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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일 석좌교수 출판기념회 및 퇴임식 열려

“학생들이 큰 포부를 갖고 먼 장래를 보면서 살아가길”


지난 21일 우리학교 조동일(인문대학·석좌교수) 교수의 출판기념회 및 퇴임식이 동산도서관 7층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 조동일 교수는 자신이 평생 모은 장서와 연구 자료들을 모두 우리학교 동산도서관에 기증했다.

이번에 기증한 자료는 논문 4점을 비롯해 고문헌과 국문학 서적 6천 7백여 권, 해외수집자료 18박스 등 방대한 분량이다. 특히 물품 중에서 조동일 교수가 우리학교에 부임해 처음으로 강의한 ‘국문학 개론’ 과목 강의노트도 포함되어 있어서 관심을 받았다 .

우리학교는 이러한 조동일 교수의 업적을 기리는 의미로 ‘계명출판문화특별상’을 수여했으며, 학문에 대한 열정과 뜻을 이어가기 위해 도서관 내에 ‘동일문고’라는 별도의 공간을 마련해 학생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조동일 교수는 “나의 학문생활 41년의 시작과 끝을 계명대학교에서 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며 “그동안 접어두었던 그림 그리기에 전념하고 싶다”고 퇴임 후 계획을 밝혔다.

끝으로 조동일 교수는 “대학 입학과 졸업은 끝이 아닌 시작”이라며 “학생들이 이 점을 잊지 말고 큰 포부를 가지고 먼 미래를 바라보면서 살아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독자마당] 봉사활동으로 채워지는 꿈 영원히 미성년에 머물러 있을 줄 알았던 내가 성년이 되었다. 봉사활동을 즐겨 하던 어린아이는 어느덧 스물두 살의 대학교 3학년이 되어 ‘청소년’의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다. 몇 년간 봉사해 오니, 이것이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작은 불씨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진로를 향한 작은 불씨는 단순히 봉사활동으로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아닌, 직업으로 삼아 다양한 연령층을 위해 복지를 지원하고, 클라이언트의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큰 불씨로 번지게 되어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였다. 대학교에서 한 첫 봉사활동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독거노인분들께 ‘편지 작성 및 생필품 포장, 카네이션 제작’이었다. 비록 정기적인 봉사는 아니었지만, 빼곡히 적은 편지를 통해 마음을 전해 드릴 수 있었기에 뜻깊음은 배가 되었다. 하지만 조금의 아쉬움은 있었다.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직접 대상자와 소통할 줄 알았는데 해당 봉사는 대상자와 면담하지 못하고, 뒤에서 전달해 드리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장애아동어린이집‘에서 활동한 겨울 캠프 활동 보조일 것이다. 이곳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동들이 다른 길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