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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영업이익 3분기 연속 8조원 넘어(종합)


1분기 8조7천800억…작년 동기보다 54.3% 늘어

매출은 52조8천700억원…16.8%↑

1분기 시설투자 3조9천억원…2010년이후 최저

(서울=연합뉴스) 박성제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3분기 연속 영업이익 8조원을 돌파하면서 순조로운 실적 행진을 했다.

매출도 작년 3분기 이후 3분기 연속 52조원을 넘어섰다.

그러나 1분기 시설투자는 3조9천억원에 그쳐 2010년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52조8천700억원, 영업이익 8조7천800억원을 올렸다고 26일 공시했다.

매출은 작년 동기대비 16.8% 늘고 전분기보다는 5.7% 줄어든 것이다.

사업부별로 보면 휴대전화사업이 포함된 IM(IT.모바일) 부문이 32조8천200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체의 62%를 차지했다.

IM부문은 글로벌 경기불황과 계절적인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전분기(30조7천100억원)보다도 매출이 늘었다.

이는 갤럭시 SⅢ의 꾸준한 판매와 갤럭시 노트Ⅱ 등의 판매 호조세로 스마트폰 판매량이 증가한 영향이다.

그러나 소비자가전(CE)부문(11조2천400억원)과 부품 분야인 DS부문(15조8천100억원)은 전분기보다 감소했다.

CE부문은 TV와 생활가전 제품의 계절적 비수기로 실적이 감소했지만 프리미엄 TV 판매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LED TV 판매 비중이 80% 초반대로 확대됐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1분기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보다 54.3% 늘고 전분기보다는 0.7% 감소한 것이다.

영업이익중 IM부문이 6조5천100억원을 올려 전체 영업이익의 74%를 차지했다.

CE부문과 DS부문의 영업이익은 각각 2천300억원, 1조8천5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감소했다.

삼성전자는 2분기에도 글로벌 경기회복 지연과 유럽발 금융위기 우려감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휴대전화사업과 TV사업 등에서 업체간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세트 사업에서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유기적 결합을 통해 독창적사용자 경험과 편의성을 제공하는 차별화 전략을 추진할 방침이다. TV 시장에서는 시장 주도 업체로서 차별화된 스마트 TV 판매를 추진하고, UHD TV 출시 등 프리미엄 라인업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부품사업은 미래경쟁력 제고를 위한 투자를 지속하는 가운데 첨단공정 리더십 강화와 차별화된 솔루션 지속 확대로 시장의 수요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수익성 개선에 역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는 1분기에 3조9천억원의 시설투자를 했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에 각각 1조5천억원이 투자됐다.

이는 작년 1분기(7조7천600억원) 이후 4분기 연속 줄어든 것이며 201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전체 투자 규모는 작년과 비교해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상반기보다는 하반기에 투자 비중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의 작년 시설투자 규모는 22조9천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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