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연합뉴스) 추승호 이승우 기자 = 베트남을 방문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21일 하노이 주석궁에서 응웬 밍 찌엣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한다.
양국 정상은 회담에서 지난 1992년 수교 이후 비약적으로 발전해온 양국 관계를 현재의 `포괄적 동반자' 관계에서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로 격상한다는데 합의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또 베트남 정부가 추진 중인 대규모 플랜트 및 기간시설 프로젝트에 한국 기업이 참여하는 방안을 적극 타진한다.
양국 정상은 정상회담 직후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합의 사항을 발표한다.
이 대통령은 오후에는 농 득 마잉 공산당 서기장, 응웬 떤 중 총리 등을 잇달아 면담해 베트남의 석탄 개발, 원자력발전소 건설, 고속철도 건설 등의 분야에 우리 기업이 진출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이어 이 대통령은 부인 김윤옥 여사와 함께 주석궁에서 찌엣 주석 내외와 만찬을 함께한다.
이 대통령은 국빈 만찬을 마지막으로 베트남에서의 모든 공식 일정을 마치고 다음날인 22일 오전 두번째 방문지인 캄보디아 프놈펜으로 출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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