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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공항 입지평가단 현지 실사..'요식행위 불과?'


신공항 평가단, 29일 후보지 비공개 현지방문<신공항 평가단 '돌발상황' 대비 경찰협조 요청>국토부 "신공항 입지평가단 27명 구성 완료"<입지평가는 끝났지만..동남권 신공항 어디로?>신공항 입지평가위, 밀양서 현지 실사(종합)
(밀양=연합뉴스) 정학구 기자 = 동남권 신공항 백지화설이 공공연하게 나도는 가운데 입지 평가단이 29일 후보지인 경남 밀양과 부산 가덕도를 차례로 방문, 현지 실사 절차를 마무리한다.

27명으로 구성된 신공항 입지평가단은 이날 낮 12시 밀양 하남들에 도착해 공항 예정부지를 둘러본 뒤 밀양을 지지하는 경남ㆍ북과 대구ㆍ울산시가 선정한 전문가로부터 입지 여건 등에 대한 설명을 듣는다.

평가단은 경찰에 주변 질서유지를 요청한 가운데 현장 접근을 허용하지 않은 채 50분간에 걸쳐 실사를 할 예정이어서 '백지화를 위한 요식행위에 불과하지 않느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날 밀양에는 김두관 경남지사와 김범일 대구시장 등이 나와 평가단을 맞을 계획이지만 설명회장에는 참석하지 못해 간단한 인사만 나눌 것으로 보인다.
평가단은 오후에는 부산 가덕도를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고 부산시 관계자로부터 가덕도에 대한 설명을 청취하고 간단한 질의응답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이들은 지난 25일 현지를 방문한 입지평가위원회가 정한 세부항목별 가중치에 따라 두 후보지에 대한 점수를 매기게 된다.

국토해양부는 입지평가위의 가중치와 입지평가단의 점수를 합쳐 30일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그런데 평가단의 현지 실사와 채점도 이뤄지기 전에 여권 일부에서 신공항 백지화가 거론되면서 경합을 벌이던 양 지역에서는 "백지화 확정시 강력 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히고 있어 최종 발표 내용이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