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100주년 기념관에 '티벳장경연구소'를 설립하고 오는 9일 개소식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연구소는 앞으로 티베트 불교 전문가 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운영, 우리말 티베트 대장경 제작 및 출판, 불교 세계화를 위한 장학기금 확충, 티베트 총서 발간 등의 사업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이 대학은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인 달라이 라마가 인도 다람살라를 방문한 동국대 경주캠퍼스 의료봉사단에게 지원금을 약속했고 올해 9월 20만달러를 보내옴에 따라 달라이 라마의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해 연구소를 설립했다.
동국대 경주캠퍼스 관계자는 "티베트인들이 인도로 망명할 때 갖고 나온 보물과 같은 대장경 한질을 1962년 동국대에 기증하는 등 학교와 티베트 불교 간 각별한 인연이 있다"면서 "연구소 설립을 계기로 티베트 불교 관련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활발한 교류활동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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