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의 독 ‘SAR’

  • 등록 2011.03.05 19:5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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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사람들은 1인당 한개 이상 꼴의 휴대폰을 모두 가지고 있고 나 또한 휴대폰을 하루종일 끼고 산다. 잠잘 때조차 머리맡에 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SAR이라는게 있다. Specific Absorption Rate의 약자로 이를 번역하면 ‘전자파 흡수율’이다. 이것은 최근 휴대폰 사용이 일반화되고 휴대폰에서 나오는 전자파가 인체에 유해하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면서 주목받는 개념으로 휴대폰에서 발생하는 전자파가 인체에 얼마나 흡수되는가를 나타내는 수치이다. 단위가 W/kg으로 수치가 높을수록 인체에 나쁜 영향을 준다. 이 때문에 전자파 흡수율에 기준치를 정해 세계적으로 규제를 하고 있을 정도이다. (우리나라 1.6W/kg 기준)

최근 스마트폰의 돌풍으로 SAR이 크게 주목받고 있는데 스마트폰 또한 전화 기능은 물론 무선 인터넷을 이용한 전자기기라 SAR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더욱이 ‘스마트폰 중독’이라는 신종어가 나올 정도로 스마트폰의 활용도가 높아 몸에 끼고 사는 사람들이 더 많아졌다. 기존에 나온 스마트폰이나 일반 폰들은 모두 우리나라 표준 기준치 보다는 낮지만 문제는 하루종일 계속 신체와 떨어지지 않는다는 점이 문제이다.

아직 위험성에 대한 명확한 증거는 나오지 않았지만 전문가들은 전자파가 뇌암과 편두통, 불임등 질병을 유발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심지어 일부 학자들은 흡연이나 석면보다도 더 심각하다고 경고한다. 앞으로 머지않아 스마트폰의 시대가 올것이다. 하지만 그때가 되면 전자파에 대한 위험은 더욱 커질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나라도 외국처럼 SAR을 의무적으로 표기하거나 경고 문구를 표시하는 방식을 도입하고 어린이나 청소년들의 휴대폰 사용을 규제하는 것과 대대적인 캠페인 등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생각한다.
김준엽(경찰행정학·3) kmup@km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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