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6호 독자마당] 어둠을 밝히는 빛

  • 등록 2015.03.24 20: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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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새해가 밝은 지 오래다. 벌써 두 달이 지났지만 대학생들에겐 3월이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시작하게 되는 달이 아닐까? 나 역시 개강에 앞서 올해는 어떻게 살아갈까라는 고민을 했다. 그리고 내 나름대로 올해의 다짐을 정했다. 바로 ‘어둠을 밝히는 빛이 되자’이다.
왜 빛이 떠올랐을까? 성경에 보면 “너희가 전에는 어두움이더니 이제는 주 안에서 빛이라 빛의 자녀들처럼 행하라.”라는 말씀이 있다. 이 말씀을 본 후로 나는 계속 빛과 어둠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다. 이 세상에는 어둠과 빛이 존재한다. 악함과 선함 그리고 거짓과 진실 또한 존재한다. 사람들에게 이렇게 대조되는 두 가지 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한다면 답은 뻔하다. 대부분 후자를 선택할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살아가는 삶을 보면 어떤가? 빛을 비추며 살고 있는 사람이 과연 몇 명이나 될까? 나 역시 어둠 속에 갇혀 살아갈 때가 많은 게 사실이다. 하지만 이제는 빛을 밝힐 때가 온 것 같다. 아니 때가 온 게 아니라 내가 빛을 내는 사람이 되고 싶어졌다.
어두운 방에 촛불 하나를 켜면 환해지듯이 내가 그런 촛불이 되고 싶다. 나만을 위한 빛이 아닌 다른 사람에게까지도 밝은 영향을 끼치는 그런 빛이 되고 싶다. 빛이 있는 곳에는 어두움이 존재할 수 없듯이 우리가 빛이 되면 어두움은 자연스럽게 사라질 것 이다. ‘빛을 여는 계명인’이라는 말처럼 정말 우리 모두가 빛나는 사람들이 되길 바란다.
김율아(유아교육·3) kimyul_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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