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이 오빠의 속마음은?

  • 등록 2009.03.03 07:3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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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 일단 그는 당신에 대한 확신이 부족하고, 우유부단한 성격이다. 그리고 자신에게 있어서 당신을 정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인식하고 있지 않다. 아쉬움이 결여되어 있기 때문에 적극성도 떨어진다. 만약 당신이 이 상태로 관계를 유지하다가는 그저 오빠, 동생 사이로 관계가 굳어지게 될 가망성이 크다. 사실 어떤 관계든 처음에는 호감으로부터 시작한다. 첫 눈에 반하지 않는 이상 서로의 눈치 살피기에 급급할 뿐이다. 따라서 어느 한 쪽이 관계의 범위를 좁히기 위해서 좀 더 적극적으로 나갈 필요가 있다. 하지만 사례에서의 둘은 서로가 애매모호한 선을 그어 둔 채 아까운 시간만 낭비하고 있을 뿐이다.

당신은 ‘날 좋아할까?’ 여기에만 집중할 뿐, ‘어떻게 하면 날 좋아할까?’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만약 그가 마음에 든다면 그가 당신을 좋아할 수 있도록 만들어 보도록 하자. 구체적인 방법은 다음과 같다.

첫 번째, 말이 사람을 만들고, 말이 사랑을 만든다. 적당히 자신의 감정을 표현해 보도록 하자. 그래야 상대방의 반응을 살필 수 있고, 진심을 확인할 수 있다. 추측은 어디까지나 추측일 뿐이다.
두 번째, 자존심을 버려라. 먼저 감정을 표현하고 고백한다고 해서 자존심이 상하는 것은 아니다. 서로 사귀고 난 이후에 연애의 주도권은 언제든 쟁취할 수 있다. 오히려 이것도 저것도 아닌 관계가 지속될수록 후회할 가망성이 크기 때문에 더 늦기 전에 서로의 관계를 좀 더 명확하게 할 필요가 있다.

세 번째, 뭔가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 노력하라. 처음에 남자는 외모부터 본다. 따라서 자신의 이미지를 좀 더 다양화할 필요가 있다. 매일 비슷한 스타일로 그를 만나기보다 좀 더 다양한 스타일을 연출해 보도록 하자. 화장톤, 노출수위, 헤어스타일 등을 바꿔가며 그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아 보도록 하자.

이미 시간은 흘렀다. 이것도 저것도 아닌 관계에서 힘들어하지 말고, 먼저 손을 내밀어 보도록 하자. 아닌 것은 아닌 것, 만약 그가 우유부단한 관계 속에 당신을 가둬두고 있었다면 이제는 당신이 나올 차례다. 모든 관계의 열쇠는 자신이 쥐고 있음을 잊지 말라.
Q . 항상 잘해주고 잘 챙겨주는 오빠가 있는데요. 한 번씩 싸우기만 하면 전혀 연락을 하지 않게 되다가 또 화해를 해서 잘 지내곤 합니다. 이렇게 지낸지가 벌써 몇 달째 반복이 되었습니다. 말하는 것을 보면 저를 좋아하는 것 같은데, 한 번씩 보면 속마음을 잘 모르겠습니다. 연락을 잘하다가도 오빠가 마음을 좀 다가서면 제가 한 걸음 물러나고 제가 다가서려고 하면 오빠가 한 걸음 물러나는 것 같습니다. 항상 서로 타이밍이 맞지 않거나 서로 물러나는 것 같은데, 전 오빠 마음을 몰라서 자신이 없어 한걸음 물러나는데 대체 오빠의 속마음은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송창민(매혹의 기술·연애의 정석 저자) s369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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