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 중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학생들을 위해, 학생들이 국내여행 시 받을 수 있는 혜택과 꿀팁들을 모아보았다. 이번 발자취를 통해 더 가성비 있고 즐거운 추억을 쌓을 수 있는 국내여행 하시기를 바란다. -엮은이의 말 |
[계획을 세우지 못했다면?]
●AI가 짜주는 여행 계획
여행할 때 중요한 것 중 하나는 ‘계획’이다. 계획은 얼마나 가성비 있는 여행을 할 수 있는지. 또 얼마나 효율적으로 많은 것을 보고 느끼고 경험할 수 있는지 미리 저울질해볼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만약 어떻게 계획을 세울지 애매하고, 또 망설여진다면 한국관광공사가 제공하는 ‘AI여행콕콕’(이하 여행콕콕)을 이용해 보는 걸 추천한다.
● 빅데이터를 토대로 한 ‘여행콕콕’
여행콕콕은 이용자에게 여행지를 추천해주고, 원한다면 여행코스까지 짜주는 빅데이터 기반의 인공지능 서비스이다. 한국관광공사가 보유한 여행지 정보와 민간 빅데이터를 활용 및 수집하여 나온 결과를 토대로 사용자에게 맞춤 여행지와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기능은 ‘대한민국 구석구석’, ‘핫플 콕콕’, ‘콕콕플래너’ 등 총 3가지이다.
● 검색기록에 맞춰, ‘대한민국 구석구석’
첫번째 ‘대한민국 구석구석’은 최근 본 여행지, 검색기록 등 활동내용을 분석하여 제공하는 서비스로 최근 본 여행지와 비슷한 곳을 추천해주거나, 운영자가 추천해주는 여행지를 보여준다. 더하여 국내여행전문가가 전국을 여행하며 기록한 취재기사도 모여있으니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모습을 쉽게 찾을 수 있다.
● 관광데이터에 맞춰, ‘핫플콕콕’
두 번째 ‘핫플콕콕’은 민간 관광데이터를 바탕으로 지역별 인기 여행지, 맛집 등에 정보를 제공한다. 또 사진과 여행상품, 방문자 후기들도 살펴볼 수 있으니 여러 여행지 후보를 두고 망설여진다면 핫플콕콕을 이용하는 것이 최고의 선택이다.
● 취향에 맞춰, ‘콕콕 플래너’
세 번째 ‘콕콕 플래너’는, ‘AI 콕콕’이 사용자의 여행 지역, 기간, 취향 등 선택한 값을 기반으로 플래너를 짜준다. 우선 대한민국 구석구석으로 취향에 맞는 여행 도시를 정해보고, 핫플콕콕으로 여행지와 맛집 등을 찾은 뒤 플래너를 통해 계획을 세운다면 누구나 쉽게 계획을 세울 수 있을 것이다.
[이동수단이 망설여진다면?]
● 기차
만약 희망하는 여행지가 고속버스로 이동하기 적절하지 않다면 기차 여행을 고민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실제로 한국철도공사(이하 코레일)에서는 조건만 충족한다면 할인받을 수 있는 제도가 다양하다.
● 20대라면 받을 수 있는 할인
먼저 나이에 따라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제도는 2가지다. 본인의 나이가 만 24세 이하라면 ‘청소년 드림’을, 만 25세~만 33세라면 ‘힘내라 청춘’을 이용할 수 있는데, 할인대상 열차에 따라서 청소년 드림은 10~30%, 힘내라 청춘은 최대 40%까지 할인이 가능하다. 시간이 이른 시간이나 늦은 시간으로 포진된다는 단점이 있지만, 비용절약 면에서는 나이만 충족하면 되므로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두 번째는 지역관광결합형KTX다. 열차와 여행품목(숙박, 입장권과 체험권, 연계차량 등)을 결합해서 구매할 경우 KTX열차 승차권을 주중에는 50%, 주말에는 30%까지 할인해주는 방법이다. 여행코스 짜기도 애매하고, 가기 위한 교통편 금액도 부담이 된다면, 이참에 지역관광결합형KTX를 통해 편하게 여행해보는 건 어떨까?
● 무제한 철도교통패스 ‘내일로’
다음은 ‘내일로’다. 내일로는 무제한 철도교통패스로 가격은 ‘선택 3일’(7일 중 3일 선택) 요금제는 10만 원, ‘연속 7일’(7일 연속 이용) 요금제는 11만 원이다. 이 요금제가 여행에 좋은 이유는 열차를 횟수 제한 없이 무제한으로 탈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하루에 좌석 지정은 2회까지만 가능하고, 이후에는 입석이나 자유석으로만 탑승할 수 있다. 여행할 도시가 다양하고, 7일 정도 여행 계획을 세우고 있다면 내일로 제도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통합문화이용권 수혜자를 대상으로 한 할인
문화누리카드와 같은 통합문화이용권 수혜자의 경우 내일로보다 저렴한 가격에 자유석, 입석 여행을 즐길 수 있다. 바로 ‘문화누리 패스’다. 비용은 5~7만원대인만큼, 혜택 수혜 대상이라면 저렴하게 자유 여행이 가능하다.
외국인의 경우는 코레일 패스를 통해 할인이 가능하니 주변에 외국인 친구와 함께 여행을 가게 된다면 기차를 이용해보는 것은 어떨까?
● 고속버스
● 저렴한 버스여행을 위해, ‘고속버스 프리미엄 패스’
여행일이 길고, 다양한 도시를 여행하고자 한다면 전국고속버스운송사업조합에서 발행하는 ‘고속버스 프리미엄 패스(이하 프리미엄 패스)’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프리미엄 패스는 주중(월~목) 4일권과 주말포함(3, 5, 7일)권으로 총 4종류가 있다. 가격은 8만 원대부터 13만원대까지 이용권에 따라 다양하다. 얼핏 보면 비싼 가격인 것처럼 보일 수 있으나 해당기간 동안 횟수 제한 없이(동일 노선은 왕복 1회만 가능) 여러 지역을 방문할 수 있고, 일반 노선 이용 대비 저렴하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오히려 이득일 수 있다. 일례로 서울과 부산을 왕복한다면 8만원대 금액을 지불해야 한다. 물론 단점도 있다.
이용구간이 100km 이상이어야 한다는 점, 모든 버스가 해당하지 않는다는 점, 대구경북은 해당 노선이 없다는 점은 이용시 참고해 고려해야할 부분이다. 만약 여행할 때 이런 제약에 해당되지 않는다면 프리미엄 패스는 엄청난 이익이 된다.
● 배
● 여행이면 바다로 가야지! ‘바다로’ 티켓
육로가 아닌 낭만있는 바다를 즐긴다면 배를 통해 여행가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수 있다. 제주도나 연평도와 같은 섬 여행을 꿈꾼다면 해양수산부에서 발행하는 ‘바다로’ 티켓이 안성맞춤이다.
바다로 티켓은 만 35세 이하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티켓으로, 12번의 이용 한도 내에서 운임비용 최대 50%까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가격은 연간이용은 7천 9백 원, 겨울권은 6천 9백 원으로 매우 저렴하다.
이번 겨울방학에 바다로 티켓을 이용할 의향이 있는 경우, 연간이용권 기간이 반 이상 지났으므로 겨울권을 구매해 이용하는 것이 보다 효율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