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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신문

도선관 열람실은 시험준비용?

대책 마련이 시급

동산도서관은 전국에서도 다섯 손가락 안에 들 만큼 최신식의 장비와 다양한 장서를 소유하고 있어 우리학교의 자랑임에 틀림없다.

그러나 시험기간이 닥칠 때면 자리쟁탈전이 치열해지고 이로 인한 학생들의 이기적인 행동에 눈살을 찌푸렸던 적이 많았다. 그러나 이러한 문제를 학생들의 탓으로만 돌린다면 문제해결이 될 수 없다.

도서관의 정의는 도서 및 기타 자료를 수집·정리·보존하여 독자에게 독서·조사·연구·참고·취미 등에 이바지할 목적으로 조직 운영되는 기관이다. 따라서 도서관의 주된 기능이 열람실이 되어서는 안 된다. 도서관은 학생들이 혼자서는 하기 힘든 연구 활동을 지원해주는 곳이지 시험기간 용 열람실이 아니라는 사실을 학생들이 인지할 수 있도록 홍보하고 빈 강의실을 학교에서 관리하여 시험 기간마다 열람실 대용으로 쓸 수 있게끔 해주는 등의 대안을 마련해주는 것이 시급하다.

특히 필자는 과의 특성상 도서관에서 직접 실습해야 할 때가 많은데 시험기간과 겹치게 되면 도서관을 독점한 이용자들로 인해 조사활동을 하기 힘들다. 하다못해 자료조사용 책상과 자율학습용 책상을 구분하여 정보수집활동을 할 수 있게 지원하는 대안이라도 있었다면 필자가 겪는 불편함은 그나마 덜 했을 것이다.

따라서 도서관측은 ‘진짜 도서관 기능’을 이용하는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는 주객전도의 상황이 벌어지지 않게 해야 할 것이며 많은 이용자들의 공통되고 주된 의견에 대해서 그것이 정당한 요구인가를 분석해보고 상생의 길을 모색하는 현명한 방법을 강구해 나가길 바란다.




[독자마당] 봉사활동으로 채워지는 꿈 영원히 미성년에 머물러 있을 줄 알았던 내가 성년이 되었다. 봉사활동을 즐겨 하던 어린아이는 어느덧 스물두 살의 대학교 3학년이 되어 ‘청소년’의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다. 몇 년간 봉사해 오니, 이것이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작은 불씨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진로를 향한 작은 불씨는 단순히 봉사활동으로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아닌, 직업으로 삼아 다양한 연령층을 위해 복지를 지원하고, 클라이언트의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큰 불씨로 번지게 되어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였다. 대학교에서 한 첫 봉사활동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독거노인분들께 ‘편지 작성 및 생필품 포장, 카네이션 제작’이었다. 비록 정기적인 봉사는 아니었지만, 빼곡히 적은 편지를 통해 마음을 전해 드릴 수 있었기에 뜻깊음은 배가 되었다. 하지만 조금의 아쉬움은 있었다.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직접 대상자와 소통할 줄 알았는데 해당 봉사는 대상자와 면담하지 못하고, 뒤에서 전달해 드리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장애아동어린이집‘에서 활동한 겨울 캠프 활동 보조일 것이다. 이곳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동들이 다른 길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