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국가의 주택문제에 대응한 정책은 ‘누구’를 대상으로 하느냐에 따라 매우 복잡하게 전개된다. 최근 정부의 정책이 그렇듯이 집값 상승을 통하여 경제를 활성화시키고자 하면 집을 구입할 능력이 있는 사람이 목표집단이 되고, 자기 집이 없어 열악한 주거환경과 과도한 주거비부담으로 고통받는 계층의 주거안정을 도모하고자 하면 무주택서민이 목표집단이 된다. 우리나라의 저소득층용 주택은 공공임대주택과 민간임대주택으로 구분된다. 공공임대주택은 토지주택공사와 도시개발공사가 공급하는데 토지비, 건축비, 관리비 등에 비해 임대수익이 적어 적자의 주된 원인이 되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우리나라에도 이제 과거와 같이 대량으로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하기 어려운 상황에 이르렀다. 또한 공공임대주택중 상당 비율이 일정 기간이 경과한 후 분양되므로 공공임대주택은 새로운 공급이 없으면 점차 감소하게 된다. 물론 이윤을 목적으로 하는 민간임대주택은 경제적 약자가 부담하기에는 임대료가 높은 실정이다. 이러한 배경으로 최근 우리나라에서는 공공임대주택의 대안으로서 사회주택(social housing)에 대한 논의가 시작되고 있다. 사회주택은 영리를 목적으로 하지 않는 저소득층을 위한 주택을 말한다.
1. 학과 소개도시계획 및 교통공학과는 1980년에 대구 최초로 설립된 도시공학과와 전국에서 두 번째로 설립된 교통공학과를 모태로 한다. 도시계획전공은 국토종합계획을 비롯하여 도시기본계획, 토지이용계획, 교통계획 등 계획을 도시수립하고 신도시건설, 산업단지개발, 관광지개발 등 다방면의 도시개발에 필요한 GIS와 원격탐사를 비롯한 다양한 첨단기술과 지식을 제공하고 있으며, 미래도시의 건설을 꿈꾸는 창의적인 인재를 양성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교통공학전공은 교통의 근본원리를 학문적으로 학습하여 갈수록 심각해지는 교통문제를 해소함을 목적으로 한다. 도로설계, 화물수송, 교통안전 등을 교통지리정보시스템(T-GIS)과 같은 최첨단기법을 적용한 앞선 교육으로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도시계획과 교통계획은 매우 밀접한 관계를 가지므로 두 전공의 장점을 부각함으로써 시너지효과를 얻기 위하여 대학원은 도시계획 및 교통공학과로 통합운영하고 있다. 2. 학과 비전 도시계획전공은 도시환경의 질적 향상을 위한 계획 및 설계에 필요한 지식과 능력을 갖춘 창의적 도시 전문가를 양성한다. 특히 글로벌시대를 맞아 우리나라에서 추진된 신도시, 혁신도시, 세종시 등의 계획도시 건설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