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은 방학 기간 언어 능력 향상을 위해 영어와 같은 외국어 공부를 계획한다. 2022년 알바몬과 잡코리아에서 실시한 ‘대학생들의 여름방학 계획’ 설문조사에 따르면, 학생들은 방학 기간에 전공 공부 다음으로 영어·외국어 공부를 많이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최근 취업 시장에서는 영어 자격증 점수를 필수로 요구하고 있기 때문에 영어 자격증의 중요성은 더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우리 학교는 방학 기간 다양한 영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 다가올 여름방학에 진행 예정인 교내 영어 관련 어학 프로그램에 대해 알아보자.

● 2024 단기 집중 영어 캠프

대표적인 방학기간 영어 실력 향상 프로그램으로는 ‘하계방학 단기 집중 영어 캠프(이하 영어 캠프)’를 빼놓을 수 없다. 학생들 사이에 흔히 ‘토익캠프’라고 불리는 이 프로그램은 4주 과정과 2주 과정으로 나눠 수업 및 그룹스터디 등을 진행한다. 해당 캠프의 경우 학생들이 응시료 및 참가비(교재비 제외)를 지원받으며 단기간에 정기 토익이나 정기 TOEIC Speaking 시험을 대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자격 기준에 따라 준비해야 하는 것들이 다르므로 정확한 참여 자격 및 운영 내용을 확인하고 신청하는 것이 중요하다.

영어 캠프에 참여하기 위해서 우선 전학년 성적과 토익 점수가 필요하다. 성적의 경우 F를 포함해 전학년 평균 평점 3.0 이상, 토익은 최근 2년 이내의 정규토익 3백점 또는 계명모의토익 3백5십점 이상인 학생이 지원할 수 있다. 더불어 또 7월 14일에 시행될 예정인 토익스피킹이나 28일에 예정인 토익 시험에 필수로 응시해야 한다. 그러나 선발기준 미충족자도 지도교수 추천서 제출 시 접수가 가능하니 참여 자격이 없는 경우에도 5줄 이상의 사유가 적힌 지도교수 추천서만 있다면 지원할 수 있다.

캠프는 크게 평일 정규 수업과 토요일 모의 테스트로 진행된다. 과정별로 4주는 1백50시간, 2주는 75시간의 수업이 운영되며 각각 20시간, 10시간의 그룹스터디가 포함되어 있다. 모의 테스트는 매주 토요일마다 수준별 분반으로 실시되고, 이후 수강생은 정규토익 시험을 응시해 성적이 향상되었는지 확인해야 한다. 참고로 캠프 기간 동안은 교내 지정 장소에서 통학형 캠프로 운영된다고 하니 타지역 학생은 유의하여 신청해야 한다.

영어캠프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COMpass K 10점과 함께 4주 과정 이수 시, 특별학점 3학점이 인정되며 P/F로 성적이 반영된다. 또한, 이수자 중 상위 5명에 한하여 SAP 프로그램 우선 참여 기회가 제공되며 출석률 100%인 이수자는 중식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단, TOEIC Speaking반 및 900점 도전반 이수자는 우수자 혜택에서 제외된다.

● SAP 프로그램

국제교류팀에서 진행하는 단기해외언어연수 프로그램인 ‘SAP’는 인문국제학대학 학생 대상과 전체 재학생 대상인 프로그램으로 나뉘어 있다. 인문국제학대학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은 각 학과별로 자체 선발 기준에 의해 학기 중 모집하여 방학기간에 파견한다. 기본 지원 자격은 2~7학기를 재학 중이며 성적 평균평점이 3.0 이상인 학생이지만 각 학과별 자체 선발기준에 의해 후보자를 선발하니 학과 공지를 주의깊게 확인해야 한다.

전체 재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국제교류팀 프로그램은 앞서 언급한 학과 프로그램의 지원 자격과 더불어 정규토익(교내 모익토익 포함) 4백 점~7백 점 이상이 필요하다. 그 중에서도 현지학기, 교환학생, SAP 및 교비지원으로 유사한 해외연수 프로그램에 참가한 자는 신청이 불가하다. SAP 파견 시 지역 및 국가별 차등 장학금이 지원되며 우리학교 계절학기 일반교양과목으로 최대 3학점이 인정된다. 영어캠프 참가자는 우대 혜택을 제공하니 관심을 가져보는 것이 좋다.

● 외국어강좌 수강료 환급 프로젝트

외국어강좌 수강료환급 프로젝트는 원하는 수업을 들은 후 목표 달성 정도에 따라 수강료를 각각 50%, 80%, 100% 환급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여름방학 기간동안 약 2주간 주 5회 수업이 진행되며 토익, 회화, 영어 면접 대비반까지 다양한 수업들이 개설된다. 특히 수업에 따라 비대면으로 이루어지는 경우가 있으니 주의해서 본인에게 맞는 수업을 선택해야 한다.

수강료는 사후 모의시험에 응시할 시 50%, 모의시험에 목표점수를 달성할 시 80%, 공인 시험에서 목표점수 달성 시 100% 환급받을 수 있으며, 교재비는 별도로 학생이 부담해야 한다. 프로그램은 6월 중 참가자 모집을 시작해 7월과 8월에 약 2주간 진행될 예정이다.

● 이외에도 신청할 수 있는 프로그램

방학기간 동안 영어공부를 했다면, 계명 모의토익이나 공인외국어 응시료 지원을 받아 본인의 영어 실력을 확인해 볼 수 있다.

계명 모의토익은 7월 26일, 8월 23일에 진행될 예정이다. 모의토익 점수는 학기 성적우수 장학금이나 SAP 프로그램 등을 신청할 때 공인외국어 점수를 대신할 수 있다. 또한 6월 16일부터 5만2천5백 원으로 인상될 정규토익에 비해 6천 원이라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토익 응시가 가능하다.

공인외국어 응시료 지원프로그램은 영어뿐만 아니라 일본어, 중국어, 독일어, 프랑스어, 러시아어, 스페인어 중 언어별로 1회 응시료를 지원해준다. 단, TOEIC 700점에 상응하는 공인외국어점수(아래 표 참조)를 취득한 재학생에 한해 전체학기 평균평점이 높은 순으로 선발한다. 한 명의 신청자가 여러 자격증 응시료를 지원받고 싶은 경우, 두 번째 자격증부터는 프로그램 전체 신청자에게 자격증 응시료가 지원된 후에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 학기 중 실시되는 외국어 기숙사

방학 말에는 외국어특별장학 프로그램으로 영어·일본어 기숙사에 도전해볼 수 있다. ‘KELI’는 매학기마다 우리학교 재학생 약 80명이 선발돼 해외교환학생 약 40명과 함께 기숙사 생활을 하는 영어특별장학 프로그램이다. 만약 해당 기숙사에서 생활하게 된다면 외국인 학생과 함께 지낼 수 있을 뿐 아니라 외국어 수업을 통해 1학기 동안 대체 학점도 받을 수 있다. 영어 기숙사로 KELI가 있다면 일본어 기숙사 ‘JIKU’도 운영된다. 대부분의 사항은 같으나 학기당 재학생 20명과 일본인 교환학생 20명이 생활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이처럼 우리학교에서는 여름방학 동안 다양한 영어 프로그램을 진행해 학생들의 영어 실력 향상을 지원하고 있다. 해당 프로그램들을 참가한 후 상승된 영어 실력과 공부 경험으로 다른 프로그램에 참여하기도 유용하니 이번 여름방학을 알차게 보내고 싶은 학생들은 자신에게 맞는 프로그램에 지원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