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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맞이 학술대회, 가을처럼 풍성하게 열렸다

인성교육 심포지엄, 목요철학인문포럼 등 진행

가을을 맞아 우리학교에서 다양한 학술대회가 개최됐다.

지난 10월 25일에는 계명인성교육원이 주관한 인성교육 심포지엄 ‘대학 인성교육의 비전’이 의양관 시청각실에서 열렸다. 이번 심포지엄은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타인에게 공감하는 따뜻한 사람을 육성하자는 취지에서 개최되었다. 이날 행사는 ▲개회사 ▲환영사 ▲기조강연 ▲주제발표1·2·3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기조강연을 맡은 김병일(도산서원 선비문화수련원) 이사장은 “바른 인성은 저절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부모에게 효도하고 형제 사이에 우애가 있고 어른을 공경하며 양보하고 친절을 베푸는 것은 오직 인간만 할 수 있다.”며 “이는 배워야만 알 수 있는 것이니 대학시절만큼이라도 이를 배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11월 2일에는 계명목요철학원이 주관한 ‘인문포럼 700회 기념 심포지움’이 신바우어관 덕영실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기조발제인 제4차 산업혁명에 대한 진단을 포함하여, 제4차 산업과 자연과학, 사회과학, 인문학에 대한 국내 석학들의 발표가 이어졌다.

신일희 총장은 축사에서 “1980년부터 시작한 목요철학세미나가 꾸준한 성장단계를 거쳐 오늘에 이르러 700회라는 자리를 맞이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백승균(철학윤리학·교수) 목요철학원장은 기조연설에서 “인문학이란 인간다움, 즉 인간성 실현을 목표로 하는 학문이다. 그렇다고 인간성 실현이 반드시 인문학 자체에서만 이뤄지는 것이 아니다.”라고 하고 천지 자연과의 연관성 속에서 비로소 참된 인문학이 이루어진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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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마당] 봉사활동으로 채워지는 꿈 영원히 미성년에 머물러 있을 줄 알았던 내가 성년이 되었다. 봉사활동을 즐겨 하던 어린아이는 어느덧 스물두 살의 대학교 3학년이 되어 ‘청소년’의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다. 몇 년간 봉사해 오니, 이것이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작은 불씨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진로를 향한 작은 불씨는 단순히 봉사활동으로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아닌, 직업으로 삼아 다양한 연령층을 위해 복지를 지원하고, 클라이언트의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큰 불씨로 번지게 되어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였다. 대학교에서 한 첫 봉사활동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독거노인분들께 ‘편지 작성 및 생필품 포장, 카네이션 제작’이었다. 비록 정기적인 봉사는 아니었지만, 빼곡히 적은 편지를 통해 마음을 전해 드릴 수 있었기에 뜻깊음은 배가 되었다. 하지만 조금의 아쉬움은 있었다.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직접 대상자와 소통할 줄 알았는데 해당 봉사는 대상자와 면담하지 못하고, 뒤에서 전달해 드리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장애아동어린이집‘에서 활동한 겨울 캠프 활동 보조일 것이다. 이곳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동들이 다른 길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