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산병원 성서 새 병원, 내년 2월 개원 예정

  • 등록 2018.05.21 11: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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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시티 대구’ 선도하고, 전국 10위권 병원으로 도약하기 위한 발돋움


● 2019년 2월 11일 개원 예정

우리학교 동산병원 성서 새 병원(가칭)이 내년 2월 11일 개원할 예정이다. 우리학교 성서캠퍼스 서편 궁산 기슭에 대지 40,228.4㎡(약 1만2천여 평), 연면적 179,218.41㎡(약 5만4천여 평), 지하 5층, 지상 20층, 1천41병상을 가진 병원으로 대규모 공사를 진행 중이다. 새병원은 지난 2012년 4월 16일 착공되어 올해 9월 30일에 준공되면, 내부 시설을 모두 정비한 뒤 내년 2월 11일 정식 개원할 계획이다.

우리학교 동산병원 성서 새 병원이 내년에 정식 개원하면, 지난 1899년 제중원(濟衆院) 개원 이후 1백20년이 되는 해에 새롭게 성서에서 상급병원으로 개원하는 것이기에 한국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병원으로서 더욱 큰 의미를 지닌다.


● ‘메디시티 대구’의 자랑스러운 상징으로

올해 설립 119년을 맞이한 동산병원은 지역사회 의료발전을 선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김권배(의학·교수) 동산병원장은 “새 동산병원이 개원되면, 대구광역시가 추진 중인 ‘메디시티 대구’를 선도적 위치에서 이끌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이미 2009년부터 의과대학, 간호대학, 의과학연구동이 새 의료원이 들어설 성서캠퍼스로 이전했다. 동산병원 성서 새 병원이 개원되면 지금까지 진료를 받기 위해 수도권의 큰 병원으로 찾아가야 했던 대구·경북지역 많은 환자들이 대구에서 원하는 양질의 진료를 받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성서 새 병원이 ‘메디시티 대구’를 이끌어 가는 대구의 또 하나의 자랑거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성서 새 병원은 대구 지하철 2호선 강창역에서 병원 지하로 바로 연결돼 33대의 엘리베이터와 20대의 에스컬레이터로 환자와 보호자 및 방문자들의 동선을 최소화하는 등의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 2020년까지 전국 10위권 글로벌 병원으로 진입

새 병원은 국내 병원 중 최초로 에너지 절약형 친환경 건물임을 인증 받는 LEED(친환경 건축물 인증제도, Leadership in Energy and Environmental Design) 인증을 받아 설계에서부터 자연 친화적인 검증된 자재로 시공됐다. 새 병원은 자연환경과 첨단 의료 환경이 어우러진 국내 최대 의료시설로 자리매김 할 예정이다. 의료시설과 교육시설 간의 유기적인 교류 역시 활발히 진행해, ‘첨단 인텔리전트 빌딩 시스템’ 구축에 힘쓸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서는 ‘하이브리드 수술실’을 지역 최초로 도입해 뇌혈관질환, 심장혈관질환 등의 질병을 진단과 동시에 수술이 가능하게 된다. 또한 성서 새 병원은 동·서 방향으로 건축되어, 어느 병실이나 하루에 한번은 햇빛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는 단순히 전경에서의 미적 아름다움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자연 살균 및 자연 채광에 의한 환자들의 심리적 안정감 도모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그리고 건물 외벽을 밝히는 부드럽고 은은한 색채와 조명은 대구의 랜드마크의 위용을 더욱 잘 드러낼 것이다. 중앙광장, 치유정원 등 병원 곳곳에 마련된 각종 문화시설과 휴식공간을 환자와 방문자들이 모두 만족하게 될 것이다.


● 현 동산병원도 그 자리에 존속, 1백24개 병상, 22개 외래진료과목 운영

우리학교 동산캠퍼스에 자리잡고 있는 현 동산병원도 1단계 1백24개 병상 규모로 22개 외래진료과를 개설하고 특히 만성질환, 심뇌혈관진료, 신장 및 혈액투석, 고위험산모, 신생아 집중치료, 소화기진료, 응급센터 중심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내과(감염, 내분비, 류마티스, 소화기, 신장, 심장), 외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비뇨기과, 신경과, 신경외과, 안과, 이비인후과, 재활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영상의학과, 진단검사의학과, 핵의학과 등 22개 진료과에 응급 의료센터, 건강증진센터, 호스피스병동, 집중치료실 등이 운영된다. 현 동산병원은 새로 재개원한 후 1년이 지나면 2단계로 2백58개 병상 규모로 24개 외래 진료과를 운영할 계획이다. 재개원 4년 이후에는 5백여 개에서 7백여 개의 병상 규모를 가진 상급종합병원으로 신축 운영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약 10여 년에 걸쳐 새 병원 건축을 준비한 권태찬(의학·교수) 새의료원 개원준비단 건설추진본부장은 “동산병원을 사랑해주신 지역민들에게 내년부터는 좀 더 쾌적한 환경과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드리게 되어 기쁘고 감사하다.”며, “금년도 사자성어가 유지경성(有志竟成, 뜻이 있으면 반드시 이뤄진다.)인 만큼, 오래 꿈꾸던 새 병원의 성공적 개원과 앞으로의 100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지원 기자 jjw206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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