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윤종석 이세원 기자 = 이마트[139480]는 공정거래위원회에 신청한 SM마트와의 기업결합심사에서 최종 승인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SM마트는 파주 등 경기 북부를 중심으로 300평 안팎의 중형 슈퍼마켓 매장 28개를 운영하고 있다.
이마트는 에브리데이 19개, 킴스클럽마트 53개 등 기업형 슈퍼마켓(SSM)을 보유하고 있고 여기에 SM마트까지 100개의 SSM 매장을 확보하게 된다.
이 때문에 여론 등을 고려해 잠시 주춤했던 SSM 사업을 다시 가속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이마트의 한 관계자는 "새로 사업장을 내는 것이 아니고 기존에 장기간 영업해온 점포인 만큼 (SSM으로) 확대 해석하는 것은 곤란하다"며 "SM마트 측에서 먼저 인수 요청이 들어와서 수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마트는 이와 함께 SSM 중 에브리데이 사업을 킴스클럽마트를 인수할 때 만든 법인인 ㈜이마트슈퍼에 양도했다.
킴스클럽마트는 이미 에브리데이로 간판을 바꾼 상태다.
이마트 관계자는 "SM마트는 인수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당분간 이마트에서 관리하게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