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은 고려 초조대장경 판각을 시작한지 1000년이 되는 해라고 해서 대구박물관을 비롯하여 여러 곳에서 대장경 전시회가 열렸고, 현재 해인사 일원에서는 단풍놀이와 더불어 대장경 천년기념행사로 연일 몸살을 앓고 있다는 소식이다. 그동안 관련자료 부족과 일제 강점기 때부터 일본학자들의 연구 성과를 그대로 답습하면서 생긴 선입견 탓으로 역사기록에 대해 잘못 이해하여 해인사 대장경판은 선원사에서 1236년에서 1251년까지 판각하였다고 잘못 알려졌다. 이렇게 대장경의 역사적인 진실이 상당부분 왜곡되었다. 필자는 초조대장경 판각시작 천년을 기념하여 고려대장경에 대한 진실을 밝히고자 한다. 경남 합천군 해인사에 보관되어 있는 고려대장경판은 원래 강화도 성 서문 밖의 판당에 있었던 것이다. 1232년 몽고군의 침입으로 초조대장경판이 불타 버려서 다시 새긴 것이다. 고려시대에 판각되었기 때문에 ‘고려대장경판’이라고 하며, 판수가 8만여 판에 달하고 8만4천 번뇌에 대치하는 8만4천 법문을 수록하였기 때문에 ‘팔만대장경판’이라고도 한다.고려 대장경의 판각 시기에 대해서는 「고려사」에 고종 38년 9월 임오일에 임금이 백관을 거느리고 성 서문 밖에 있는 대장경판당으로 가서 현
지난 5일, 전 세계인들은 슬픔에 잠겼다. 미국 애플사의 전 CEO인 스티브 잡스의 사망 소식 때문이다. 그의 죽음에 세계인들은 깊은 애도를 표했다. 한 명의 기업 총수에게 보내기에는 다소 지나치다 싶을 정도였지만 사람들은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그가 바로 ‘혁신’과 ‘창조’의 아이콘인 스티브 잡스이기 때문이다. 그의 기발한 아이디어와 남들과는 다른 생각은 인류의 삶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기에 충분했다.20세기 노동과 자본이 성장의 원천이었던 산업사회는 잡스와 마이크로 소프트사의 창업자인 빌 게이츠에 의해 종말을 맞이했다. 그들은 인간의 두뇌 활동에서 창출되는 지식재산을 최고의 가치로 생각했으며, 수많은 실패와 좌절을 이겨내며 아이팟이나 윈도우즈와 같은 혁신적인 기술을 통해 시장을 지배하며 마침내 거대한 제국을 건설했다. 이처럼 양질의 원천기술, 즉 특허로 대변되는 기술이 성장의 원동력이 되는 사회를 우리는 지식재산기 반 사회라 일컫는다. 잡스나 빌 게이츠는 오늘날 지식재산 기반 사회의 선구자인 셈이다.▶ 지식재산 기반 사회로의 전환하루가 다르게 빠르게 발전하는 과학기술, 그것을 뒷받침해줄 수 있는 사회제도의 정비 유무가 지식재산 기반 사회에서 국가의 ‘성
대학생들이 가장 일하고 싶어 하는 외국계 기업은 어디일까? 올해 역시 1위는 ‘구글’이 차지했다. 성장가능성·기업이미지 등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인터넷 환경에 익숙한 대학생에게 구글은 꽤나 이상적인 직장이다.앞으로는 풍력·태양광발전 전문가도 구글에 입사할 수 있을 지 모른다. 다소 황당하게 느껴지지만 사실이다. 구글은 최근 몇 년 새 풍력과 태양광에 상당한 투자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단순한 사업 다각화의 일환인 지, 방대한 컴퓨터 서버를 운영하기 위한 전력 확보 차원의 움직임인 지는 알 수 없다. 분명한 사실은 ‘유망’하거나 ‘필요’하기 때문에 구글이 이 사업을 선택했다는 점이다.◇신재생에너지는 무엇인가?=풍력이나 태양광을 흔히 신재생에너지(New Renewable Energy)라고 부른다. 이는 신에너지와 재생에너지를 결합한 단어로, 기존 화석연료를 바꿔 이용하거나 햇빛·물처럼 재생 가능한 에너지를 변환해 이용하는 에너지를 포괄하는 말이다.재생에너지로는 태양열, 태양광, 바이오매스, 풍력, 수력, 지열, 해양에너지, 폐기물에너지 등 8개 종류가 있다. 신에너지는 연료전지, 석탄 액화·가스화, 수소에너지 등 3개가 있다. 즉 우리나라에서는 총 11개 에
