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단 로켓엔진 결함 발견"…전문가 "연내 발사 의지 피력"실제 발사일은 23~29일 가능성 커 (서울=연합뉴스) 이준삼 기자 = 북한이 장거리 로켓의 발사 예정기간을 기존의 이달 10∼22일에서 오는 29일까지로 연장한다고 10일 발표했다.이에 따라 실제 로켓 발사는 남한의 대선 기간과 겹치지 않는 이달 23∼29일 중에 이뤄질 가능성이 커졌다.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조선우주공간기술위원회는 이날 대변인 담화를 통해 "이미 발표한 바와 같이 조선의 과학자, 기술자들은 과학기술위성 `광명성-3'호 2호기의 발사를 위한 준비사업을 마지막 단계에서 추진하고 있다"면서 "그 과정에 운반 로케트의 1계단 조종 발동기 계통의 기술적 결함이 발견돼 위성발사 예정일을 12월29일까지 연장하게 된다"고 밝혔다.통신은 영문기사에서 `1계단 조종 발동기 계통'을 `the first-stage control engine module of the rocket'이라고 표현해 1단 로켓의 엔진 부분에 문제가 발생했음을 확인했다.군 기관의 한 로켓 전문가는 "1단 추진체의 추력을 제어하는 모터에 이상이 발생한 것으로, (이는)핵심 부품에 해당한다"고 분석했고, 민경주 나로우주센터 센터장은
"文정책 실패한 참여정부와 다르지 않아" "朴줄푸세로는 경제민주화 할수 없어"노무현ㆍ이명박 정부 실패론 공방..경제민주화ㆍ재벌개혁ㆍ복지정책 거친 설전(서울=연합뉴스) 심인성 기자 = 새누리당 박근혜,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는 10일 중앙선관위 주최로 KBS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차 TV토론회에서 노무현ㆍ이명박 정부 실패론, 경제민주화, 재벌개혁 등을 놓고 가시 돋친 설전을 벌였다.문 후보는 먼저 "박 후보가 `이명박 정부도 민생에서 실패한 정권'이라고 했는데 민생만 실패했나. 민주주의도, 경제성장도, 남북관계도, 안보도, 지방균형발전도 모두 다 파탄이 났고 물가도 오르고 가계부채도 늘었다"면서 "새누리당과 박 후보가 5년간 4대강 사업과 부자감세 등 5개 반(反) 민생법안과 예산안 날치기를 해 민생이 파탄 났다"고 비판했다.문 후보는 "이명박 정권 민생실패에 대해 박 후보는 책임이 없느냐"고 따져 물었다.이에 박 후보는 "지금 부동산 폭등의 거품이 꺼져서 문제가 되고 있지만 사실 참여정부 때 부동산 값이 최고로 뛰었다. 양극화가 가장 심했고 등록금도 역대 최고로 올랐다"면서 "그런 것에 대한 국민의 원망으로 인해 정권이 바뀌었다고 본다"고 말했다.또 "지
충청방문 朴 "행복한 대한민국 만들것" vs PK방문 文 "새시대 여는 대통령 될것"(서울=연합뉴스) 심인성 기자 = 새누리당 박근혜,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가 27일 12월19일 대권고지를 향한 운명의 `22일 대전(大戰)'에 본격 돌입했다.이번 18대 대선에는 통합진보당 이정희 후보를 포함해 총 7명이 출마했지만 박ㆍ문 두 후보가 양강체제를 형성하면서 오차범위 내 초박빙의 접전양상을 보이고 있어 남은 기간 두 후보의 피 말리는 대혈전이 예상된다.박 후보와 문 후보는 첫날 충청과 PK(부산ㆍ경남)를 각각 공략했다.최대 표밭인 수도권을 제외하고는 역대 대선에서 캐스팅보트를 쥔 충청과 이번 대선의 최대 승부처로 떠오른 PK가 전체적인 판세를 좌우할 것이라는 전략적 판단에 따른 것이다.특히 박 후보와 문 후보가 그동안 각각 충청과 PK에 각별한 공을 들였음에도 양자구도 확정후 해당 지역에서의 지지율이 오히려 약간 빠지는 흐름이 나타나 두 후보 모두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하는 상황이다. 실제 무소속 안철수 후보 사퇴 직전 한국갤럽의 충청권 조사에서 박 후보 55%, 문 후보 39%의 지지율을 보였으나 그 이후 실시된 동아일보-R&R 조사(박 후보 45.0%, 문
