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으로서의 4년 동안 컴퓨터와 인터넷을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가에 대해 몇 가지 제안을 하고자 한다.1. 졸업 후 진로에 대한 정보 수집졸업 후 진로는 취업, 유학, 대학원 진학, 공무원, 창업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그리고 진로에 대한 정보를 충분히 수집하고 비교 및 분석한 후에 한 가지를 정해야 한다.…
80년대 중반 미국 유학을 가서 그 대학의 운동시설을 보곤 그 규모와 시설에 깜짝 놀랐고 너무 부러웠다. 학부와 대학원 학생수를 합쳐 우리 계명대 정도였고, 그 마을 거주인구는 고작 2만5천명 정도의 캠퍼스 타운이었다. 하지만 7만명을 수용하는 풋볼경기장과 1만2천명을 수용하는 실내농구장을 비롯하여…
이 세계를 보는 시각(時角)을 크게 두 개로 나눈다면, 필연의 결과로 보는 시각과 우연의 결과로 보는 시각으로 나눌 수 있을 것이다. 전자의 예로는 창조론을 들 수 있고, 후자의 예로는 진화론을 들 수 있다. 우리의 인생도 필연적 긍정적인 시각으로 보느냐, 아니면 우연적이고 부정적인 시각으로 보느냐에 따…
얼마 전에 컴퓨터를 차에 싣고 온 일이 있었습니다. 조금이라도 요철이 있는 길을 만나면, 행여 컴퓨터가 부서지지 않을까 노심초사 조심스레 운전했습니다. 그러다가 문득 ‘혼자서 차를 타고 다닐 때는 왜 조심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놀랍게도 제 자신에 대해 무관심한 저를 발견했습니다. 자…
2005년 3월 유엔 아시아 태평양경제사회이사회(UN Economic and Social Commission for Asia and Pacipic, ESCAP) 주관으로 서울에서 열렸던 제5차 환경과 개발에 관한 아시아 태평양 환경개발장관회(The Fifth Ministerial Conference on Environment…
언젠가 산길을 걷다가 바람을 본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바람, 그 자체로서 그를 본 것은 아니었습니다. 길섶에 우뚝 선 나뭇잎이 살랑대거나 목이 긴 원추리가 흔들거리는 것을 통해 비로소 바람을 보았던 것이지요. 땀으로 젖은 내 살갗에 바람이 닿았을 때 이윽고 그가 바람이 되었듯이 사람 또한 다르지 않습…
대학교를 상아탑이라고 하는 말은 현시대에 더 이상 어울리지 않는다. 상아탑이란 속세를 떠나 오로지 고일(preeminence)한 학문에 잠기는 경지를 의미하는 이상(idea)적인 개념인데 오늘날 대학평가의 주요 기준이 되는 취업률 등은 매우 현실적인 내용을 다루기 때문이다.어언 30년이 넘는 세월…
지금은 디자인 시대이다. 디자인이 경쟁력을 제고시키는 매우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디자인을 잘 하려면 디자인 자체를 잘 하는 수준을 뛰어넘어 디자인을 경영하는 ‘디자인 경영’을 잘 해야 한다. 낚시를 잘 하려면 낚시 자체 보다는 낚시하는 방법을 터득하여야하는 이치와 같다.그리하여 최근 잘…
새로운 학기가 시작되면 ‘비사광장’도 활발해진다. 그런데 그 중에는 다소 어이없는 내용의 글도 있다. 주로 수강 정정과 관련된 글인데, 심지어 이런 글도 보인다. “가상강좌 양도합니다”IT 강국답게 온라인 구매가 발달되었다지만 이제는 대학의 수강과목 조차도 온라인으로 사고 파는가?학생들이 말하…
우리들에게 이미 친숙해진 단어인 ‘취업대란’이 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과 학부모님들의 마음을 무겁게 한다. 취업에 필요한 각종 스펙을 만들기 위해 동분서주하며 힘들게 생활하는 학생들과 취업 때문에 어깨가 축 쳐진 졸업을 앞둔 제자들을 보는 교수들의 마음 또한 무겁고 편치 않다. 더욱이 취업과 연계…
금년은 6월을 호국보훈(護國報勳)의 달로 지정한 지 25년, 6.25전쟁이 발발한 지 60년이 되는 해이다. 정전(停戰) 협정이 발효 중임에도 불구하고 크고 작은 도발이 끊이지 않는 와중에서 지난 달 발생한 천안함 사건은 우리에게 다시 한 번 국가안보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었다. 소중한 젊은이들의 덧…
평생 클래식 음악과 더불어 살아온 저로서는 음악의 세계야 말로 인생에서 반드시 경험해 볼 만한 멋진 영역이라 확신합니다. 그러나 클래식 음악은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장르라는 인식이 깊은 것이 현실입니다. 그런데 요즈음 클래식 음악을 통해 대중들에게 인기몰이하고 있는 클래식 연주자들이 있습니다…
아기가 세상에 태어나기 위해 기다리는 시간은 10개월, 구체적으로 270일 전후입니다. 이 기간 중 아기는 내장 기관들이 만들어지면서 조금씩 움직일 수 있게 됩니다. 눈과 코 그리고 입이 생겨나 사람다운 모습도 하나씩 갖추게 됩니다. 자궁 속에서의 10개월은 한 생명이 태어나 80년 이상을 이 세상에 살도…
언젠가 이런 이야기를 읽은 적이 있다. 길거리의 거지에게 매일 동전을 주던 사람이 있었다. 그런데 언젠가부터 동전을 주지 않고 그냥 지나가는 것이었다. 이상하게 여긴 거지가 물어 보았다. “요즘은 왜 동전을 주지 않으시지요?” “우리 집 아이가 대학에 들어가 학비를 마련해야 해서요.” 거지가 실망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