■ 클라우드 컴퓨팅이란클라우드 컴퓨팅은 기술적으로 인터넷에 있는 가상의 서버들을 다양한 IT 기기들을 통해서 액세스할 수 있도록 되어 있는 컴퓨팅 환경을 지칭하는 데, 근본적으로 컴퓨팅 자원의 유틸리티(utility·공공자원)화를 지향하는 개념이다. 이 이름이 의미하는 바는 컴퓨팅 자원들을 구름과 같이 뭉뚱그려 놓고 구름 저편에서 필요한 것을 받아 와 일 하고 다시 구름 저편에 저장해놓는다는 비유적인 표현이다. 개인이 인터넷에 접속하여 오피스 같은 프로그램을 필요한 만큼만 활용하여 일을 하고 끝나면 전부 인터넷에 저장해 놓는다. 가상 공간의 서버에 여러 사람이 접속하여 개인적이거나 협업이 필요한 일을 하도록 해주는 것이다. 은행의 ATM기기들이나 항공기나 열차의 실시간 좌석 예약 시스템을 오래 된 예라고 들기도 하는 데 최근의 예로는 Google Apps나 Google Docs가 클라우드 서비스를 지향하고 있고 네이버도 N드라이브와 같은 클라우드 서비스들을 론칭하고 있다. 참고로 클라우드라는 비유는 전화망이나 인터넷망을 도식화할 때 자세히 다 그릴 수 없을 때 구름처럼 그리던 관습에서 유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클라우드 컴퓨팅 등장 배경사용자 입장에서는
미국의 글로벌 기업만 봐도 입이 벌어진다. 브랜드 가치 평가사인 브랜드 파이낸스(Brand Finance)가 지난 6월 발표한 세계 최고 브랜드 기업 랭킹은 5위인 영국의 이동통신사 보다폰(Vodafone)을 제외하고 1위~10위가 모두 미국 기업이다. 엊그제 125억 달러(약 13조5천억 원)에 모토로라를 인수, 스마트폰 시장까지 뛰어든 세계 최대 인터넷 검색 업체 Google의 1위를 비롯해 2위가 빌 게이츠의 마이크로소프트, 3위가 미 최대 할인 매장인 월마트, 4위 IBM, 6위 뱅크오브아메리카, 7위 제너럴일렉트릭, 8위 애플, 9위가 미국 은행 웰스 파고(Wells Fargo), 이동통신사인 AT&T가 10위다.그럼 전 세계 국가가 쌤성, 삼숭, 잠성, 싼청, 사무슨 등으로 불러주는 한국 최고의 글로벌 기업 삼성은 몇 위일까. 18위에 불과하다. 그것도 지난해 23위에서 5단계나 상승한 결과다. 상표 가치와 시가총액도 1위 구글이 443억 달러, 1640억 달러인데 삼성은 215억 달러, 1133억 달러다. 판매고를 보면 더욱 놀랍다. 구글은 지난 4~6월 판매고가 전년 동기에 비해 32.3% 증가한 90억2천600만 달러에 순이익이 36.1% 늘
1. 전자책의 정의최근 이북(E-Book) 즉 전자책이 주목받고 있다. 이미 아마존은 전자책 판매량이 종이책 판매량을 능가했다는 발표를 했다. 기존 서점과 출판계는 이 발표에 큰 충격을 받은 것처럼 보인다.이에 질세라 애플과 구글도 전자책 사업을 하겠다고 뛰어들었다. 국내에서도 SKT와 KT가 전자책 플랫폼을 개발하고 서비스를 준비 중이거나 실시하고 있다. 네이버도 지난주에 네이버 북 서비스를 실시한다는 발표를 한 상태이다.바야흐로 전자책이 진정 가까이 온 시대라는 것을 체감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런데, 이렇게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전자책이라는 것은 도대체 뭘까? 많은 사람들이 킨들 단말기나 아이패드와 같은 디바이스(Device)를 전자책이라 지칭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엄밀히 말하자면, 올바른 정의가 될 수 없다. 종이책에 비유하자면 종이라는 물리적인 틀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종이책이 책이라는 지위를 얻기 위해서는 그 물리적인 틀 안에 들어가는 내용, 즉 콘텐츠가 들어가야 한다.다시 말해서 아이패드나 스마트폰 같은 디바이스 안에 우리가 읽고 즐기는 소설이나 경제 경영서 같은 내용인 콘텐츠가 들어가야 비로소 전자책이라고 부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
