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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양대 국제화 진로트랙제 운영

외국어 교육 강화를 통한 글로벌 인재 양성


건양대는 지난 9월부터 일상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언어능력을 신장시키고 단순한 연수·교육프로그램을 넘어 취업으로 이어지는 교육과정을 만들고자 외국어계열(영어, 중국어, 일본어)의 진로트랙제를 운영하고 있다.

진로트랙제는 학년별로 그 내용이 다른데, 1·2학년은 전공언어와 제 2외국어 등을 집중적으로 트레이닝하고 3학년은 해외자매대학에 파견 되며 4학년은 자신의 진로트랙에 따른 해당 교과 이수 및 국내 기업체에서 현장실습을 한다.

진로트랙제의 운영을 맡은 건양대 교제교육원 나종성 씨는 “기존의 유학정책의 경우 미국·유럽과 같은 선진국으로 학생들을 보내는 정책이었다. 하지만 아시아권 외국인 학생들이 우리대학에 많이 진학하면서 건양대 학생들과 아시아권 학생들과의 교류에 중점을 두고 활성화 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학생취업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이기 때문에 학생들이 만족도가 높은데다가 해외자매대학 파견을 다녀온 3학년 학생 중에는 그 나라 기업에 취업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추게 되어 현지취업을 준비 중인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대학의 영어영문학과·일어일문학과·중어중문학과의 경우, 우리대학과 관계되는 대학 중 학생이 원하는 대학에서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현지연수제가 있다. 일어일문학과와 중국어문학과는 2학년에는 단기 어학연수인 SAT와 국외현지학기제가 있다. 하지만 학교 측에 연계되어 운영되고 있는 인턴십은 학생들이 원하는 프로그램을 학교에서 제공하지 못할 경우 개인별로 참가해야 한다는 취약점이 있다.

황재광(영어영문학·조교수)학과장은 “많은 학생들이 진로와 취업을 준비하기 위해 현지연수와 인턴십에 관심이 많다. 이를 취업과 연계시키는 것은 학생들을 위해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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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왜 읽고 생각하고 쓰고 토론해야 하는가? 읽는다는 것은 모든 공부의 시작이다. 지식의 습득은 읽는 것에서 시작한다. 급격하게 변화하는 지식 기반 사회에서는 지속적인 혁신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지식 정보를 수집해 핵심 가치를 파악하고 새로운 지식으로 전환하는 과정을 통해 새로운 것들을 창출해 내야 한다. 이러한 과정의 가장 중요한 출발점이 읽기다. 각 대학들이 철학, 역사, 문학, 음악, 미술 같은 인문·예술적 소양이 없으면 창의적인 인재가 되기 어렵다는 판단하에 고전과 명저 읽기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교과 과정으로 끌어들여 왔다. 고전과 명저란 역사와 세월을 통해 걸러진 책들이며, 그 시대의 가장 첨예한 문제를 저자의 세계관으로 풀어낸, 삶에 대한 통찰이 담겨 있는 책이다.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가치를 발하는 정신의 등대 역할을 하는 것이 고전과 명저라 할 수 있다. 각 기업들도 신입사원을 뽑는 데 있어서 자신의 재능과 역량을 증명할 수 있는 에세이와 작품집을 제출하는 등의 특별 전형을 통해 면접만으로 인재를 선발하거나, 인문학책을 토대로 지원자들 간의 토론 또는 면접관과의 토론을 통해 인재를 선발하는 등 어느 때보다 인문과 예술적 소양을 중시하고 있다. 심지어 인문학과 예술을 모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