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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집중현상이 대학진학률 하락 요인"

(서울=연합뉴스) 이준삼 기자 = 청솔학원은 대학진학률이 20년 만에 하락했다는 통계청 조사와 관련, "서울지역에 대한 과도한 집중현상이 주요 요인으로 보인다"고 8일 분석했다.

이 학원이 `2009년 각 시도별 대학진학률'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전국 고교의 평균 대학진학률은 81.9%(일반계 84.9%, 전문계고 73.5%)로 2008년 83.5%(일반계고 87.9%, 전문계고 72.9%)에 비해 1.6%포인트 하락했다.

그러나 서울은 65.6%로 2008년 72.1%와 비교해 6.5%포인트나 감소했다.

청솔학원 측은 "2009년 대학진학률이 소폭 감소한 원인을 입학 정원 축소 또는 취업률 증가로 보기 쉽지만, 현실적으로는 서울의 대학진학률 감소가 1차적 원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서울지역 고교의 대학진학률이 다른 시도에 비해 크게 낮은 원인에 대해서는 서울지역 대학에 대한 과도한 집중 현상을 원인으로 들었다.

2009년 서울 일반대학의 입학정원은 7만4천467명으로 전국 대학 모집 정원의 21.4%에 불과하지만, 전체 지원자의 35.3%가 서울지역 대학에 원서를 낸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청솔학원은 "서울지역 대학에 지원하는 지방 학생이 계속 증가함에 따라 재수를 선택하게 되는 서울지역 출신 학생이 늘고 있다"며 "실제로 2009년 서울지역 고교 졸업자 중 무직자 수는 전년도보다 5천679명이나 증가했다"고 말했다.

청솔학원은 "서울지역 대학에 대한 학생들의 집중 현상을 완화하는 방안이 시급하다"며 "지방권 대학을 육성하고 학과별 특성을 고려한 진학지도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jslee@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0/03/08 13:31 송고




[독자마당] 봉사활동으로 채워지는 꿈 영원히 미성년에 머물러 있을 줄 알았던 내가 성년이 되었다. 봉사활동을 즐겨 하던 어린아이는 어느덧 스물두 살의 대학교 3학년이 되어 ‘청소년’의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다. 몇 년간 봉사해 오니, 이것이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작은 불씨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진로를 향한 작은 불씨는 단순히 봉사활동으로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아닌, 직업으로 삼아 다양한 연령층을 위해 복지를 지원하고, 클라이언트의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큰 불씨로 번지게 되어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였다. 대학교에서 한 첫 봉사활동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독거노인분들께 ‘편지 작성 및 생필품 포장, 카네이션 제작’이었다. 비록 정기적인 봉사는 아니었지만, 빼곡히 적은 편지를 통해 마음을 전해 드릴 수 있었기에 뜻깊음은 배가 되었다. 하지만 조금의 아쉬움은 있었다.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직접 대상자와 소통할 줄 알았는데 해당 봉사는 대상자와 면담하지 못하고, 뒤에서 전달해 드리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장애아동어린이집‘에서 활동한 겨울 캠프 활동 보조일 것이다. 이곳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동들이 다른 길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