(서울=연합뉴스) 이강원 기자 =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평균금리가 지난 10월 또다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27일 내놓은 `2012년 10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를 보면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가계대출 금리는 연 4.84%로 전달보다 0.02%포인트 떨어졌다.관련 통계를 집계한 1996년 1월 이후 가장 낮은 것으로 지난 8월에 이어 석 달 째 최저치 경신 기록이다.기업대출 금리는 전월보다 0.22%포인트 떨어진 5.08%다. 이에 따라 은행의 전체 대출금리는 0.15%포인트 낮아진 연 4.98%로 처음으로 4%대로 내려앉았다. 이 역시 역대 최저치다.신규취급액 기준 저축성수신 금리도 연 3.08%로 전달보다 0.10%포인트 낮아졌다. 이는 2010년 10월(3.01%)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신규취급액 기준 10월 중 예대금리차는 1.90%포인트로 전월(1.95%포인트)보다 축소됐다.한은 관계자는 "기준금리 하락의 영향 등으로 시중 금융기관의 여수신 금리가 일제히 떨어졌다"고 설명했다.그러나 저축은행의 일반대출 금리는 16.0%로 올라섰다. 잇단 영업정지 등으로 업황이 좋지 않은 저축은행들이 저금리 기조에도 금리를 올린 탓이다.신용협동
뇌물수수 혐의 그대로 적용…"대가성 충분""항거불능상태였다는 여성 진술 믿기 어려워"(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대검찰청 감찰본부는 27일 여성 피의자와 부적절한 성관계를 가진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다가 기각된 전모(30) 검사에 대해 이날 중 같은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재청구할 것이라고 밝혔다.안병익 감찰1과장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서울동부지검 검사에 대해 청구된 영장기각을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안 과장은 "녹취록에 따르면 직무관련성과 대가성이 충분히 인정되며 기타 증거들을 종합하면 항거불능 상태였다는 여성의 진술을 모두 믿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감찰본부는 녹취록 분석결과 전 검사가 검사실에서 절도 사건 합의에 도움을 주려고 한 정황이 확인됐고, 모텔에서는 사건처리에 대해 보다 직접적인 대화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앞서 법원은 "이 사건에 적용된 뇌물죄에 한해 범죄성립 여부에 상당한 의문이 있어 피의자에 대한 윤리적 비난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구속의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영장 기각사유를 밝힌 바 있다.일반적으로 뇌물수수 혐의가 성립하려면 대가성이 전제돼야 하는데 법원은 감찰본부와 B씨 측 변호인
(서울=연합뉴스) 권영전 기자 = 삼성전자[005930]는 LTE(롱텀에볼루션)를 지원하는 태블릿PC '갤럭시 노트 10.1 LTE'를 국내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순차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이 제품은 전작인 '갤럭시 노트 10.1'과 대부분의 사양이 같지만 3세대(3G) 이동통신 대비 최고 5배 빠른 LTE 망을 지원한다는 점이 다르다.LTE를 이용한 음성통화(VoLTE, Voice over LTE)와 LTE 주파수 2개를 오가며 통신할 수 있는 멀티캐리어(MC) 등 첨단 기술도 이용할 수 있다.화면을 둘로 나눠 각기 다른 두 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 기능을 업그레이드 해 둘로 나눈 각각의 화면의 크기를 조절할 수 있는♧ '멀티윈도' 기능도 새롭게 장착됐다.디지털 필기구인 S펜을 화면에 근접시키면 콘텐츠 내용을 미리 보여주거나, 자주 사용하는 기능을 곧바로 실행하도록 하는 등 펜 관련 기능도 추가로 넣었다.이들 신규 기능은 기존 갤럭시 노트 10.1에도 올해 안으로 업그레이드를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야권 단일화에 朴은 보수결집 맞서..