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학과와 연극뮤지컬학과가 지난 1월 20일부터 21일까지 대명캠퍼스 본관에서 전공 융합 뮤지컬<Let’s>를 선보였다. 이와 관련해 K-문화컨텐츠개발 사업부 김종수(태권도학·교수) 책임교수와 작품지도를 맡은 강연종(연극뮤지컬) 교수를 각각 만나 이번 공연의 의의를 들어보았다. ● 뮤지컬 <Let’s>를 마무리한 소감을 듣고 싶습니다. 학생들이 노력한 결과물이 사람들에게 잘 보인 것 같아 뿌듯합니다. 학생들이 성취감을 느끼는 모습을 보면서 일을 추진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고, 보람도 많이 느꼈습니다. 앞으로도 융합 프로젝트 같은 기회를 많이 만들어 학생들에게 좋은 경험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 융합 전공 프로젝트를 제안한 계기가 있나요? 태권도 공연의 경우 재미보다는 감탄이 남는 공연이 많아 항상 아쉬웠습니다. 기존 태권도의 관점으로만 만든 공연보다 음악과 대사가 더해진 예술을 펼칠 필요가 있다고 느껴 이번 전공 융합 공연을 제안하게 되었습니다. 저의 작은 아쉬움을 시작으로 K-Cloud에 융합 전공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세웠고, <Let’s>가 그 첫 문을 성공적으로 열어줬다고 생각합니다. ● 두 전
©임영민 준기자 ● 지금까지 달려온 과정을 마무리한다면? 융합 프로젝트 공연이기 때문에 두 전공의 특징이 잘 드러나도록 균형을 맞추는 것에 초점을 두었습니다. 연습하는 과정에서 의문이 많았지만, 공연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것은 두 전공 학생들의 끈기와 열정 덕분입니다. 이들의 의지와 노력이 공연의 퀄리티를 높이고 훌륭한 결과물을 만들어낸 것 같습니다. ● 융합프로젝트를 제안받았을 때 든 어떤 생각이 들었나요? 여러 가지 소재와 상상력을 가지고 이 공연을 기획할 수 있을 것 같아 일말의 고민도 없었습니다. 다만 처음에 말씀드렸듯이 ‘두 전공의 매력이 잘 드러날 수 있을까’ 하는 부분은 걱정이 됐습니다. 공연의 반응이 좋다면 졸업 후 취업에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여러 가지 생각을 하면서 제안을 받아들이게 되었습니다. ● 무대를 준비하면서 어려웠던 점이 있나요? 조명, 무대, 음향 등 모든 부분을 다 자신의 전공을 살려 준비하다 보니 세밀한 부분까지 신경 쓰며 만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중 두 과의 이야기를 갈등에 같이 녹여내는 것이 제일 걱정되었는데 다행히 극작하는 학생의 아이디어로 재미있게 나올 수 있었습니다. 두 전공 간의 갈등과 20대의 고민을 시작으
ⓒ 강서정 기자 올해 입학식에서는 비사 우수 장학생 백지훈(의예 ·1) 씨가 신입생 선서를 했다. 오랜 노력 끝에 우리학교에 입학하게 된 백지훈 씨를 만나 입학 소감과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해 들어보았다. ● 비사 우수 장학생으로 입학하게 된 소감은? 예상치 못했는데 비사 우수 장학생으로 선발되어 얼떨떨하고 기뻐요. 치열하게 공부하던 작년의 제가 대견스럽기도 하고 저를 끝까지 믿어주시던 부모님과 친구들 덕분에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 지난해 입시를 준비하며 가장 힘들었던 일은? 작년 6월에 치른 모의고사에서 최저 점수가 나왔어요. 