■ 모션 캡쳐(Motion Capture)란?모션 캡쳐는 사람, 동물과 같은 생물체나 기타 움직임을 갖는 물체와 같은 관찰 대상을 정하고, 그 대상의 움직임과 관련된 위치, 속도, 방향 등과 같은 특정 정보들을 추출하는 시스템 및 그 기술을 포괄적으로 의미한다.모션 캡쳐를 위한 시스템은 전용의 소프트웨어를 활용하여 획득한 데이터를 3차원 가시화, 편집, 저장 및 분석 기능 등을 제공할 수 있다. 이와 같이 획득된 특정 정보들을 모션 캡쳐 데이터라고 한다. 이러한 모션 캡쳐 데이터는 3D 애니메이션, 영화, 게임 등과 같은 영상물 속 캐릭터의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연출하기 위하여 사용하거나, 인간의 보행을 비롯한 다양한 동작의 분석, 가상현실에서의 움직임 분석, 물체의 위치 트래킹 등 광범위한 범위에서 사용된다.■ 모션 캡쳐의 방식모션 캡쳐시스템은 데이터를 추출하는 방식에 따라 기계식, 자기식, 광학식으로 구분된다. 기계식은 인체의 각 관절부위의 움직임을 기계장치 부착을 통해 캡처하는 방식으로, 부착된 기계로 인한 행동의 제약이 없다면 가장 이상적인 경우라 할 수 있다. 기계식 모션 캡쳐는 기계 장치가 몸에 부착되기 때문에 대상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캡처할 수
각종 산업이 고도화, 첨단화되면서 초경량, 고성능이 요구되는 신소재에 대한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이에 대응할 수 있는 다양한 신섬유들이 개발되고 있다. 신섬유의 광의적인 정의는 일반섬유와 달리 초고(다)기능, 초고성능, 초고감성 등의 특성을 가지는 특수섬유로 미래사회에 필요한 새로운 산업분야에 핵심소재 및 부품으로 사용되는 섬유집합체 군을 총칭한다. 공정별로 원료, 합성, 방사, 방적, 사가공, 제직, 편직, 부직포, 염색, 가공, 봉제/성형, 디자인, 유통, 마케팅 등을 포함한다. 제품별로는 섬유, 사, 직/편물, 부직포, 의류제품, 인테리어제품, 산업용제품 등을 포함한다.한편, 신섬유의 협의적 정의는 IT, NT, BT, ET, ST, CT 등 첨단기술과 융복합되어 가늘고, 질기고, 유연하고, 가벼우면서도 신기능을 발현하는 미래의 섬유 및 이들의 제품을 의미한다. 슈퍼섬유, 나노섬유, 스마트 섬유, 친환경 섬유, 바이오섬유, 메디컬섬유와 융합기술섬유, 극한환경섬유, 생각하는 섬유, 건강복지섬유 등이 있다.신섬유의 기술적 정의는 기존 소재로는 얻지 못하는 고도의 성능과 기능을 갖는 섬유소재를 통하여 창출하는 기술로서 신물질, 신기능 섬유의 제조와 응용기술을
■ 나노의 정의- ‘나노’ 란?나노는 그리스어 nanos에서 유래한 말로 난장이란 뜻을 가지며, 10억분의 1을 의미하는 접두어이다. 나노미터 (nm, 10-9 m) 크기는 물질의 가장 작은 형태인 원자 3∼4개(원자 1개는 0.1 ㎚ = 1 Å)를 나열한 정도에 불과하며, 머리카락 굵기의 약 10만분의 1에 해당한다. 나노기술(nanotechnology)은 물질을 나노미터 크기의 범주에서 조작·분석하고 이를 제어함으로써 새롭거나 개선된 물리적 화학적 생물학적 소재·소자 또는 시스템을 창출하는 과학기술을 일컫는다.현대의 나노기술은 1959년 12월 칼텍(Caltech)에서 개최된 미국물리학회에서 이론물리학자인 리처드 파인만 교수가 연설했던 강연이 효시가 되었다. 그는 가로 세로 높이가 각 64분의 1인치인 모터 만들기, 브리태니카 백과사전 내용을 바늘(핀) 머리에 기록하기, 원자를 재배열하기, 컴퓨터의 소형화 및 고배율 현미경의 필요성 등에 대해 역설했다. 그후 1989년 IBM의 돈 아이글리는 주사터널링현미경(STM, Scanning Tunneling Microscope)을 이용해 인류 최초로 크세논 원자 35개를 옮겨 IBM이라는 글자를 만드는데 성공하면
