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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호킹 "피터 힉스에 노벨상 줘야"


(런던·파리 AFP=연합뉴스) '신의 입자'로 알려진 힉스 입자(Higgs Boson) 추정 소립자가 발견됐다는 소식에 세계적 물리학자인 스티븐 호킹 박사는 이를 처음 이론화했던 피터 힉스가 노벨상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호킹 박사는 4일(현지시간) BBC와의 인터뷰에서 "이는 중요한 결과이며 피터 힉스가 노벨상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물리학에서의 커다란 진전이 우리가 기대하지 않았던 실험 결과에서 나왔다는 것이 어떤 면에서는 아쉽다"면서 "미시간 대학의 고돈 케인과 힉스 입자가 발견되지 않을 것이라는 데 내기를 했는데, 방금 내가 100달러를 잃은 것 같다"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호킹 박사는 또 이번 발견은 정말 중요하다며 "이 입자의 상호작용과 쇠퇴가 우리가 예상했던 대로라면 이는 지금까지 우리가 한 모든 실험을 설명하는 이론인 소립자 물리학의 표준 모형에 대한 강력한 증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국 물리학회의 피터 나이츠 회장도 "이것은 DNA 발견의 물리학 버전"이라고 이번 발견을 평했다.

앞서 유럽입자물리연구소(CERN) 소속 과학자들은 반세기 간의 연구 끝에 마침내 우주 탄생 당시 모든 물질에 질량을 부여한 것으로 알려진 힉스 입자로 추정되는 물질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