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이들이여 독립하라!

  • 등록 2010.10.10 14: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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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을 간절히 바라는 대학생들에게 능력 있는 부모에게 의지해 ‘빽’으로 일자리를 구하는 어이없는 ‘캥거루족’ 이야기는 화가 나면서도 철부지 어린 아이의 행동처럼 보일 것이다.

그런데 한편으로 ‘빽’도 없고 능력도 없는 대부분의 20대는 성공을 보장할 수 없는 미래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결국은 부모에게 의지할 수 없다’는 변명을 하며 스스로를 철없는 캥거루로 만들어 버린다. 그러니 성인이라는 푯말을 달면 우리는 독립의지로 무장해야만 한다.

부모님이 쳐놓은 울타리에서 꿈만 꾸고 자란 아이에게 어른답게 행동하라고 압박하면 오히려 어른이기를 포기하고 겁쟁이가 되어버리기 때문이다. 이러한 나약한 사고방식으로는 루저가 될 수밖에 없다. 현실과 싸워 이길 수 있다는 강인한 정신력만이 위너를 만든다.

그렇다면 위너가 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할까. 어떤 문제를 만나든 피하지 말고 머리를 쥐어짜며 스스로 해결할 힘을 기르려고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 생각을 바꾸고 행동을 바꾸면 이전과는 다른 부정적인 결과를 만들어내기도 하고 실패를 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 과정 속에서 뭔가 얻는 것이 있고, 그것을 바탕으로 또 한 번 위기를 극복하면 다음 단계로 발을 내딛게 된다. 똑같은 시간이 주어져도 누군가는 낭비를 하지만, 누군가는 창조적인 일과 생산적인 일에 몰두하고 남들보다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 애쓰며 힘을 키워나간다.

불평과 불만으로 하루 24시간을 보내는 것은 너무 억울하지 않은가. 밖으로 나가 새바람을 맞고 사람들을 만나고 뛰어다녀야 한다. 몸을 움직이면 축 처진 마음에 생기가 돌 것이다. 거기에다가 긍정적이고 좋은 생각을 하고 비전 있는 일을 꿈꾼다면 금상첨화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하였다. 우리의 독립 의지가 우리를 진정한 위너로 만들어 줄 것이다.
권오륜(경영학·2) windows4030@km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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