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26.3℃
  • 흐림강릉 24.7℃
  • 구름많음서울 29.5℃
  • 구름조금대전 24.8℃
  • 구름많음대구 27.2℃
  • 구름많음울산 26.1℃
  • 구름많음광주 28.1℃
  • 흐림부산 28.8℃
  • 맑음고창 25.4℃
  • 구름조금제주 29.1℃
  • 구름많음강화 25.7℃
  • 흐림보은 23.8℃
  • 구름많음금산 24.1℃
  • 구름조금강진군 26.8℃
  • 흐림경주시 26.2℃
  • 흐림거제 27.3℃
기상청 제공

러브토크 - ‘캠퍼스 커플에서 장거리 커플로’

Q : ‘캠퍼스 커플에서 장거리 커플로’

대학교에 들어와서 같은 대학 친구와 사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반수를 생각하게 되었고, 수능 준비를 했습니다. 이번에 수능 원서를 내고 수시 접수까지 완료했습니다. 문제는 캠퍼스 커플이라서 자주 봐서 좋다는 제 남자친구에게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분명 주말에도 만나기 힘들게 될 건데 그렇게 되면 이 관계가 계속 잘 유지 될 지도 모르겠습니다. 수시 원서를 모두 다른 지역에 내서 합격하게 되면 자주 보기 힘들텐데 어떻게 말해야 할까요?


A : ‘성장을 가로막는 연애는 사랑이 아니다’

같은 캠퍼스에서 둘만의 사랑을 나눈다면 여러모로 편리하다. 함께 학교 식당에서 편하게 밥을 먹을 수도 있고, 시험기간에도 도서관에서 데이트를 할 수 있다. 그래서 데이트 자금에 대한 부담감도 덜 하다. 하지만 그런 편리가 서로의 성장을 가로막아서는 안 된다. 당신은 자신의 발전을 위해서 힘들지만 다시 수능 준비를 했고, 만약 합격하게 되면 좋은 결과다. 만약 남자친구도 당신을 진심으로 생각한다면 분명히 축하해줄 일이다.

꼭 수능 때문이 아니더라도 관계는 여러 가지 변수가 작용한다. 남자 친구가 군대에 갈수도 있는 문제니까. 꼭 함께 자주 본다고 해서 사랑이 지속되는 것은 아니다. 둘이 연애를 하고나서 얼마나 가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하느냐가 관계 유지의 관건이기 때문이다.

다만 남자 친구의 입장에서 떨어지게 되면 여러모로 불편한 점도 있고, 새로 적응해야 하는 부분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몇 가지를 배려해서 말하도록 하자. 첫 번째, 남자 친구 때문에 힘을 내서 더 열심히 준비했다고 말하자. 두 번째, 자주 못 보더라도 변치 않는 믿음을 보여주도록 하자. 세 번째, 자주 못 보는 만큼 연락을 자주 하도록 하자. 네 번째, 편지를 써보는 것도 훌륭한 방법이다. 다섯 번째, 되도록 빨리 말하자.

물론 마음이 약해질 수도 있고, 남자 친구에게 미안한 마음도 클 것이다. 하지만 서로의 사랑이 서로의 발전을 가로막는다면 그 사랑은 결코 오래갈 수 없다. 오히려 머물러 있으면 남자 친구는 더 괜찮은 여자를 찾아 떠날지도 모른다. 어차피 당신은 남자 친구와 헤어지더라도 자신의 미래를 위해 수능을 준비했다. 끝까지 그 결심을 지키고, 최대한 남자 친구를 배려하길 바란다.

관련기사





[기자칼럼] 렉카유튜버, 혐오가 돈이 되는 세상 정보화 시대에 들어서고, 양방향 소통 매체인 유튜브가 한국 사회의 중심이 되면서 ‘유튜버’는 막대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하나의 직업이 되었다. 시청자의 욕구를 충족시켜 줄 영상을 올리고, 시청자가 해당 영상을 클릭함으로써 발생하는 수익을 통해 부와 명예를 획득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구조를 악용하는 소위 ‘렉카유튜버’들이 등장하면서, 이들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렉카유튜버’는 특정인에게 일어난 이슈나 사건 등을 영상화하여, 해당인을 모욕하고 비난하는 유튜버다. 과거엔 사건을 전달하는 역할만 한다는 점에서 이슈유튜버로 정의됐지만, 사건에 대해 모욕과 비난의 목소리를 내는 것이 난폭운전으로 사고 현장에 달려오는 렉카(사설 견인차)와 비슷해 렉카유튜버라고 불리기 시작했다. 이들이 문제가 되는 이유는 타인의 이슈를 공론화하는 과정에서 사실을 왜곡하거나 과장된 정보를 전달해 이득을 취하려 하기 때문이다. 확인되지 않은 허위 정보라도 단독으로 내용을 전달하면, 유튜버의 수익과 직결되는 조회수가 증가하고 ‘진실을 밝히는데 기여하겠다’는 후원자가 생기기도 하는 등 이들에게 경제적 이익이 발생한다. 심지어 정기로 고액을 후원하는 시청자도 심심치 않게 볼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