최근 3월 4일(3.4 디도스공격) 정부의 주요 기관 및 대기업들의 웹사이트가 2009년 7월 7일(7.7 디도스공격)에 이어 다시 대규모 분산서비스거부(디도스, DDos) 공격을 받았다. 최근의 이러한 가상공간에서의 고도의 전면적 도발은 과거의 보안 파괴와는 다르게 범국가적인 접근과 새로운 형태의 첨단 방어기술을 필요로 하고 있다. 7.7 디도스 공격에서는 115,044대의 좀비를 만들어 청와대, 백안관 등 한국과 미국의 정부와 주요 기업 23개를 공격하였으나 3.4 디도스 공격에서는 116,299대의 좀비로 국내에 있는 40개의 목표 웹사이트를 공격했다.두 공격에서 우리가 눈여겨 볼 점은 모두 개인들이 파일을 공유하거나 저장하는 P2P사이트를 통해서 악성프로그램이 유포되어 좀비 컴퓨터를 확보한 점이다. 또한 대처를 어렵게 하기 위하여 7.7 디도스 공격에서는 공격명령 C&C서버 없이 공격계획이 자체 내장된 봇(bot, robot의 약자로써 인터네상에서 작동하는 프로그램 로봇임)을 사용하였으나, 이번 7.7 디도스 공격에서는 공격명령 C&C서버를 사용하여 봇을 조종하였다. 한편 지난 7.7 디도스 공격에서는 정부나 민간이 전혀 대비하지 못한 상태에서 실재로
I. 방사능의 개념1. 방사성원소의 종류방사능이란 어떤 방사성동위원소가 방사선을 방출하는 능력을 말한다. 방사선을 나누는 방법에는 몇 가지가 있다. 우선 방사선은 자연방사선과 인공방사선으로 나눌 수 있다. 또한 방사선에는 알파(α), 베타(β)와 같은 입자형 방사선이 있고 감마선(γ)과 같은 전자기파형 방사선이 있다. 방사선을 방출하는 능력, 즉 방사능을 지닌 원소를 방사성원소라 한다.방사성원소는 원자핵이 불안정한 상태로 있어 안정된 원소로 변하게 되는 것을 말하는데 이를 붕괴(Decay)라 한다. 이러한 붕괴 과정에서 발생되는 방사선이 바로 α선, β선, γ선이다. 이러한 붕괴 과정은 여러 단계를 거쳐 일어나는데, 1896년에 베크렐에 의해 최초로 우라늄이라는 방사성원소가 발견되었으며, 1898년에는 퀴리가 우라늄보다 방사능이 훨씬 큰 라듐이라는 방사성원소를 발견한 바 있다. 이들은 모두 자연 광석에서 분리한 것으로 이러한 방사성동위원소를 자연방사성원소라 한다. 원자번호 81인 탈륨(Tl)에서 92인 우라늄(U)까지는 모두 자연방사성원소다. 칼륨(K), 루비듐(Rb), 사마륨(Sm), 루테튬(Lu) 등도 아주 미약한 방사능을 가지고 있다.인공방사성원소는 퀴
1. ‘스마트그리드’란?인류에게 있어 전기는 생활의 필수 요소가 된지 이미 오래다. 이러한 전기의 네트웍인 전력망(Grid)은 개발 이래 가장 큰 변화를 맞고 있다. 정보통신기술과 접목되고, 전기 저장기술, 신재생 발전기술, 그리고 전기차 기술, 에너지 효율 향상을 위한 기술 등과 어우러져 혁명적인 변화를 맞이하게 된 것이다.스마트그리드는 우리나라에서는 ‘진흥형 전력망’ 이라고도 하는데 ‘전력망에 정보통신기술을 적용하여 전기의 공급자와 사용자가 실시간으로 정보를 교환하는 등의 방법으로 전기를 공급함으로써 에너지 이용효율을 극대화하는 전력망’ 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정보통신이 인터넷으로 혁명적 변화를 맞아 발전했듯이 스마트그리드는 에너지가 인터넷통신을 맞나 전기를 사용하는 방법을 전환시키고 기후변화 대응에 기여하는 신재생에너지 자원을 통합적이고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수용하게 해 줄 것이다. 2. 스마트그리드를 선택해야 하는 이유?스마트그리드를 해야하는 이유는 기후변화에 대비한 온실가스를 어떻게 하면 줄일 것인가 하는 지구적으로 당면한 고민에서 시작되었으며, 계속해서 증가하는 에너지 소비에 따른 에너지절감의 필요성과, 산업의 역동적 발전을 꾀하는 국가적인 경제성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