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6일 ‘2025-2027 대학혁신지원사업(일반재정지원)’ 평가에서 우리학교가 전 부문 최고 등급을 달성해 총 사업비 1백43억3천4백만 원을 지원받았다. 이번 평가는 대학혁신지원사업 총괄협의회가 주관해 사업에 참여한 1백38개 대학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우리학교는 ‘교육혁신 성과’ 부문에서 S등급, ‘자체 성과관리’ 부문에서 A등급을 획득해 참여대학 중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교육혁신 성과’ 부문에서 학생성공센터 신설을 통해 자율전공부 신입생들의 전공 설계를 지원한 점과 ‘K-Cloud College’ 설립을 통해 융합 전공을 강화하고자 한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또한 ‘자체 성과관리’ 부문에서는 대학혁신운영위원회와 대학혁신지원사업 자체평가위원회의 위원장을 각각 교무부총장, 경영부총장으로 이원화한 운영 체계가 우수한 사례로 꼽혔다. 한편, 자율전공부 입학 정원 비중 증가와 관련해 관리 체계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함께 제시됐다. 이에 우리학교는 재학생들의 전공 및 진로 탐색과 기초교육 지원을 목표로 개발 중인 AI 어드바이저 시스템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으로 지원받은 사업비는 교내 공모전, 계명독서인증제와 K-
지난 8월 21일에 ‘2024학년도 후기 학위수여’가 있었다. 이번 학위수여식에서는 학사 9백95명, 석사 3백62명, 박사 69명(일반대학원·특수대학원 포함), 통합과정 1명 등 총 1천4백27명이 학위를 받았다. 학부를 졸업한 김민정(심리학·4) 씨는 “대학 시절에만 할 수 있었던 활동들을 더는 할 수 없어 아쉽지만, 값진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며 졸업 소감을 전했다. 한편, 같은 날 행소박물관에서 진행된 유학생 ‘특별 학위수여식’에서는 베트남, 중국, 미얀마 등 9개국 출신 1백89명이 학사 학위를 취득했다.
‘대구2025세계대학태권도페스티벌’이 7월 5일부터 8일까지 성서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렸다. 세계대학태권도페스티벌은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과 세계태권도연맹(WT)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G1 등급 국제대회로, 참가 선수들의 성적은 올림픽 랭킹포인트에 반영된다. 대구시는 2022년에 대회 유치에 성공해 2024년부터 2026년까지 3년간 대회를 개최하게 됐으며, 우리학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회 개최지로 선정돼 2년 연속 대회를 진행했다. 올해는 미국, 캐나다, 인도 등 41개국에서 온 선수단과 지도자 등 총 2천1백8명이 참가해, 공인품새(G1·Division 2·Division 3), 자유품새(G1), 겨루기(G1) 등의 전 종목에서 경쟁을 펼쳤다. 대회의 조직위원장을 맡은 신일희 총장은 “전 세계 청년 태권도인들이 우리학교에 모여 실력을 겨루고 우정을 나누는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고 개최 소감을 전했다. 한편, 우리학교는 태권도학과와 코리아태권도센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2004년부터 ‘계명대학교 총장배 전국 태권도 품새 대회’를 주관하는 등 태권도 문화 발전에 꾸준히 기여하고 있다.
