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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9호 이게money?]

자취생 생활비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안녕하세요. 저는 자취를 시작한지 어느덧 반년이 다되어 가고 있는 학생입니다. 저는 친구와 함께 자취를 해서 월세를 반으로 나누어 살고 있습니다. 월세랑 전기세, 가스비같은 것들은 정확히 반으로 나눌 수 있는데, 생활비는 나눌 수가 없어 걱정입니다. 문제는 생필품과 식재료 부분입니다. 지금까지는 집에 공용으로 필요한 것이 있으면 굳이 말하지 않고 각자 알아서 사왔는데, 이렇게 나가는 지출을 계산해보니 생각보다 많이 들어요. TV에 보면 각자 얼마씩 모아 공동 생활비를 하는 경우도 있던데, 그 방법이 좋은 방법일까요? 저처럼 친구와 함께 사는 자취생들이 생활비를 효율적으로 나누는 방법과 알뜰하게 생활비를 절약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고 싶어요!


‘공동지출 항목은 공동카드로 결제하세요!’


마음에 맞는 친구라도 한 집에 혼자가 아닌 둘 이상 거주하면 신경 써야 할 일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금전적인 문제를 빼놓을 수 없죠. 질문처럼 매달 일정하게 발생하는 고정 지출과 달리 의지대로 소비 발생유무를 줄일 수 있는 변동지출에 대해 고민이 많아지죠. 지금부터 친구와 함께 알뜰살뜰 생활비를 관리하고 활용하는 방법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우선, 상대적으로 돈 관리 잘 하는 사람이 총무 역할을 하고 주기적으로 생활비를 모읍니다. 이때 생활비는 개인 비품 소비가 아닌 오롯이 공동 소비만을 위한 금액을 말합니다. 지출 내역이 모호해 질 수 있어 공동 지출 항목을 작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휴지, 세재 등 생활용품이 있겠죠. 식비 및 식재료 경우 애매모호 할 수 있는데요. 같이 음식을 만들어 먹거나 시켜먹는다고 서로 동의했을 때 공동카드로 결제하세요.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생각 할 수 있지만 한두 번 예외를 두면 원래 상태로 돌아갈 수 있어요. 만약 치킨이 먹고 싶으면 친구를 설득하거나 본인 카드로 결제해야겠죠. 또한 1~2주에 한 번씩 사용 내역을 서로 공유하며 투명하게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다면 생활비에 사용하는 금융상품은 어떻게 선택하면 좋을까요? 만약 생활비를 현금으로 사용할 거라면 수수료가 나오지 않는 통장을 만드세요. 집 근처에 ATM기기가 있다면 금상첨화! 체크카드로 소비할 경우 생활비 내역을 분석해서 빈도가 높거나 금액이 많은 지출 분류를 우선순위로 파악합니다. 이후 시중에 판매하고 있는 카드 중 생활비 부분에서 혜택 받을 수 있는 지출 항목이 가장 많은 카드 상품을 고르면 됩니다. 단, 카드마다 혜택 받으려면 전월실적이 필요할 수 있으므로 한 달 생활비를 먼저 체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친구와 여행가서 소비할 때 위에서 설명한 것처럼 개인 소비 제외한 공동 생활비를 걷어 사용했는데요. 투명하게 관리되고 편합니다. 친구 분과 충분한 대화 후 시도 해 보세요. 똑 소리 나는 생활비 절약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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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마당] 봉사활동으로 채워지는 꿈 영원히 미성년에 머물러 있을 줄 알았던 내가 성년이 되었다. 봉사활동을 즐겨 하던 어린아이는 어느덧 스물두 살의 대학교 3학년이 되어 ‘청소년’의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다. 몇 년간 봉사해 오니, 이것이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작은 불씨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진로를 향한 작은 불씨는 단순히 봉사활동으로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아닌, 직업으로 삼아 다양한 연령층을 위해 복지를 지원하고, 클라이언트의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큰 불씨로 번지게 되어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였다. 대학교에서 한 첫 봉사활동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독거노인분들께 ‘편지 작성 및 생필품 포장, 카네이션 제작’이었다. 비록 정기적인 봉사는 아니었지만, 빼곡히 적은 편지를 통해 마음을 전해 드릴 수 있었기에 뜻깊음은 배가 되었다. 하지만 조금의 아쉬움은 있었다.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직접 대상자와 소통할 줄 알았는데 해당 봉사는 대상자와 면담하지 못하고, 뒤에서 전달해 드리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장애아동어린이집‘에서 활동한 겨울 캠프 활동 보조일 것이다. 이곳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동들이 다른 길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