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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3호 어플놀이터]

papago로 빠르고 정확하게 번역하세요!

● 어플명: papago
● 카테고리 : 도구
● 가격 : 무료
● 언어 : 한국어

‘PAPAGO’는 언어 능력이 뛰어난 동물인 ‘앵무새’를 의미하는 에스페란토 언어입니다. 알파고처럼 파파고도 번역에서 뛰어난 성능을 보여줄 수 있을까요? 네이버의 한국어-일본어 번역이 무척 정확한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죠. 하지만 한국어-영어는 글로벌 IT 기업인 구글마저도 괜찮은 번역을 내놓지 못하고 있었기에 파파고의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궁금했습니다. 파파고의 기능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파파고는 4개의 언어(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간체))를, 총 12개 상황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첫 번째 방식은 ‘음성 번역’ 입니다. 사용방식은 내가 번역하고 싶은 언어를 지정하고 궁금한 내용을 마이크로 통해서 이야기하면 됩니다. 저는 영어를 테스트를 해보았는데요, 단순히 ‘안녕’, ‘반가워’가 아닌 조금 복잡한 문장인 ‘지하철 타고 가면서 커피를 마셨어.’를 말하니 파파고가 정확히 알아듣고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시켰고 이어 바로 영어문장을 나타냈습니다. ‘I drank coffee while I was riding the subway’ 아주 정확하게 문장을 나타냈습니다. 구글 번역기(Going to ride the subway drank coffee)와 비교하면 더 정확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구글 번역기는 주어를 입력하지 않아서 그런지 주어를 빠진 상태로 결과를 보여줬지만 파파고는 한국어의 특성을 파악하고 주어와 함께 번역을 해주었습니다.

두 번째 방식은 ‘대화 번역’입니다. 외국인과 1:1 대화가 필요한 상황에서 내가 말하는 내용을 인식해서 텍스트로 보여주고 스피커 아이콘을 클릭하면 음성으로도 나타내줍니다. 또한 이를 보고 외국인이 이야기를 하면 마찬가지로 글과 음성으로 그들이 하는 말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세 번째 방식은 ‘이미지 번역’입니다. 인쇄되어 있는 영어나 일본어, 중국어를 사진으로 찍거나 저장된 이미지를 불러온 뒤 사진에 있는 번역할 문구를 손가락으로 쓱쓱 문지르면 내용을 파악하고 번역을 해줍니다. 이 기술 역시도 크게 기대하지 않았는데요, 사용해보니 한국어 인식기능과 이를 번역해주는 결과도 만족스러웠습니다. 마지막 네 번째 방식은 가장 기본적인 방식으로 내가 궁금한 내용을 텍스트로 입력하면 실시간으로 번역 결과를 제공해줍니다.

겨울방학에 여행을 갈 예정이신가요? 그렇다면 파파고를 꼭 다운받으세요. 여행이 더욱 재미있고 즐거워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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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마당] 봉사활동으로 채워지는 꿈 영원히 미성년에 머물러 있을 줄 알았던 내가 성년이 되었다. 봉사활동을 즐겨 하던 어린아이는 어느덧 스물두 살의 대학교 3학년이 되어 ‘청소년’의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다. 몇 년간 봉사해 오니, 이것이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작은 불씨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진로를 향한 작은 불씨는 단순히 봉사활동으로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아닌, 직업으로 삼아 다양한 연령층을 위해 복지를 지원하고, 클라이언트의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큰 불씨로 번지게 되어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였다. 대학교에서 한 첫 봉사활동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독거노인분들께 ‘편지 작성 및 생필품 포장, 카네이션 제작’이었다. 비록 정기적인 봉사는 아니었지만, 빼곡히 적은 편지를 통해 마음을 전해 드릴 수 있었기에 뜻깊음은 배가 되었다. 하지만 조금의 아쉬움은 있었다.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직접 대상자와 소통할 줄 알았는데 해당 봉사는 대상자와 면담하지 못하고, 뒤에서 전달해 드리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장애아동어린이집‘에서 활동한 겨울 캠프 활동 보조일 것이다. 이곳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동들이 다른 길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