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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 곽승 지휘자 지도 '지휘 아카데미' 운영

(대구=연합뉴스) 홍창진 기자 = 계명대학교(총장 신일희) 음악공연예술대는 지휘 분야 전문가 양성을 위해 대구시향 곽승(69) 상임지휘자가 지도하는 지휘 아카데미를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계명대에 따르면 '곽승지휘아카데미'는 음악을 전공한 학생과 지휘를 하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매주 1차례씩 총 16강좌(32시간) 과정으로 개설된다.

이 대학 특임교수인 곽승 상임지휘자와 황해랑 겸임교수가 강사로 참여해 지휘법에서부터 오케스트라 지휘실습, 악보읽기 등의 내용을 강의한다.

이번 학기 수강료는 무료이며 최근 수강신청을 마친 희망자 중 전화인터뷰를 통해 수강자를 최종선발하고 강좌를 진행할 계획이다.

계명대는 "지휘자 꿈나무를 양성하려 세계적 명지휘자인 곽승 교수가 참여하는 지휘아카데미를 개설했다"며 "대학 교향악단 리허설 실습기회와 함께 1년과정을 마친 수강생에게 수료증을 주겠다"고 밝혔다.

곽승 대구시향 상임지휘자는 "지휘는 특성상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곳이 국내에 거의 없다"면서 "꾸준하고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전문 지휘인력 양성의 요람이 되도록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곽승 지휘자는 미국 매네스음대를 수석졸업하고 세계적인 클리블랜드 교향악단 부지휘자와 텍사스 오스틴심포니 상임지휘자로 활약하며 견고하고 균형잡힌 연주를 이끌어내는 지휘자로 이름났다.

realism@yna.co.kr
http://blog.yonhapnews.co.kr/realism
(끝)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0-03-21 06:3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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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마당] 봉사활동으로 채워지는 꿈 영원히 미성년에 머물러 있을 줄 알았던 내가 성년이 되었다. 봉사활동을 즐겨 하던 어린아이는 어느덧 스물두 살의 대학교 3학년이 되어 ‘청소년’의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다. 몇 년간 봉사해 오니, 이것이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작은 불씨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진로를 향한 작은 불씨는 단순히 봉사활동으로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아닌, 직업으로 삼아 다양한 연령층을 위해 복지를 지원하고, 클라이언트의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큰 불씨로 번지게 되어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였다. 대학교에서 한 첫 봉사활동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독거노인분들께 ‘편지 작성 및 생필품 포장, 카네이션 제작’이었다. 비록 정기적인 봉사는 아니었지만, 빼곡히 적은 편지를 통해 마음을 전해 드릴 수 있었기에 뜻깊음은 배가 되었다. 하지만 조금의 아쉬움은 있었다.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직접 대상자와 소통할 줄 알았는데 해당 봉사는 대상자와 면담하지 못하고, 뒤에서 전달해 드리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장애아동어린이집‘에서 활동한 겨울 캠프 활동 보조일 것이다. 이곳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동들이 다른 길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