지난 6월 9일부터 오는 19일까지 기말고사 기간을 맞아 동산도서관 열람실이 24시간 운영(토/일 휴실)된다. 이에 따라 재학생들은 오전 12시에도 열람실에서 학업에 집중하고 있다. 도서관 열람실을 이용한 이준우(관광경영학·2) 씨는 “24시간 개방 덕분에 새벽까지 친구와 함께 공부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대명캠퍼스 초암도서실은 6월 9일부터 20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토/일 휴실)될 예정이다. 사진 · 글 임영민 기자 imsmart2003@naver.com
우리학교 학생성공센터가 여름방학을 맞아 학생들의 자기주도 학습을 지원하기 위해 총 8가지의 비교과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에 진행될 프로그램들은 단기 캠프형 프로그램 3가지와 자격증 취득 및 데이터 활용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5가지로 구성됐다. 단기 캠프형 프로그램은 토익, 수학, 코딩 능력 향상에 중점을 둔다. 그중 ‘단기 집중 수학 캠프’는 사전 진단평가를 바탕으로 기초반과 중급반으로 나뉘며, 프로그램 수료 시 특별학점 2학점을 인정받는다. ‘하계방학 단기 집중 영어 캠프’는 참가자 중 4주 과정의 토익 반 이수자에게 특별학점으로 3학점을 부여한다. 또한 Python을 중심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인 ‘해보자! 단기 집중 코딩 캠프!’를 통해 COS Pro 시험 응시료를 지원한다. 자격증 취득 및 데이터 활용 교육도 다양하다. 학생들은 ‘2025학년도 클라우드 플랫폼 활용 교육’으로 Microsoft의 클라우드 플랫폼인 Azure의 기능과 데이터 처리 방법을 배울 수 있다. 또한 ‘ChatGPT를 활용한 데이터 분석 교육’을 마련했으며, Excel과 Access 중심의 실습 프로그램과 ‘컴퓨터활용능력 1급 기출문제풀이 교육’도 계획되어 있다. 캠프형 교육과
지난 5월 27일부터 29일까지 성서캠퍼스 일대에서 대동제 ‘LAPIS’가 진행됐다. 총학생회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대동제는 공연과 체험 부스, 플리마켓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학생들의 참여를 이끌었다. 축제 첫날인 27일에는 걷기대회 ‘WALK 126’을 시작으로 실용음악음향과의 밴드 공연, 워터밤 등이 이어졌다. 28일과 29일에는 각각 가요제와 댄스제를 통해 학생들의 무대가 펼쳐졌으며, 축제가 열린 3일간 초청 아티스트의 공연도 진행했다. 이밖에도, 11개의 학과와 4개의 유학생자치회 주막이 운영됐으며 플리마켓과 포토부스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마련돼 학생들의 발길을 모았다.
지난 5월 22일, 행소박물관에서 ‘동물과 인간’ 전시회 개막식이 열렸다. 우리학교 창립 126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이번 전시는 오는 10월 31일까지 행소박물관 1층 동곡실(특별전시실)에서 진행된다. 인간과 동물의 관계를 주제로 한 이번 특별전은 호랑이, 토끼, 용, 기린, 새 등 다섯 동물이 지닌 상징을 다양한 매체를 통해 표현했다. 전시는 도자기, 회화, 미디어 아트 영상 등으로 구성됐다. 김윤희(산업디자인·교수) 행소박물관장은 “동물은 과거 도구 혹은 상징으로만 여겨졌지만 현재는 반려, 보호, 공존의 대상으로 의미가 확장되고 있다. 이번 전시는 동물과 인간의 관계를 다시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머그잔에 동물 문양 그리기’ 체험 행사도 전시 기간 동안 운영된다. 행사는 행소박물관 1층 세미나실에서 진행되며 단체 관람객에 한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우린 언제부터 강해 보여야 했을까? 