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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설 국제부총장 직에 김선정 교수 임명, ‘글로벌 계명’ 속도 낸다

다양한 학생들이 국제관련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 강화

 

지난 9월 1일 자로 우리학교 국제부총장에 김선정(한국어교육전공) 교수가 임명되었다. 국제부총장은 관련 부서의 주요 정책을 관장하고, 국제 업무를 총괄하는 자리다. 이는 현재 2천명이 넘는 외국인 학생들을 교육하고 있는 우리학교에서 국제 관련 업무에 더 힘을 실을 것이라는 의미다. 이번 국제부총장직 신설과 김선정 교수의 임명으로 우리학교의 국제 관련 업무의 경쟁력 강화가 기대되고 있다. 현재 우리학교는 다른 대학에 비해 교환학생, 단기해외어학연수, 외국어특별장학프로그램 등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학생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우리학교가 진행하는 국제관련 주요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 기숙사에서 배우는 외국어

외국어특별장학프로그램(KELI, JIKU), 공자아카데미 교육프로그램(C-CLIK HOUSE)은 기숙사 내에서 특정 언어만을 사용하게 하여 일상생활에서 외국어 사용이 익숙해지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우리학교는 영어특별장학 프로그램 KELI, 일본어특별장학 프로그램 JIKU, 중국어 전용 기숙사 C-CLIK HOUSE 등 3개 언어에 관한 기숙사를 운영 중이며, 입사자들은 해외교환학생과 함께 생활하며 외국어 능력을 향상할 수 있다. 또, 매주 진행되는 강의는 3학점 비교과과목(C-CLIK HOUSE의 경우 교양과목)으로 지정되어 총 12학점까지 추가로 인정된다. 기숙사 관리비의 경우 성적별로 차등 지급하고 있으며, 프로그램마다 금액의 차이는 있으나 진급 조건을 충족시킨 자에 한해 최대 1백만 원(KELI 기준)까지 지원금이 지급된다. 높은 문턱에 관해 국제교류팀 관계자는 “장학 프로그램이다 보니 학생들에게 높은 기준이 주어지는 것은 사실이다”며, “문턱을 낮춰달라는 요청이 많아진다면 기준을 조정할 수 있다.”라고 기준 조정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 단기간에 해외에서 익히는 영어

단기해외어학연수(SAP)는 학교의 재정적인 지원을 통해 하계 혹은 동계방학에 4~6주간 자매대학에서 연수를 받는 프로그램이다. SAP는 인문국제학대학 재학생의 전문적인 언어능력 함양을 목적으로 한 학과 프로그램과 전체 재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영어연수 프로그램 등 총 2종류가 있다. 프로그램별로 선발 기준과 선발 시기, 지원 자격이 다르기 때문에 지원 전 정확한 확인은 필수다. 지원 자격의 경우 선발 학기 기준 2~7학기를 재학 중이여야 하며 직전 성적 3.0 이상으로, 타 어학연수 프로그램에 비해 문턱이 낮다는 특징이 있다. 국제교류팀 관계자는 “좋은 프로그램이지만 학생들에게 인지도가 낮아 상대적으로 단기해외어학연수(SAP)에 지원자가 적은 것 같다”며 학생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

 

● 우리학교 교육과정이 국제무대로

작년 우리학교가 중국교육부로부터 중국중외합작판학기구 설치 및 운영을 승인받아 중국 장춘대학에 계명학원을 설립했다. 중국중외합작판학기구는 중국 대학과 외국 대학이 교육과정을 공동으로 운영하는 제도이며, 장춘대학 계명학원 재학생들은 현지와 우리학교에서 각 2년씩의 교육과정을 통해 복수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중국 현지에서의 질 높은 교육을 위해 우리학교 관련 전공 교수들이 중국에 파견을 나가 강의를 담당하기도 한다. 장춘대학 계명학원의 신입생은 작년 272명, 올해 278명으로 정원 300명 중 약 90%가 등록하며, 장춘대학과 우리학교의 활발한 교류가 이어지고 있다. 앞으로는 장춘대학 재학생들의 편의를 위해 현지에서 4년 과정을 끝마치면 우리 대학의 학위를 받을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국제부총장 취임 이후 국제처 산하 모든 부서가 함께 모여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고, 앞으로의 방향을 논의하는 워크숍도 개최되었다. 행사에 참여한 국제교류팀 김동하 씨는 “직제가 생긴 지 얼마 되지 않은 현재, 많은 책임감을 느끼고 학생과 학교를 위한 활동이 무엇인지 고민하는 단계입니다. 외국 학교와의 교류를 통해 우리학교의 국제적인 입지를 늘리고 학생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해 주는 것이 개인적인 바람입니다.”라며 현 상황을 전했다. 추가로 팀의 목표에 대해서는 “학령인구가 감소하고 있는 요즘, 지방대학으로서 알찬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국제화된 대학으로 이름 날리며 학생 유치에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선정 국제부총장은 “국제부총장을 맡게되어 마음의 부담이 큽니다. 직책에 맞는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는 책임감이 무겁지만, 학생들의 국제화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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