그때 정신을 가다듬기가 상당히 어렵더라고요. 공부가 하나도 되지 않았고, 세상이 나를 무겁게 짓누르는 듯한 압박감이 느껴졌어요. 이번 수능이 끝난 뒤에 입시 생활을 또 어떻게 해야 할지 앞길이 막막했었죠. ● 슬럼프는 어떻게 극복했는지? 기숙 학원에서 휴가를 나온 적이 있어요. 그때 송도 도시 반 바퀴를 돌거나 서울 지하철에서 정처 없이 아무 역이나 갈아타면서 돌아다녔습니다. 그렇게 며칠 생활하다가 기숙 학원에 돌아오니까 머리가 말끔해졌어요. 그 이후부터 공부가 잘됐던 것 같습니다. 6월까지는 제가 ‘재수하는 겸
● 교제폭력 무엇이고, 얼마나 발생하고 있나 교제폭력이란 현재 사귀는 사이, 알아가는 과정에 있는 사이에서 발생하는 폭력을 말한다. 이미 교제관계를 정리한 이후에도 폭력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교제폭력의 발생은 서로 만나는 중, 그리고 결별 이후에 발생하는 폭력으로 정의할 수 있다. 데이트폭력이란 용어로 더 널리 알려져 있기도 하다. 2023년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2022년 교제폭력 발생 신고건수는 7만 건을 상회하고, 그 중 12,800여명이 검거되었다. 서로 알아가고 맞춰가는 단계에서 발생하는 사소한 다툼 정도로 인식되고 있는 것과 달리 교제폭력의 범죄 유형은 폭행·상해, 체포·감금·협박, 성폭력 등을 망라한다. 또한, 교제폭력의 집중적 피해 연령은 20대이지만, 10대를 포함하여 60대 이상에 이르기까지 전 연령대에서 발생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우리사회에서 교제폭력에 대한 경각심은 높지 않고, 그에 따른 처벌도 무겁다고 볼 수 없다. 2022년 기준 검거인원 중 단 1.67%만이 구속되었다. ● 교제폭력의 징후는 무엇일까 새롭게 서로를 알아가고, 서로 의견을 조율하고 합의를 이뤄나가는 과정에서는 긴장과 갈등이 있을 수밖에 없다. 아무런 갈등도
‘트루먼 버뱅크(짐 캐리 분)’는 ‘씨 헤이븐(Sea Haven)’이라고 하는 작은 항구도시에서 30년째 살아오고 있다. 어려서부터 모험심이 강했던 그의 장래 희망은 마젤란 같은 탐험가였다. 그러나 부모와 학교 선생님은 그의 의지를 꺾고 순치시키는 방향으로 통제와 교육을 이어 왔다. 선생님은 세계지도를 펼치며 이제 지구상에서 새로 발견할 땅은 없다고 한다. 그러나 넓은 세상에 대한 호기심으로 충만한 소년의 욕구를 잠재울 방법은 없었다. 소년은 아빠와 함께 요트를 타고 바다에 나갔고, 폭풍우 속에서 표류하다 아빠를 잃게 된다. 이로 인해 트루먼은 물(바다)에 대한 극도의 공포심(트라우마)을 갖고 살게 된다. 그가 씨 헤이븐을 벗어나지 못하고 살아온 이유도 그곳이 바다에 둘러싸여 있으며 외부로 나가는 유일한 다리를 건너는 것조차 너무나 두려운 일이기 때문이었다. 그 사이에 그는 대학을 졸업하고 보험회사에 취직해 사회생활을 하며 대학 축제에서 만난 메릴과 결혼해 가정을 이루고 살아가고 있다. 그의 실상은 ‘크리스토프(에드 해리스 분)’라고 하는 TV 리얼리티 쇼 프로그램 책임프로듀서가 30년째 연출하고 있는 <생방송 트루먼 쇼>의 주인공이다. 한 인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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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히든피겨스”는 흑인들이 백인들이 사용하는 화장실을 이용할 수 없을 정도로 인종차별이 심했던 1950년대 미국을 배경으로 시작한다. 