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침몰 사고로 온 나라가 침통한 가운데, 일본 정부가 초등학교 사회 교과서에 독도를 자신의 영해로 표기하겠다고 밝혀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 문제가 또다시 논란이 되고 있다.
사실 일본은 독도의 영유권을 끊임없이 주장해 오고 있다. 과거에도 일본이 독도 주변의 해저지형을 조사하기 위해 탐사선을 보내려고 해 문제된 적이 있었다. 하지만 번번이 우리 정부는 국제 분쟁을 일으켜 봤자 일본에게만 좋은 일이라며 차라리 신경 쓰지 않는 것이 좋다는 안일한 입장만을 내세우고 있다.
일본의 영토에 대한 야욕은 독도에 매장되어 있는 천연자원을 소유하고자 하는 목적에 따른 결과이다. 그래서 일본은 천안함 침몰 사고를 비롯해 여러 가지 좋지 않은 상황들이 겹친 이 시기를 틈타 독도 영유권 주장을 확고히 하려는 의도를 가지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고 우기기 위해 역사책을 개정하여 역사를 왜곡하고 어린 아이들에게 잘못된 역사를 심어 주어 그렇게 믿도록 하고 있는 일본이라면 충분히 그러고도 남을 것이다.
일본이 영토 분쟁을 일으키고 있는 나라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다. 일본은 현재 러시아의 북방영토, 중국과 센카쿠 열도에까지의 영토도 분쟁을 일으키고 있다. 그런데 일본이 실질적으로 지배하지 않는 독도와 북방영토는 끊임없이 분쟁을 조장하는 반면, 실질적으로 지배하고 있는 센
카쿠 열도에 대해서는 오히려 분쟁을 일으키지 않으려고 하는 모순적인 입장이다.
앞으로도 독도에 대한 분쟁은 계속될 듯 보인다. 따라서 우리나라도 철저하게 대비해야만 한다. 그렇지 않으면 결국 당할 수밖에 없다. 최악의 경우 일본과의 단교를 각오하고서라도 독도 문제만큼은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