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총 4일에 걸쳐 ‘제 5회 GIIC(Global International Internship Congress : 이하 GIIC)’가 우리대학에서 열렸다. 17일 열린 GIIC 개회식에서는 이진우 총장의 환영사와 김범일 대구시장의 축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김범일 시장은 축사를 통해 “계명대학교가 GIIC 개최를 통해 국제화에 걸맞은 대학이 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GIIC는 1999년부터 2년마다 개최되는 국제학술대회로, 99년 멕시코 몬티레이에서 2회 개최된 후 독일 스튜트가르트, 네델란드 암스테르담에 이어 우리대학에서 개최됐다. GIIC가 아시아권에서 개최되는 일은 이번이 처음인데, 그 장소가 우리대학이라는 점은 계명인들에게 더욱 큰 의미를 가지게 한다.
이번 GIIC에서는 국제인턴십과 관련된 법률적 이슈, 국제인턴십을 시도하는 기업/조직과 장기협약의 수립, 지역서비스와 관련된 인턴쉽, 지역에서 원하는 비즈니스 인턴쉽, 국제인턴쉽 에이전트의 네트워크 방법 등 국제인턴쉽과 관련한 총 23개의 논문발표가 17일에서 19일까지 3일간 4회에 걸쳐 진행됐다. 또한 대구시 관광투어, 델파이 인턴쉽 현장방문, 대회평가 등의 부대행사가 행사기간 내에 함께 열렸다.
또한, GIIC행사와 더불어 18일 우리대학 체육관에서 ‘희망! 2007 대구·경북 취업 박람회’가 열리기도 했다.
이번 박람회에는 대기업 15개, 지역업체 34개, 해외 기업과 대학들(GIIC관련) 22개, 부대행사관 20개 등 총 91개의 업체들이 참여했으며, 온라인 채용박람회에는 총 8백 83개의 업체가 참여해 4만 5천 3백 37여건의 접속건수를 기록했다.
그 외에도 채용면접관에서는 대구텍(주), 동아백화점 등 29개 업체가 참여해 6백 40여 명의 학생들이 면접을 봤으며, 6백 3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한 채용정보관에서는 (주)KT, 삼성그룹 계열 등 15개 대기업에서 하반기 채용에 대비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며 인턴채용에 대한 설명을 하기도 했다.
‘희망! 2007 대구·경북 취업 박람회’에서는 약 7천 5백 여 명의 취업준비생들과 학생들이 참여해 지난 2005년에 개최된 취업박람회의 참여인원인 4천 5백 여 명보다 약 3천 여 명이 증가하는 등의 성과를 보여주기도 했으며 국제인턴쉽 페어에도 2백 5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해 높은 관심도를 보여주었다.
취업박람회에 대해 진로지원팀의 신근식 팀장은 “시험기간이 얼마 남지 않았을 때 진행된 점이나 행사가 하루만 개최되는 등의 문제가 있어 학생들의 참여가 부족한 것 같아 조금은 아쉬움이 남는 행사였다”고 말하고 “아쉬운 점은 있었지만 우리대학을 대외적으로 홍보한 점과 재학생들에게 일찍부터 취업준비를 위한 진로 및 목표설정을 할 수 있게 하는 성과를 거둔 것 같다”고 취업박람회에 대한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이번 GIIC 행사를 통해 우리대학은 국내·외로 인턴쉽 네트워크가 형성돼 인턴 지원이 수월해지고 해외 전문 에이전트들에게 직접적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되며, 기존의 인턴쉽 현장으로 유명한 싱가포르, 미국 이외에도 유럽, 중동, 오스트레일리아 등 세계 각국의 인턴쉽 현장에 대한 정보와 경험을 확보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GIIC 오익근(관광경영학·교수)운영의원장은 “이번 GIIC 진행 후 학생들의 해외 인턴쉽에 대한 관심이 증가했다”며 “이번 GIIC를 통해 우리대학이 국제화에 걸맞은 대학이 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대회평가의 기준은 학생들의 참여도와 그 활동성, 인턴쉽 페어의 부스 숫자 등의 기준으로 점수를 매기며 현재 심사과정을 거치고 있는 중이다. 대회평가의 자세한 결과는 이번 주 집계가 완료된 후 나올 예정이다.
| ※GIIC란? Global International Internship Congress(국제 인턴쉽 학술대회 및 기업박람회)의 줄임말로 전 세계 20개 이상의 대학, 기업, NGO, 정부기관의 참석을 통해 인턴쉽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국제인턴쉽에 대한 이슈를 논의하는 자리로, 99년 창립돼 2년마다 열리는 국제규모의 학술대회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