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학교 환경대학 학생들을 대상으로 물맛에 대한 표본조사를 실시하였다(2010년 3월). 세계적으로 유명한 프랑스의 E수, 대구시 수돗물인 달구벌수, H회사의 P수 그리고 제주 S수, 이 4가지 브랜드를 참가자에게 마시게 한 후 가장 맛있는 물을 찾게 하였다. 그 결과 제주 S수가 1위, 그 다음으로 H회사…
무엇이든 해낼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기는 하지만 아무 것도 하지 않는 인간, 그저 먼 바다에 출렁이는 파도에 몸을 맡겨 두둥실 유유자적하는 인간으로 살고 싶다는 생각이 평생 끊이지 않았다. 왜 이런 상념이 끊이지 않았는지를 당시엔 분명하게 인식하지 못하였지만, 훗날 나이 들어 생각해 보니 세상이…
연일 밴쿠버 동계올림픽에 대한 보도가 언론매체를 통해 국민에게 전달되고 있다. 그러나 방송에 있어서는 유독 SBS만이 동계올림픽에 대한 생중계와 주요경기에 대한 보도를 하고 있다. 왜 이런 현상이 발생하는 것일까?사정은 이렇다. 동계올림픽을 비롯한 월드컵경기에 대해 지상파방송사는 애초에 공동…
지난 11월 19일 대구연구개발특구 육성 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시민공청회가 개최됐다. 추진단 관계자들과 많은 시민이 참여하여 활발한 토론과 의견개진을 하는 것을 보며 진행자로서 깊은 감회를 감출 수 없었다. 지난 십여 년간 침체를 거듭해온 지역 산업계의 재도약을 향한 대구 시민의 열망이 그대로 나…
사람은 그 나름의 일정한 삶의 방식을 갖는다. 삶의 방식은 세상살이에 대한 그 나름의 가치관과 세계관과 세상사는 요령을 담고 있다. 사람은 언제나 가족, 마을, 국가 등등의 사회를 형성하고, 이를 생활 터전으로 삼아 살아간다. 그런 까닭에 삶의 방식은 사람마다 달라도, 하나의 사회를 이루고 같이 어울려…
최근 정치권에서는 이명박 대통령이 지역구도 타파를 위한 선거구제 개편과 행정구역 개편의 필요성을 제기함에 따라 이에 대한 논의가 점점 활발해 지고 있다. 영ㆍ호남으로 갈라진 현 지역구도를 근본적으로 개선하지 않고는 정치발전은 물론이고 국민통합도 어렵다는 주장과 함께 이에 대한 근원적인 처방…
나라의 높으신 분들이 세종시를 놓고 속보이는 꼼수를 늘어놓고 있다. 멀쩡하게 진행중인 국책사업을 뜬금없이 변경한다고 떠들더니 상황이 바뀌면서 말 바꾸기가 거듭되고 있다. 앞날이 오리무중이라 이래저래 국민들만 헷갈린다. 물론 한번 결정된 사업이라도 국익에 도움이 될 분명한 근거가 있으면 변경…
헌법개정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헌법개정 논의에 따라 학계에서는 이미 헌법개정에 대한 연구논문과 연구보고서를 제시했으며 최근 2009년 8월 국회의장 자문기구인 헌법연구 자문위원회가 헌법개정에 대한 결과보고서를 제출했다. 또한 국회에서도 국회의원이 주축이 되어 헌법개정에 대한 테스크…
최근 정치권과 정부에서는 현행 지방행정체제의 고비용 저효율구조를 지적하면서 이를 극복할 대안으로 행정구역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100년 전에 마련된 낡은 행정구역이 지역주의를 심화시킬 뿐만 아니라 교통과 통신의 발달로 인한 생활 및 경제권의 확대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정부의 통합…
올 봄에 일본의 양대 신문사 중 한 곳인 요미우리(讀賣) 신문사로부터 우리대학교를 소개해 달라는 연락을 받았다. 일본에서도 인기를 모았던 드라마 촬영지가 계명대학교라는 사실을 알고 연락을 해온 것이다. 즉시 학교 소개 원고를 송부했고 요미우리(讀賣) 신문 특별 판 봄호(春?)에 게재되었다. 일본에서…
숙명여대 학생들이 친환경 캠퍼스를 만들기 위해 교수들로부터 보고서 겉장을 받지 않겠다는 서약을 받아냈다는 보도가 눈길을 끈다. 웃음이 새어나온다. ‘보고서 겉장 꾸미기에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이는 일부 학생들은 이제 어쩌지’ 하는 생각과, 이어 ‘이런 정도의 노력이 얼마나 큰 효과를 가져올까…
요즘 들어 각계각층에서 묵묵히 자신의 일을 열심히 하는 동문 소식이 종종 들린다. 지난 5월 21일, 명예학위수여식에 답사를 하러 온 정해걸 동문도 그 중 한 분이다. 사실 명예학위는 누가 봐도 뚜렷한 업적이 있는 저명한 인사에게 주어지는 것이어서 본인에게는 영예가 된다. 명예학위수여식에 이어서 시작…
2만5천여 평에 달하는 전시면적에 9만여 명이 관람하는 세계 최대의 콘크리트 전시회가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려 참관하게 됐다.이탈리아 물의 도시를 재현한 호텔을 비롯해 자유의 여신상을 테마로 한 호텔, 피라미드와 스핑크스를 부각시킨 호텔 등 저마다 독창적이고 뚜렷한 특징을 지니고…
허리춤에 찬 휴대폰의 진동이 울린다.“선생님, 저 이성영인데요. 별고 없으셨습니까?”“사모님께서도 편안하신지요?”“응, 그래. 자네 집에도 별일 없으신가?”“예, 그런데 선생님, 지난 구정 때 약속 잊지 않으셨지요?”순간 나와 이원장 사이에 어떤 약속이 있었던 모양인데 기억이 나지 않는다. 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