미국과 러시아의 치열한 우주 개발 경쟁으로 보이지 않는 전쟁이 벌어지고 있던 시절, 천부적인 두뇌와 재능을 가진 흑인 여성들이 우여곡절 끝에 NASA 최초의 우주 비행 프로젝트팀에 선발된다. 당시는 흑인이라는 이유로 800m 떨어진 유색인종 전용 화장실을 사용해야 하고, 여자라는 이유로 중요한 회의에 참석할 수 없으며, 엔지니어에 관련된 수업도 흑인에게는 용납되지 않았던 불평등이 당연했던 시절이었다. 영화 속 주인공들은 그들의 희망과 꿈을 위해 많은 희생을 감수하면서도 결코 포기하지 않고 NASA 최초로 흑인 여성 항공 우주 엔지니어가 되고만다. 영화를 보면 자주 등장하는 대사가 있다. 흑인이라는 이유로 차별 당하는 주인공들에게 사람들은 “그러려니 해요” 라는 말을 한다. 이 말은 온갖 불합리한 상황을 그냥 용납하고 인정하라는 것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이 영화속 주인공들은 ‘그러려니’라는 족쇄를 벗어던지고 자신의 존재감과 가치를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고 결국은 인정을 받아 성공을 거둔다. 졸업에 가까워 질수록 아직도 끝내
2022년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이 발표한 ‘2021 청년사회·경제실태조사’ 자료에 따르면, 대학생이 한 달마다 ‘부모님 또는 친지로부터 받는 생활비’(이하 용돈)는 31만6천3백81원이다. 이러한 평균과 우리학교 재학생이 받는 용돈의 금액대를 주거 형태로 비교하고 용돈 현황을 알아보고자 한다. 이에 2월 27일부터 3월 6일까지 재학생 1백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조사에서 말하는 ‘용돈’은 학생의 주 소비처인 통신비와 식대, 교통비를 포함된 금액이며, 금액에 큰 영향을 미치는 주거형태를 통학, 기숙사, 자취방으로 세분하였고, 용돈 금액대는 ‘받지 않음’과 20만 원 이하부터 1백만 원 이상까지 9개로 나눴다. 또한, 대학생 평균 용돈은 3년간의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12%, KOSIS)을 곱해 37만9천6백57원으로 설정했다. 평균 용돈과 설문조사 결과 간의 어떤 차이가 있고, 주거 형태에 따른 특징은 무엇이 있는지 살펴보자. ● 통학하는 학생들의돈 먼저, 통학을 한다고 응답한 51명의 용돈 현황은 다음과 같다. ‘30만 원 이상 40만 원 미만’의 금액대가 33%(17명)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어서 ‘20만 원 이하’가 22%(11명)로 두 번
벚꽃이 예뻐 찍어두었던 계명의 모습입니다. 벚꽃잎이 흩날리며 펼쳐지는 장관이 올해도 계명에 가득하길 바라며, 개강을 맞아 사진 한 장 보냅니다. 꽃의 아름다움과 그 향기처럼 우리의 새학기, 새학년이 아름다운 추억과 향기로 가득했으면 좋겠습니다.
1. 계명대학교 본관이 새로운 이름을 갖게되었습니다. 그 이름은 무엇일까요? (힌트 3면) 1) 쉐턱관 2) 성서관 3) 동산관 4) 행소관 2. 사귀는 사이, 알아가는 사이에서 발생하는 폭력을 뜻하는 이 단어는 무엇일까요? (힌트 5면) 1) 교제폭력 2) 가정폭력 3) 학교폭력 4) 직장폭력 3. 로버트 스턴버그가 표현한 사랑의 삼각형의 요소 세 가지 중 아닌 것은 무엇인가요? (힌트 7면) 1) 열정 2) 관심 3) 책임 4) 친밀감 ·퀴즈에 대한 정답을 찾아 아래 링크를 통해 응모해주세요. 추첨을 통해 정답자 2분께 학습지원금 3만원을 드립니다. · 당첨자는 다음호(1203호)에서 발표됩니다.
