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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엔 운동을


며칠 전 당뇨병 환자의 급증을 걱정하는 기사를 읽었다. 머지않아 당뇨병 대란이 예상된다고 오래전부터 들어왔으며 나도 함께 걱정해 왔다.

당뇨병의 주된 요인은 역시 인슐린이라는 호르몬이다. 캐나다 토론토 의과대학의 프레데릭 밴팅과 맥클리어드 교수는 당뇨병의 발병과 치료와 관련하여 중추적인 요인에 해당하는 인슐린이라는 호르몬을 분리하고 그 임상적 효과를 뒷받침한 공로로 1923년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하였다. 그 후 인슐린 분비량의 조절 호르몬을 밝혀낸 아르헨티나의 우사이(1947년), 인슐린 구조를 밝혀낸 프레데릭 생어(1958년), 인슐린 농도의 측정을 위한 방사면역법을 찾아낸 버슨과 엘로(1977년), 인슐린의 화학합성에 의한 제조방법을 찾아낸 메리필드(1984년) 등이 인슐린 때문에 노벨상을 수상하게 됨으로써, 당뇨병이 수많은 노벨상 수상자를 만들어 낸 것이다. 당뇨병은 혈중 당분의 양이 적절하게 조절되지 않아 섭취한 음식물을 효율적으로 이용하지 못해 생기는 대표적인 성인병이다. 국내에서도 한 해에 인구 10 만명 가운데 21명이 당뇨병 때문에 사망하면서 전체 사망원인 중 6위를 차지하고 있다. 유독 우리나라가 상대적으로 높은 발병빈도를 나타내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인슐린은 섭취한 음식물 중 에너지원인 글리코겐을 간과 근육에 저장하도록 해주는 호르몬으로서 그 분비량이 적거나 제 기능을 수행하지 못하는 경우 당뇨병이 발병하게 된다. 이러한 당뇨병 환자의 경우 부족한 인슐린을 주사로 투여하여 혈당량을 일정하게 유지하도록 해주는 것이 치료의 주된 내용에 해당한다. 스포츠과학을 접목한 적절한 운동은 당뇨병의 방지 및 처치에 효율적으로 이용될 수 있다. 운동은 인슐린에 의존하지 않으면서 혈당량을 조절하는 데 도움을 주기도 하고, 인슐린의 역할수행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세포막에 존재하는 인슐린 수용체의 역할을 대신하기도 한다. 계속적인 운동은 이러한 역할을 더욱 강화시켜준다.

당뇨병은 우리가 느끼지 못하는 사이에 다가오기 때문에 평소에 더욱 운동을 가까이 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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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왜 읽고 생각하고 쓰고 토론해야 하는가? 읽는다는 것은 모든 공부의 시작이다. 지식의 습득은 읽는 것에서 시작한다. 급격하게 변화하는 지식 기반 사회에서는 지속적인 혁신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지식 정보를 수집해 핵심 가치를 파악하고 새로운 지식으로 전환하는 과정을 통해 새로운 것들을 창출해 내야 한다. 이러한 과정의 가장 중요한 출발점이 읽기다. 각 대학들이 철학, 역사, 문학, 음악, 미술 같은 인문·예술적 소양이 없으면 창의적인 인재가 되기 어렵다는 판단하에 고전과 명저 읽기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교과 과정으로 끌어들여 왔다. 고전과 명저란 역사와 세월을 통해 걸러진 책들이며, 그 시대의 가장 첨예한 문제를 저자의 세계관으로 풀어낸, 삶에 대한 통찰이 담겨 있는 책이다.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가치를 발하는 정신의 등대 역할을 하는 것이 고전과 명저라 할 수 있다. 각 기업들도 신입사원을 뽑는 데 있어서 자신의 재능과 역량을 증명할 수 있는 에세이와 작품집을 제출하는 등의 특별 전형을 통해 면접만으로 인재를 선발하거나, 인문학책을 토대로 지원자들 간의 토론 또는 면접관과의 토론을 통해 인재를 선발하는 등 어느 때보다 인문과 예술적 소양을 중시하고 있다. 심지어 인문학과 예술을 모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