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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4호 비사인]시드니 쉐턱

타국에도 이어졌던 봉사의 손길


시드니 쉐턱(Sidney F. Shattuck,1878-1976)은 세계적인 종이회사 킴벌리클락(Kimberly-Clark) 설립자 중 한 사람인 프랭클린(Franklyn Shattauck)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1899년 예일대학교를 졸업한 쉐턱은 1908년 루스 하우드(Ruth Harwood)와 결혼한다. 쉐턱은 자신의 고향인 미국 위스콘신주 니나시에 운동장과 공원시설을 건설하는 등 공로를 세웠고, 여러 대학에서 이사로 봉사하기도 했다. 안두화 목사의 외가와 쉐턱의 고향이 같은 곳이었기에 우리학교 개교 이전부터 잘 알고 지내던 사이였다. 안두화 목사가 학교를 설립할 재정을 지원할 사람을 모집하고 있었고, 쉐턱은 이때 10만 달러를 아무 조건 없이 기부했다. 쉐턱부인은 대명캠퍼스 가정보육관을 준공할 때 그 건물공사비를 전액 기부하기도 했다. 우리학교는 학교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기려서 대명캠퍼스의 패션전공 건물과 남학생기숙사 건물, 성서캠퍼스의 Tabula Rasa College 건물을 쉐턱관이라 명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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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마당] 봉사활동으로 채워지는 꿈 영원히 미성년에 머물러 있을 줄 알았던 내가 성년이 되었다. 봉사활동을 즐겨 하던 어린아이는 어느덧 스물두 살의 대학교 3학년이 되어 ‘청소년’의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다. 몇 년간 봉사해 오니, 이것이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작은 불씨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진로를 향한 작은 불씨는 단순히 봉사활동으로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아닌, 직업으로 삼아 다양한 연령층을 위해 복지를 지원하고, 클라이언트의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큰 불씨로 번지게 되어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였다. 대학교에서 한 첫 봉사활동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독거노인분들께 ‘편지 작성 및 생필품 포장, 카네이션 제작’이었다. 비록 정기적인 봉사는 아니었지만, 빼곡히 적은 편지를 통해 마음을 전해 드릴 수 있었기에 뜻깊음은 배가 되었다. 하지만 조금의 아쉬움은 있었다.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직접 대상자와 소통할 줄 알았는데 해당 봉사는 대상자와 면담하지 못하고, 뒤에서 전달해 드리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장애아동어린이집‘에서 활동한 겨울 캠프 활동 보조일 것이다. 이곳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동들이 다른 길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