보수-진보 대격돌투표율ㆍPK민심 등 변수..51대 49 박빙싸움 전개될 듯 (서울=연합뉴스) 신지홍 기자 = 대망의 18대 대통령 선거가 이제 한달 앞으로 다가왔다.12ㆍ19 대선은 한반도 주변 4강 리더십의 잇단 교체 등으로 동북아를 비롯한 국제정세가 급변하는데 더해 세계적 경기침체의 본격화, 양극화의 심화 등으로 나라 안팎의 상황이 요동치는 가운데 치러지는 것이다.하지만 정치권은 이런 엄중한 변화에 대응하기는 커녕 18대 국회 내내 낡은 계파정치 등 구태를 반복하며 국민을 실망시켜왔다. 새 정치에 대한 국민들의 강렬한 열망을 상징하는 '안철수 현상'은 이런 환경에서 나온 것이다.따라서 이번 대선은 그 결과에 따라 정권재창출이냐 정권교체냐의 관점을 넘어서 새정치 패러다임의 기반을 구축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이런 가운데 새누리당 박근혜, 민주당 문재인, 무소속 안철수 등 유력 대선후보 3인은 저마다 정치쇄신과 경제민주화 등을 통한 낡은 정치의 혁파와 새정치를 다짐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하지만 이들이 저마다 내놓은 그만그만한 정책들은 뚜렷한 변별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고, 여론의 관심은 박 후보의 과거사 인식
경총 조사.."대·고졸 격차는 계속 줄어"올해 평균 임금인상률은 5.1%(서울=연합뉴스) 임형섭 기자 = 올해 대졸 신입사원의 평균 월급은 255만4천원으로 고졸 사무직 초임보다 69만원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한국경영자총협회는 18일 전국 100인 이상 542개 기업을 대상으로 벌인 '2012년 임금조정 실태' 조사결과 이처럼 집계됐다고 밝혔다.기업규모별로는 직원수 1천명 이상인 대기업이 평균 287만1천원으로 가장 높았고 중소기업(100~299명)은 223만5천원으로 나타났다.300~499명 규모의 중견기업은 246만2천원, 500~999명 규모 업체는 246만 5천원 등으로 조사됐다.산업별로는 금융·보험업이 305만6천원으로 최고였으며 운수·창고·통신업 260만2천원, 제조업 256만7천원, 도·소매업 253만8천원, 건설업 246만5천원 등이었다.고졸 사무직은 월평균 187만5천원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고 고졸 생산직은 이보다 다소 많은 208만4천원으로 집계됐다.특히 대졸 초임대비 고졸 생산직 임금수준은 2008년 78.6%에서 4년 연속 상승하며 올해 81.6%를 기록하는 등 격차가 꾸준히 줄어들고 있다고 경총 측은 전했다.한편 올해 임금협상이 타결된
발사 연기 원인 부품 나로우주센터 입고(서울=연합뉴스) 이주연 기자 = 나로호 발사를 연기시킨 부실 부품을 대체할 부품이 국내에 도착, 3차 발사 카운트다운이 다시 시작됐다.교육과학기술부는 나로호 3차 발사 직전 문제가 발견된 부품인 '어댑터블록(소형엔진 연료분배 장치)'의 국내 이송이 완료됐다고 18일 밝혔다.새 어댑터블록은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출발해 17일 오전 11시께 인천공항에 도착했으며 국내 통관절차를 거쳐 오후 10시께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로 입고됐다.이에 앞서 지난 16일 나로우주센터에선 한국과 러시아 연구진들이 전기시험 등 나로호 3차 발사를 위한 본격적인 점검을 시작한 데 이어 새 어댑터블록에 대한 점검에 들어갈 방침이다.이에 따라 '나로호 3차 발사관리위원회'는 다음 주 회의를 열어 나로호 발사기준일을 정하기로 했다.발사관리위원회는 20~21일 열릴 것으로 보이며 이 경우 발사 예정일은 28일 전후가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당초 교과부는 부품 이상으로 발사가 연기된 이후 이달 9일을 기준으로 24일까지를 발사예정일로 잡았으나 어댑터 블록의 입고가 늦어지면서 23~30일 사이로 변경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지난달 26일 발사 예정