우리는 10대라는 어린 나이에 세상을 마음에 담기 시작했다. 나 또한 대담한 용기를 가지고 사람들이 좋다고 하는 것, 명예나 성취를 이룬 장면을 마음에 하나둘 담기 시작했었다. 처음에는 아무것도 모르고 ‘좋은 것’을 닮고 싶기만 했는데, 시간이 지나고 보니 마냥 좋았던 건 아니더라. 자연스레 내가 닮고 싶었던 것은 나의 미숙함을 드러내는 계기가 되었고, 끊임없이 달려가야만 한다는 압박은 나의 나약함을 드러내는 계기가 되었다. 그래서 이전엔 뭔가 어려운 말로 나를 포장하려 했다. 모든 것을 털어놓으면 약해 보일 줄 알았으니까. 나 혼자 모든 것을 이고 가는 세상은 이제 막 20대에 접어든 나에게 너무나 가혹했다. 내가 선택한 길이 옳은 길인지, 이 길 끝에서 내가 바라는 모습이 정말 있을지 전혀 알 수 없었으니까. 누군가는 그렇게 방황하던 시절을 ‘꿈을 좇는다’라고 이야기했지만, 사실 끝없는 두려움이었다. 잘하고 싶다는 마음이 커질수록 실패가 두려웠다. 실패를 보이는 것이 부끄러웠고, 내가 강하지 않다는 걸 들키는 것이 무서웠다. 모든 게 들키면 혼자가 될 줄 알았던 과거의 나는.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내게 손을 내밀어 준
인류 역사를 통틀어서 볼 때, 이렇게 짧은 시기에 이 정도의 기술적 진보가 이루어졌던 적이 있었을까. 지난 20년간 우리 인간이 이뤄온 일들은 수백 년의 기술 발전사에서 가장 기록적이고 급진적인 진보였다. 스마트폰의 대중화와 애플리케이션의 일상화, 그리고 ‘ChatGPT’를 필두로 한 인공지능까지 불과 15년도 안 되는 사이에 이루어졌다. 세상이 변화하는 속도가 점점 가속화되고 있는데 그것이 마치 가랑비에 옷 젖듯 너무나 자연스레 스며들어 우리는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 우리는 이제 너무나 편리한 세상에 살고 있다. 과거에는 어떠한 지식을 습득하기 위해선 책을 읽거나 해당 분야의 전문가를 직접 찾아가 배우는 방식뿐이었다. 그러나 현재는 클릭 몇 번으로 원하는 정보를 거의 다 얻어볼 수 있고,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유튜브나 개인 SNS 계정을 통해 전하는 이야기들도 손쉽게 얻을 수 있다. 이제는 더 나아가 그런 정보들을 토대로 본인의 생각을 글로 정리하는 일마저 인공지능의 도움을 얻는 경우가 많다. 물론 이 인공지능을 정말 하나의 ‘도구’로써 활용한다면 굉장히 편리한 이기가 될 것이지만 지금 현대인들이 사용하는 방식은 개인적으로 조금 우려스럽다는 생각이 든다.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로 나아갈 줄 알았던 나는, 학교를 떠나기는커녕 오히려 학교의 직원이 되었다. 학교에 남은 것은 정말 크디큰 행복이었다. 직원이자 졸업생의 시선으로 학교를 바라보면 때론 미소를 짓게 하고, 때로는 그리움에 눈시울을 붉히게 했던 지난 나날들이 스쳐 지나간다. 돌이켜보면 나의 대학생활은 꽤 역동적이었다. 코로나19로 모든 것이 멈췄던 시기, 나는 휴학을 결심하고 캐나다로 유학과 인턴십을 다녀왔다. 남들보다 느리게 가는 듯한 불안감도 있었지만, 그만큼 나를 가장 크게 성장시킨 시간이었다. 복학 후에는 동아리의 리더로 활동하며 사람들과 소통하고 협력하는 법을 배웠고, 해외 봉사활동을 통해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에서 다양한 사람들과 어울리며 진짜 삶의 현장을 경험했다. 단순히 외국을 다녀온 것이 아니라 공동체 안에서 살아가는 이들의 삶을 지켜보며 세상과 연결되는 방식을 배운 시간이었다. 하지만 이런 시간들을 보내고도 졸업을 앞두었을 땐 많은 고민이 교차했다. ‘나는 어디로 가야 할까?’, ‘남들처럼 취업하고, 결혼하고, 그렇게 살아야 하는 걸까?’ 스펙과 경험도 중요했지만, 나는 아직 보지 못한 세상에 대한 호기심과 나만의 길을 찾고 싶다는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