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기가스를 줄이고 건강도 찾자는 의미에서 자동차 대신에 자전거를 선택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그러나 안전수칙을 무시하고 주행하는 자전거는 거리의 골칫거리가 되기도 한다. 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자전거 교통사고는 약 7만 건이며, 해마다 300명가량이 숨진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혼자만의 즐거움이 아니라 모두가 안전하고 즐겁기 위해서는 안전수칙을 숙지하고 지키는 것이 필수적일 것이다.
도로교통법에 의하면 자전거는 ‘차’로 분류되며 자전거도로를 이용해야 한다. 아직 자전거도로가 설치되어 있지 않은 길이 많은데, 이럴 경우 차도의 가장 우측 차로를 이용해 통행하는 것이 원칙이다. 차로에서 자전거를 향해 위협 운전하거나 경적을 울리는 자동차 운전자들도 이점을 주의해야 할 것이다. 또한 차도를 이용할 때에 역주행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며, 만약 자동차와 부딪혀 사고가 났을 경우 가해자의 입장이 될 수도 있다.
또한 헬멧 착용은 13세 미만자에게는 의무, 성인의 경우 자율이 원칙이기는 하지만 운전자를 지켜주는 가장 중요한 보호 장비이기 때문에 착용하는 것이 좋다. 이외에도 사고 원인으로는 과속과 음주운전, 전조등과 후미등 미사용, 운전 중 휴대 전화 사용 등이 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원인은 ‘설마 사고가 일어날까’하는 방심이라고 모두가 손꼽는다. 조금만 주의를 기울여 불편하더라도 안전수칙을 준수한다면 얼마든지 사고를 방지 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