유통법 개정안에 강력 반발.."10시 넘어 장보지 말라?""골목상권 보호"vs"소비자 피해" 정면 충돌(서울=연합뉴스) 임형섭 기자 = 국회 지식경제위원회가 대형마트의 영업 제한 강화 등의 내용을 담은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을 내놓자 업계의 반발이 강해지고 있다.지경위는 16일 전체회의를 열어 골목상권 보호를 위해 대형마트 등 대규모 점포의 영업시간 제한 강화, 의무휴업일 확대를 골자로 한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을 처리한 뒤 본회의로 넘겼다.이에 대해 대형 유통업체 관계자들은 "소비심리 위축이라는 부작용은 고려치 않고 무조건 대기업만 공격하는 전형적인 포퓰리즘 법안"이라며 "유통기업들에는 사형선고나 다름없다"고 이례적으로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특히 업체들은 최근 유통산업발전협의회를 통해 '월 2회 자율후무'라는 대승적 합의를 이끌어 낸 상황에서 이같은 개정안은 납득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대형 유통업체의 한 관계자는 "모처럼 상생 분위기가 조성된 상황에서 찬물을 끼얹는 것"이라며 "자율에 맡기겠다며 협의회를 꾸려왔는데 정치권에서 이를 하루 만에 뒤엎은 상황"이라고 지적했다.유통업체들의 모임인 체인스토어협회는 이번 지경위 개정안대로 규제가 바뀔 경우 예상되는 업체
사고예방 목적…에어백 완비하면 30%까지 인하(서울=연합뉴스) 심재훈 기자 = 손해보험사들이 차량에 블랙박스를 달면 자동차 보험료를 최대 5% 할인해주기로 하고 판촉 경쟁에 나섰다.에어백이나 ABS를 완비하면 자동차보험 특약 비용을 최대 30%까지 낮춰준다.1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동부화재[005830], 메리츠화재[000060], 한화손해보험[000370], LIG손해보험[002550], AXA다이렉트, 하이카다이렉트는 블랙박스 장착 차량의 자동차 보험료를 5% 깎아준다.삼성화재[000810]는 4%, 그린손해보험과 에르고다음은 3%를 할인해준다.지난해까지 블랙박스 차량에 대한 할인율이 1~2%에 불과했다. 올해는 할인 폭을 더 넓혔다.동부화재 관계자는 "최근 블랙박스를 단 차량이 급증하고 있다. 더 많은 고객 유치를 위해 업계 최고 수준의 자동차보험료 할인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차량용 블랙박스는 교통사고 감소 효과, 교통사고 시 증거 자료, 보험 사기 예방 효과가 있다. 손보사로서는 자동차 보험 손해율을 낮추는 효과가 있어 보험료 할인으로 블랙박스 장착을 유도하고 있다.2012회계연도 2분기까지 손보사의 블랙박스 특약에 든 고객만 50여만명으로 추정된다
딜로이트-美 경쟁력委 발표…작년 3위-올해 5위-내년 전망치 6위 (시카고 블룸버그=연합뉴스) 한국이 세계 제조업 경쟁력 순위가 3년 연속 하락하며 6위를 기록했다.미국 민간기구인 경쟁력위원회(U.S. Council on Competitiveness)와 딜로이트가 16일(현지시간) 발표한 '2013 세계 제조업 경쟁력 지수'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2011년 3위에서 2012년 5위로 밀려난 데 이어 내년 전망치에서는 6위로 하락했다.제조업 경쟁력 지수는 550명 이상의 기업 고위 임원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38개국의 현재 및 향후 5년간의 제조업 경쟁력에 대한 전망을 반영하고 있다.이번 조사에서는 특히 신흥국의 약진이 두드러졌다.중국은 임원들이 꼽은 제조업 경쟁력 1위 국가로 선정되며 3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브라질도 지난해 8위에서 3위로 순위가 뛰었고, 인도도 4위에서 2위로 올라섰다.이 밖에 대만, 싱가포르, 베트남 등이 각각 7위, 9위, 10위를 기록했다.신흥국들은 여전히 인프라 구축, 제도 정비 등의 난제에 직면해 있지만 일자리 창출과 시장 성장을 이끌어내기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평가했다.이에 비해 20세기 대표적 제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