈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장의 ‘우리 문화의 해외 진출현황 및 과제’, Kira Hwa
지난 9월 4일 ‘태권도의 날’을 맞아 무주 태권도원에서 거행된 ‘2018 태권도의 날 기념식’에서 우리학교 이선장(태권도학) 교수가 문화체육장관상을 수상했다. 이선장 교수는 국내는 물론 국제적인 태권도 지도자 양성을 위해 ‘세계 태권도 청소년 캠프’에서 외국인 청소년을 대상으로 태권도 교육 및 실기 지도, 우리나라 문화 소개 등을 10년간 해왔다. 태권도 세계화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유공자 표창을 받게 되었다. 이선장 교수는 “보이지 않는 곳에 더 훌륭한 숨은 지도자들이 많이 계신데 제가 받게 되어 부끄러우면서도,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이 영광을 태권도학과 교수, 학생, 계명가족분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라고 말했다. 한편, ‘2018 태권도의 날 기념식’ 은 총 2부로 걸쳐 진행됐다. 1부에서는 개회 선언과 축사가 있었으며, 태권도 검은 띠를 활용한 기념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2부에서 이선장 교수와 김상진 부산시태권도협회장 등 12명에게 유공자 표창이 수여됐으며, 국기 태권도 법제화에 앞장서서 노력한 이동섭 국회의원에게 감사패가 전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