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동두천 22.4℃
  • 맑음강릉 23.8℃
  • 맑음서울 22.6℃
  • 맑음대전 23.8℃
  • 맑음대구 23.1℃
  • 구름많음울산 17.7℃
  • 구름조금광주 22.4℃
  • 흐림부산 17.2℃
  • 맑음고창 20.3℃
  • 구름많음제주 19.9℃
  • 맑음강화 17.2℃
  • 맑음보은 22.2℃
  • 맑음금산 22.6℃
  • 구름많음강진군 22.2℃
  • 맑음경주시 21.6℃
  • 구름조금거제 17.8℃
기상청 제공

학생들 무관심 속…제58대 총(부)학생회장 선거 ‘프리즘’ 선본 당선

URL복사

투표율 28.4%로 역대 최저…작년 대비 절반으로 ‘뚝’

 

‘무관심·불신·코로나19’ 삼중고에 학생자치 후퇴 우려

 

 

無 관심·無 후보·無 투표

 

 

2021학년도 학생자치기구 선거는 ‘3무 선거’로 요약된다. 거듭되는 취업난 속 바람 앞 등불 같던 학생자치는 코로나19라는 보건 위기를 기점으로 뼈아픈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총학 선거는 28.4%라는 역대 최저 투표율을 기록했고 입후보자가 없어 선거가 무산된 단과대학은 5곳에 달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중선관위)는 학생들의 투표 참여를 유도하고자 총학생회칙과 중앙선거시행세칙을 개정하여 선거 일정을 연기하고 온라인 유세를 대폭 허용하는 등 선거 활성화 대책을 마련했지만 역부족이었다.

   

 

● 10명 중 2명이 지지해도 당선

지난해 12월 15일 실시된 제58대 총(부)학생회장 선거에 단독후보로 출마한 ‘프리즘’ 선거운동본부(정-최승호(기계공학·4), 부-이무엽(경제금융학·4), 이하 선본)가 당선됐다.

 

개표는 중선관위 위원 30명과 프리즘 선본 측 개표 참관인 8명, 본사 기자 1명이 참관한 가운데 선거 당일 22시 45분경 체육대학 B116호 웰니스관에서 진행됐다. 이번 선거는 코로나19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진행된 만큼 중선관위 위원 모두 발열 검사 후 마스크와 라텍스 장갑을 착용하고 개표를 진행했다.

 

개표 결과, 전체 유권자 1만9천422명 중 5천510명이 참여한 선거에서 프리즘 선본은 찬성 4천495표(81.6%), 반대 651표(11.8%), 무효 339표(6.15%)를 얻어 당선이 확정됐다. 프리즘 선본에 대한 찬성률은 제57대 총학(72.44%)보다 9% 가량 높았지만 찬성표를 던진 유권자가 전체 유권자의 23.14%에 그쳤다. 유권자 10명 중 2명의 지지로 총학생회가 꾸려진 것이다.

 

최종 투표율은 28.4%로 역대 최저치였다. 제57대 총학생회 선거 투표율 55.72%에 비해 무려 27.32%p 하락한 것인데, 경북대, 영남대 등 인근 대학처럼 ‘최소 투표율 50%’를 기준으로 개표 여부를 결정했다면 선거 자체가 무효화 됐을 만큼 낮은 투표율이다. 우리학교 총학생회 선거 투표율은 1985년 학도호국단이 총학생회로 환원된 이후 줄곧 40~60% 사이를 유지해왔다.

 

 

● 단대 학생회장 다섯 곳이 ‘공석’

같은 날 실시된 단과대학 학생회장 선거에서는 간호대학에 김수현(간호학·3), 경영대학에 서영국(경영학·4), 공과대학에 이상훈(신소재공학·4), 사범대학에 이성근(영어교육·4), 사회과학대학에 조승현(국제통상학·4), 약학대학에 이선미(약학·3), 음악공연예술대학에 신황석(관현악·4), 인문국제학대학에 전천후(일본어문학·4), 의과대학에 지민규(의학·3), 체육대학에 박종성(체육학·4) 후보가 각각 당선됐다.

 

체육대학 박종성 학생회장은 “체육대학 학생회장에 당선되어 자랑스럽다”며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어려운 점이 많지만 학생 여러분들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체육대학 학생회가 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제58대 총대의원회 의장에는 이기범(신소재공학·4) 씨가, 제39대 총(부)동아리연합회장에는 안민기(중국어문학·4), 전종만(전자공학·3) 씨가 당선됐다.

▶ 다음 링크에서 이어짐: http://gokmu.com/news/article.html?no=15745

관련기사





[사설] 미디어 대한 맹신, 시민의 능동적 참여로 극복해야 미디어가 부모나 교사의 역할을 일정 부분 대체한 지 오래다. 부모에 안겨 스마트폰 영상을 응시하는 아이의 눈길과 강의에 대한 궁금증이 생길 때마다 휴대폰으로 해결하려는 학생들의 손놀림을 보면 어쩌면 상상하는 그 이상인지도 모른다. 이제 미디어 없는 삶을 상상조차 하기 어렵다. 사람들이 의존하는 미디어는 세상에 대하여 무엇을 생각하고 어떻게 인식해야 하는가에 대하여 우리를 끊임없이 교육시킨다. 이로 인해 이용하는 미디어 채널에 따라 사람들의 생각도 특정한 방향으로 고정되고, 유사한 신념과 가치체계로 이어진다. 그래서 보수 매체를 이용하는 사람의 인식은 보수적 생각으로 이어지고, 진보적인 사람은 자신과 유사한 성격의 매체 이용에 의존하는 경향을 보인다. 이러한 과정이 지속되면서 사유의 편식은 더욱 강화되고, 자신이 이용하는 미디어가 현실이 되고 진리처럼 받들어진다. 하지만 미디어가 다루는 현실은 지속적으로 중재되고 가공되는 과정의 결과물이다. 미디어가 생산하는 내용에는 미디어 조직의 이윤이나 정치 권력적 욕망 등과 같은 다양한 요인들이 개입되고 주관적 해석과정이 관여한다. 동일 사건이나 이슈에 대해서도 매체마다 바라보는 대상이 다르고 설명이 차별적인 이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