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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 절묘한 가격정책도 성공비결"


WP "게임기와 PC 중간"…AP "새 제품, 아이패드3 아닌 아이패드HD 평가"

(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 아이패드의 인기와 수익성은 제품의 혁신성뿐 아니라 절묘한 가격정책에 기인한다고 워싱턴포스트가 6일(현지시간) 분석했다.

신문은 7일 공개되는 아이패드 새 제품 역시 기존 제품과 같이 최저가 499달러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이폰4S가 공개될 때 가격변동이 없었다는 게 예상의 근거다.

아이패드는 최저가 499달러로 처음 출시됐다.

마케팅 전문가들은 아이패드가 게임기보다는 비싸고 데스크톱 PC보다는 저렴한 가격대로 랩톱과 데스크톱 소비자를 흡수, 인기와 수익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아이패드의 폭발적 인기로 인해 경쟁업체들이 애플에 견주는 수익을 내려면 아예 고가 제품을 내놓거나 저가 경쟁을 해야 할 처지다.

펜실베이니아대 와튼비즈니스스쿨의 자그모한 라주 교수(경영학)는 "아이패드는 오락기기와 업무기기 사이에서 전략적으로 가격이 책정됐다"고 말했다.

아이패드 가격결정은 제품 자체로만 이뤄진 것이 아니라 2001년 탄생한 아이팟으로부터 이어지는 회사의 장기적인 마케팅 정책의 연장 선상에서 봐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저가 제품 아이팟과 마켓플레이스 아이튠스스토어로 소비자들을 애플의 고객으로 '낚은' 후에 이를 아이폰의 성공으로 연결했고, 좀 더 비싼 아이패드로까지 확장했다는 것이다.

소비자들이 아이폰, 아이팟, 아이패드를 패키지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은 애플의 큰 자산이 됐다.

전문가들은 애플의 다음 단계가 기존 제품과 완벽하게 호환되면서 가격은 조금 더 높은 장치, 즉 텔레비전이 될 것으로 본다.

라주 교수는 "애플 냉장고가 안 된단 법이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한편 7일 공개되는 아이패드 새 제품은 아이패드2를 소폭 업그레이드한 형태로 예상된다고 AP통신이 이날 전했다.

업계에 따르면 새 제품은 두께가 더 얇아지고 무선인터넷 접속과 구동 속도가 더 빨라졌다는 점에서 디자인·기능이 향상됐으나 혁신적 변화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2048×1056픽셀 해상도에 '시리(Siri)' 음성인식 기능도 갖춘 것으로 점쳐진다.

외신은 새 제품이 '아이패드3'가 아니라 '아이패드 HD'라는 별명이 붙었다고 보도했다.




[사설] 왜 읽고 생각하고 쓰고 토론해야 하는가? 읽는다는 것은 모든 공부의 시작이다. 지식의 습득은 읽는 것에서 시작한다. 급격하게 변화하는 지식 기반 사회에서는 지속적인 혁신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지식 정보를 수집해 핵심 가치를 파악하고 새로운 지식으로 전환하는 과정을 통해 새로운 것들을 창출해 내야 한다. 이러한 과정의 가장 중요한 출발점이 읽기다. 각 대학들이 철학, 역사, 문학, 음악, 미술 같은 인문·예술적 소양이 없으면 창의적인 인재가 되기 어렵다는 판단하에 고전과 명저 읽기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교과 과정으로 끌어들여 왔다. 고전과 명저란 역사와 세월을 통해 걸러진 책들이며, 그 시대의 가장 첨예한 문제를 저자의 세계관으로 풀어낸, 삶에 대한 통찰이 담겨 있는 책이다.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가치를 발하는 정신의 등대 역할을 하는 것이 고전과 명저라 할 수 있다. 각 기업들도 신입사원을 뽑는 데 있어서 자신의 재능과 역량을 증명할 수 있는 에세이와 작품집을 제출하는 등의 특별 전형을 통해 면접만으로 인재를 선발하거나, 인문학책을 토대로 지원자들 간의 토론 또는 면접관과의 토론을 통해 인재를 선발하는 등 어느 때보다 인문과 예술적 소양을 중시하고 있다. 심지어 인문학과 예술을 모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