우리 대학교 창립 125주년을 맞아 계명대신문이 새롭게 출발한다. 우선, 대학신문의 크기가 달라졌다. 대판 사이즈(가로 391㎜, 세로 545㎜)에서 가로와 세로가 각각 약 70㎜ 줄어든 베를리너판으로 변경된 것이다. 기존 신문은 펼쳤을 때 어깨너비보다 커서 불편한 점이 있었다. 신문이 처음 등장했을 당시 신문의 페이지 수에 따라 세금을 매겼기 때문에 신문의 크기를 크게 하였고, 이러한 대판 사이즈는 일반적인 크기가 되었다. 하지만 19세기 말부터 독일 베를린에서는 크기를 줄인 신문이 등장하였는데, 이를 베를리너판이라고 부른다. 베를리너판은 사람의 팔 길이, 눈 구조 등 인체공학적 측면에서 가장 보기 편한 사이즈로 알려져 있다. 신문을 펼쳐도 어깨너비를 넘어가지 않기에 옆사람에게 불편을 끼치지 않으며, 시야의 분산도 적어 정보 탐색에 유리하다. 이에 우리 계명대신문은 베를리너판으로 변경하여 독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자 한다. 외형적인 변화뿐만 아니라 내용적인 측면에서도 변화를 꾀하고 있다. 요즘 대학에는 대학 홈페이지, 소식지, SNS 등 여러 채널이 있다. 하지만, 학생들의 시선에서 직접 자신의 목소리를 담아낼 수 있는 공식적인 매체는 바로 대학신문이다.
계명대학교에 입학한 게 엊그제같이 생생한데, 이렇게 4년이라는 시간이 빠르게 흘러 졸업을 맞이하니 정말 믿기지 않습니다. 계명대에 입학하기 바로 직전에 발생한 코로나로 인해 모든 수업이 대면에서 전면 비대면으로 전환되어 신입생 OT, MT 등 교내 활동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했습니다. 완연한 봄바람을 느끼면서 캠퍼스를 거니는 즐거운 학창 시절을 상상했는데, 갑작스러운 코로나로 대학 생활을 제대로 할 수 있을지 걱정도 됐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어렵고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도 자신의 할 일에 최선을 다하며 졸업까지 달려온 저와 모든 학우분들이 자랑스럽고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교수님들께서도 저희에게 가르침을 주겠다는 신념 하나로 실시간 줌 수업, 녹화 수업 등 지금까지 해 본 적 없던 수업 방식을 시도하며 애써 주신 점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항상 저희를 믿고 격려해 주신 덕분에 졸업까지 무사히 올 수 있었습니다. 4년간 교수님들로부터 배운 지혜와 지식들을 양분으로 삼아 자랑스러운 사회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졸업을 축하해 준 후배님들도 정말 감사합니다. 남은 학교생활을 어떻게 하면 더 알차게 보낼 수 있을지 많은 고민을 해보셨으면
"사랑"이라는 단어는 다양한 감정과 경험을 포괄하는 광범위한 개념입니다. 열정적인 연애, 깊은 유대감을 바탕으로 한 우정, 오랜 시간 함께 쌓아온 신뢰와 애정까지, 사랑은 그 형태가 다양하며, 시간에 따라 변화하기도 합니다. 심리학자 로버트 스턴버그는 사랑을 세 가지 요소로 구성된 삼각형으로 표현했습니다. 1. 친밀감: 서로에게 마음을 열고 깊은 유대감을 느끼는 것 2. 열정: 상대방에 대한 강렬한 매력과 끌림을 느끼는 것 3. 헌신/책임: 서로의 관계를 유지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것 아래 척도는 스턴버그가 개발한 사랑의 삼각형 척도입니다. 당신이 사랑하거나 깊이 좋아하는 한 사람을 떠올린다. 각 문장에 대해 "매우 그렇다" 9점에서 "전혀 아니다" 1점까지 9점 척도로 답변해보세요. 1 2 3 4 5 6 7 8 9 전혀 아니다 중간이다 매우 그렇다 ( ) 1. 나는 파트너의 행복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 ) 2. 나는 파트너와 따뜻한 관계를 맺고 있다. ( ) 3. 파트너를 보기만 해도 나는 흥분한다. ( ) 4. 내가 파트너에 대해 염려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 ) 5. 나는 하루에도 자주 파트너에 관해 생각하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