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4호 독자마당] 갑을논란, 해결책은 배려교육

  • 등록 2015.03.09 20:43:46
크게보기

요즘 소비자들은 각종 언론 매체를 통해 ‘갑을논란’에 대한 다양한 의견과 분노를 표출하고 있습니다. 대기업 임원, 편의점 사장, 교수, 학생 등 다양한 직종의 사람들이 마치 자신이 갑인 것처럼 상대방을 무시합니다. 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갑인 것처럼 행동하는 것일까요?
‘습관의 힘’ 때문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갑의 행동을 하는 사람은 돈이 있고 없고의 문제가 아닙니다. 현대인은 자신이 소비자라는 인식을 하는 순간 자신의 위치를 잃어버리고 갑이라는 행동을 본능적으로 합니다. 이러한 본능이 지속되면 습관이 되고 모든 서비스가 소비자의 입맛대로 되어버립니다.

우리는 갑의 횡포에 대해 부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보기 이전에 자신의 사소한 행동에 대해 신경을 써야합니다. 소비자 입장에서의 나의 태도와 공급자 입장에서 나 자신이 과연 소비자를 위해 올바르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지 혹은 나 자신이 최소한의 제공되어야 할 의무에 대해 알맞은 행동을 하고 있는지 말입니다. 편의를 받는 사람뿐만 아니라 편의를 제공해야 하는 입장도 주객전도가 되어서는 안 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이러한 사회적 현상은 현재 우리나라의 교육문제로 인해 일어났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앞으로는 자기 자식만의 사랑을 위한 이기적인 교육방식을 통해 1등을 외치기보다 서로가 배려하고 나눌 수 있는 교육이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김광우(미국학·4) kimkwangwoo1@naver.com
< 저작권자 ⓒ gokmu.com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PC버전으로 보기

계명대신문 [42601] 대구광역시 달서구 달구벌대로 1095 계명대학교 성서캠퍼스 아람관 105호 전화번호 : 053) 580-5731 저작권자 ⓒ gokmu.com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