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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재 연료용기로 CNG 버스 폭발사고 예방"

계명대 한국첨단방재硏, 세미나ㆍ공개실험서 주장

계명대 한국첨단방재硏, 세미나ㆍ공개실험서 주장

(대구=연합뉴스) 한무선 기자 = CNG(압축천연가스) 버스의 폭발 사고를 예방하려면 복합재를 활용한 버스 연료용기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일 계명대학교 부설 한국첨단방재연구소에 따르면 복합재 연료용기는 알루미늄 라이너의 외면에 항공기 소재인 탄소섬유를 이용해 라이너 전체를 감싼 제품으로 최근에 개발됐다.

이 제품은 현재 CNG 버스에 장착된 이음매가 없는 강재용기 또는 강재용기의 몸통 부위에 유리섬유로 보강한 제품에 비해 연비가 좋고 부식이나 외부 충격에 강하다.

특히 이 복합재 용기는 지속적인 충전으로 인한 섬유의 피로 파괴가 있기 전에 라이너의 피로에 따른 균열로 파열보다는 누출이 먼저 일어나는 특성이 있어 용기의 결함에 따른 폭발의 위험이 없다는 것이 연구소측의 설명이다.

한국첨단방재연구소 장준호 교수는 "초기에 개발된 버스 연료용기들은 무게가 무겁고 부식으로 인한 균열 때문에 폭발로 연결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며 "이들 초기 제품은 가격이 저렴하다는 이유로 국내 CNG 버스에 사용되고 있지만 사고 위험이 크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첨단방재연구소는 이날 오전 계명대 첨단건설재료실험센터에서 버스 연료용기의 방재시스템과 관련한 세미나를 갖고 복합재 용기에 대한 공개실험도 진행했다.

mshan@yna.co.kr
(끝)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0-09-02 14:31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