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7회 카비전 대학생 카디자인 공모전’에서 ‘Double Player’라는 작품으로 대상을 수상한 김본경(산업디자인·3)씨를 만나 수상 소감과 작품 소개 등에 대해 들어보았다.
■ 수상 소감
2년에 한번 대학생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열리는 공모전으로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참가했는데 좋은 결과를 얻었습니다. 특히 전국 규모로 열리는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게 돼 기쁩니다.
■ 참가하게 된 계기는?
저는 자동차에 관심이 무척 많고, 앞으로 자동차와 관련된 기업에서 일하고 싶습니다. 우리나라 자동차 기업은 크게 현대, 삼성, 기아 세 곳으로 나눌 수 있고 이 기업들은 세계적으로 사원을 모집하기 때문에 지방대학 학생이 입사하기 위해서는 커리어가 무척 중요합니다. 그래서 이번 공모전이 경험을 쌓는데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하고 참가했습니다.
■ 대상 수상 비결은?
심사위원들이 원하는 것을 파악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보통 ‘대학생’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자유로움이나 창의성, 독창성이라는 말을 연상합니다. 게임과 자동차의 융합이 대학생다워 좋은 호응을 얻었다고 생각합니다.
■ ‘Double Player’는 어떤 작품?
이번 공모전의 주제는 ‘새로운 크로스오버카를 찾아라’로 크로스오버란 다른 분야끼리의 융합을 뜻합니다. 저는 친환경 자동차와 게임을 융합했습니다. 현재의 자동차는 화석연료나 휘발유, LPG 등 환경오염의 위험성이 있는 연료를 사용하지만 몇 년 후에는 환경오염의 위험성이 없는 친환경 연료가 등장할 것입니다. 그러나 친환경 자동차는 현재의 자동차만큼 속도감을 느낄 수 없으니 이런 성능을 가상 레이싱 게임을 함으로써 느낄 수 있도록 했습니다.
■ 힘들었던 점은?
3개월 동안 필리핀 어학연수를 갈 예정이었습니다. 그런데 출국날짜와 작품 제출날짜가 겹쳐서 그동안 영어 공부하랴, 작품 준비하랴 정신이 없었습니다. 공부와 작품 준비를 함께 하는 것이 가장 힘들었습니다.
■ 계명인에게 한마디 한다면?
목표와 열정이 있으면 환경이 좋지 않더라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여러 가지 주변 환경이나 여건을 탓하기보다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그 목표를 향해서 열심히 노력하는 학생들이 많아지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