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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소박물관, ‘조선의 어진’ 특별 전시회

현존 어진 7점 중 6점 및 관련 유물 80여점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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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어진’ 특별 전시회가 국립고궁박물관의 후원으로 이번 달 12일부터 오는 12월 24일까지 행소박물관 1층 특별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는 조선시대 왕의 현존하는 어진 7점 중 영조 어진을 제외한 6점을 전시한다. 영조의 어진은 보존 처리상 문제로 이번 전시에서 제외되었으며, 대신 영조가 왕위에 오르기 전 연잉군 시절의 초상화를 전시한다. 또한 ‘숙종영정모사도감의궤’, ‘동제도금향로’ 등 다양한 유물 80여점도 선보인다.

어진은 국왕의 얼굴을 보고 그린 도사(圖寫), 국왕 생존 시 그린 어진이 없는 경우 얼굴을 아는 이들의 기억에 의존해 그린 추사(追寫), 기존의 어진이 훼손되거나 진전에 추가로 봉안해야 할 때 기존 어진을 바탕으로 또 한 본의 어진을 제작하는 모사(模寫)로 구분된다. 이번에 전시된 익종 어진, 철종 어진, 연잉군 초상화는 도사이며, 태조 어진, 원종 어진, 순종 어진은 모사이다.

김권구(사학·교수) 행소박물관장은 “왕의 어진이 왕궁 등을 벗어나 다른 지역을 방문한 것은 전쟁 등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유례 없는 일로 행소박물관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왕들의 나들이라는 특별한 의미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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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다수결주의·합리주의 정치모델과 국가행복도 한국의 민주주의는 사실상 민주주의의 정체 또는 퇴행이라고 볼 수 있는 위기 가능성의 징후가 많다. 정치권에 대한 국민의 낮은 신뢰도, 정체성이 없는 정당정치 등은 한국 정치의 낮은 제도화 수준을 반영하고 있다. 이처럼 민주주의 토대를 위한 사회적 기반의 붕괴와 민주주의 절차의 핵심인 정당체제의 역할이 실종된 한국의 정치 상황에서 국민이 행복한 삶을 영위하기 위해 한국정치가 어떠한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함의를 제시하기 위해 다수결주의와 합의주의 정치모델에 대해 말하고자 한다. 다수결주의는 말 그대로 다수의 뜻이 지배하는 정치원리를 의미한다. 이 원리는 다수를 점한 세력에게 정치권력을 집중시키는 것이며, 일사분란하고 결단력 있는 리더십과 신속한 의사결정을 가능하게 하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다수결주의는 다수를 점하는 정치세력이 권력을 독점하기 때문에 야당은 다음 선거에서 권력을 획득하기 전까지는 침묵해야 한다. 다수결주의는 이러한 면에서 매우 배타적이고 경쟁적이고 적대적이다. 다수결주의가 작동되는 가장 대표적인 나라는 미국이다. 합의주의는 다수가 지배하는 정치원리라는 면에서는 다수결주의와 다를 바 없으나, 다수에 의한 지배를 최소한의 기준으로 삼는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