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이주연 기자 = 최근 중국·싱가포르·베트남 등 주변국에서 수족구병(手足口病) 환자가 급증한 가운데 국내에서 올들어 첫 사망자가 발생했다.
12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7일 경남지역에서 31개월 여아가 고열, 두통, 구토, 경직, 호흡곤란, 의식저하 등 수족구병, 무균성수막염, 뇌염의 증상을 보여 병원을 찾아 입원치료를 받았으나 당일 사망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이 여아의 검체를 정밀검사한 결과 '엔테로바이러스 71형'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