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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일 석좌교수의 공개강의 ‘구비문학과 구비철학’

“구비철학과 기록철학은 함께 다루어져야 하는 것”


25일, 오후 7시 조동일(인문대학·석좌교수)석좌교수의 ‘세계·지방화시대의 한국한 5’ 제 8강 ‘구비문학과 구비철학’이 영암관 244호에서 열렸다.

이날 강연에서 조동일 석좌교수는 "철학은 글로 쓴 기록철학과 구두로 전해진 구비철학으로 나눌 수 있는데 지금까지 철학자들은 구비철학을 철학으로서 인정하지 않고 있는데, 문학이 구비문학에서 시작되었듯이 철학도 문학처럼 글이기 전에 말이었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글로 쓴 기록철학이라야만 철학이라고 하는 것은 부적절한 견해다”고 밝혔다.

또, 앞으로의 철학사는 구비철학이 철학이라는 것을 인정하고 구비철학과 기록철학이 함께 다루어져야 하며 둘의 관계를 중요시해야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독자마당] 봉사활동으로 채워지는 꿈 영원히 미성년에 머물러 있을 줄 알았던 내가 성년이 되었다. 봉사활동을 즐겨 하던 어린아이는 어느덧 스물두 살의 대학교 3학년이 되어 ‘청소년’의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다. 몇 년간 봉사해 오니, 이것이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작은 불씨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진로를 향한 작은 불씨는 단순히 봉사활동으로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아닌, 직업으로 삼아 다양한 연령층을 위해 복지를 지원하고, 클라이언트의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큰 불씨로 번지게 되어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였다. 대학교에서 한 첫 봉사활동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독거노인분들께 ‘편지 작성 및 생필품 포장, 카네이션 제작’이었다. 비록 정기적인 봉사는 아니었지만, 빼곡히 적은 편지를 통해 마음을 전해 드릴 수 있었기에 뜻깊음은 배가 되었다. 하지만 조금의 아쉬움은 있었다.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직접 대상자와 소통할 줄 알았는데 해당 봉사는 대상자와 면담하지 못하고, 뒤에서 전달해 드리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장애아동어린이집‘에서 활동한 겨울 캠프 활동 보조일 것이다. 이곳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동들이 다른 길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