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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대 '장학금 마일리지 제도'

학생들의 관심 뜨거워

각 대학들은 학생들의 성적우수 장학금을 비롯해 여러 장학금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장학금을 받기 위해서는 일정한 선발조건을 충족해야 하기 때문에 4년 동안 장학금을 받지 못하고 학교를 졸업하는 학생들이 대다수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군산대에서는 올해부터 ‘장학금 마일리지 제도’를 실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장학금 마일리지 제도는 학생들의 학교활동이나 성과를 계량화해 장학금으로 되돌려 주는 제도로 입학부터 졸업 후까지 학생들 스스로가 경력을 쌓고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학교활동 성과를 인성, 외국어, 자격증, 공로 등 항목별로 평가하며 헌혈, 선행, 봉사, TOEIC 등 학생들의 생활 전반에 점수를 부여한다. 1점당 1천 원씩의 마일리지가 누적되며, 2백점 이상부터 현금으로 환급 가능하다.

군산대는 학교홈페이지를 통해 ‘장학금 마일리지 제도’를 접한 학생들이 마일지리 적립 방법, 마일리지 환급 방법, 한도금액 등을 묻는 전화를 한다며 관심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또한 군산대 학생지원과 이희동 팀장은 “마일리지를 환급하는 학생 수를 예측하기 어려워 환급금액을 5백만 원으로 한정했다. 앞으로 예산과 신청학생수를 비교해 제도를 수정·보완할 계획이다”며 “졸업 전까지 대부분의 학생들이 자신의 학교활동 성과 마일리지를 환급해 장학금을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학금 마일리지 제도’에 대해 우리대학 김태배 장학복지팀장은 “우리대학도 다양한 장학금 제도가 마련되어 있기 때문에 ‘장학금 마일리지 제도’와 같은 다른 장학금을 추가할 계획은 아직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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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마당] 봉사활동으로 채워지는 꿈 영원히 미성년에 머물러 있을 줄 알았던 내가 성년이 되었다. 봉사활동을 즐겨 하던 어린아이는 어느덧 스물두 살의 대학교 3학년이 되어 ‘청소년’의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다. 몇 년간 봉사해 오니, 이것이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작은 불씨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진로를 향한 작은 불씨는 단순히 봉사활동으로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아닌, 직업으로 삼아 다양한 연령층을 위해 복지를 지원하고, 클라이언트의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큰 불씨로 번지게 되어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였다. 대학교에서 한 첫 봉사활동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독거노인분들께 ‘편지 작성 및 생필품 포장, 카네이션 제작’이었다. 비록 정기적인 봉사는 아니었지만, 빼곡히 적은 편지를 통해 마음을 전해 드릴 수 있었기에 뜻깊음은 배가 되었다. 하지만 조금의 아쉬움은 있었다.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직접 대상자와 소통할 줄 알았는데 해당 봉사는 대상자와 면담하지 못하고, 뒤에서 전달해 드리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장애아동어린이집‘에서 활동한 겨울 캠프 활동 보조일 것이다. 이곳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동들이 다른 길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