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진형 정성호 기자 = 브라질 법무부는 25일(현지시간) 현대자동차[005380]의 산타페·베라크루즈·투산 등 차량 2만4천여대에서 브레이크등(燈) 스위치 결함이 발견돼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현대차[005380]는 "이미 이달 초 현대차가 국내를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힌 브레이크등 결함 문제에 대해 브라질 정부가 리콜 대상과 규모를 밝힌 것"이라고 설명했다.브라질 정부는 앞서 23일(현지시간)에도 기아차[000270] 2만4천191대에 대해 브레이크등 결함 문제로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힌 바 있다.현대·기아자동차는 일부 차량에서 브레이크를 밟아도 브레이크등이 켜지지 않거나 뒤늦게 켜지는 문제, 또는 커튼에어백이 펼쳐질 때 천정에서 에어백이 통째로 떨어져 나오는 문제 등이 발생해 전 세계적으로 리콜을 실시했다.리콜 규모는 미국 187만대, 캐나다 36만대 등을 합쳐 200만대 후반에서 300만대 초반에 이를 것으로 업계는 추산하고 있다.브레이크등 결함에 따른 리콜 대상 차종은 현대차의 엑센트, 엘란트라, 제네시스 쿠페, 싼타페, 쏘나타, 투싼, 베라크루즈 등이며 기아차는 론도, 세도나, 옵티마, 쏘렌토, 쏘울, 스포티지
1분기 8조7천800억…작년 동기보다 54.3% 늘어매출은 52조8천700억원…16.8%↑1분기 시설투자 3조9천억원…2010년이후 최저(서울=연합뉴스) 박성제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3분기 연속 영업이익 8조원을 돌파하면서 순조로운 실적 행진을 했다.매출도 작년 3분기 이후 3분기 연속 52조원을 넘어섰다.그러나 1분기 시설투자는 3조9천억원에 그쳐 2010년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삼성전자는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52조8천700억원, 영업이익 8조7천800억원을 올렸다고 26일 공시했다.매출은 작년 동기대비 16.8% 늘고 전분기보다는 5.7% 줄어든 것이다.사업부별로 보면 휴대전화사업이 포함된 IM(IT.모바일) 부문이 32조8천200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체의 62%를 차지했다.IM부문은 글로벌 경기불황과 계절적인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전분기(30조7천100억원)보다도 매출이 늘었다.이는 갤럭시 SⅢ의 꾸준한 판매와 갤럭시 노트Ⅱ 등의 판매 호조세로 스마트폰 판매량이 증가한 영향이다.그러나 소비자가전(CE)부문(11조2천400억원)과 부품 분야인 DS부문(15조8천100억원)은 전분기보다 감소했다.CE부문은 TV와 생활가전 제품의 계절적 비
(서울=연합뉴스) 김상훈 기자 = 이마트 인터넷 쇼핑몰이 가격 표시 실수로 게임기를 과도하게 싼 가격에 판매했다가 환불해 고객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2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몰은 전날 새벽 2시부터 닌텐도3ds 제품을 에누리 적용 상품으로 판매했다.이마트몰은 원래 가격이 21만원인 이 제품을 모델에 따라 각각 14만∼16만원에 할인 판매하려 했다.그러나 담당 직원의 실수로 에누리가 2차례 적용돼 가격이 각각 7만원, 9만원까지 내려간 채 판매가 시작됐다.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싼 가격을 확인한 고객들은 새벽 시간대임에도 불구하고 무려 1천400여명이나 제품을 주문하고 결제했다.회사 측은 이런 가격 표시 실수를 눈치채지 못하다가 오전 7시께 담당 직원이 출근하고서야 수습에 나섰다.이마트 관계자는 "인터넷 쇼핑몰에서 상품을 내리는 한편, 전 직원이 나서 1천400여명의 고객에게 경위를 설명하고 사과하는 한편 환불을 요청했다. 일부 배송중인 제품도 회수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나 제품을 구입한 고객들은 이마트측에 강력하게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한 제품 구매자는 "제품 가격이 너무 싸 이상하다는 생각을 했지만, 어쨌든 한번 구매한 제품을 환불하겠다니 불쾌하다"
'불법증축' 원인 추정…총리 "공장주 반드시 처벌"(뉴델리·서울=연합뉴스) 유창엽 특파원·윤지현 기자 =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 외곽에서 발생한 건물붕괴 사고의 사망자 수가 250명으로 늘어났다.다카지역의 한 경찰 관리는 25일(현지시간) 최소 250명이 숨지고 2천여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고 AP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방글라데시 정부는 이날을 희생자 애도의 날로 정하는 한편 셰이크 하시나 총리는 달아난 공장주들을 끝까지 찾아내 처벌하겠다고 밝혔다.구조당국은 500여명이 여전히 건물 잔해에 깔려 있는 것으로 추산하는 가운데 4층에 있는 방 한 곳에서 생존자 40명을 파악, 이 중 12명을 구조했다.구조당국은 전날 오전 다카에서 30km 떨어진 사바르 공단내 '라나 플라자' 8층짜리 건물이 무너져 내린 이후 건물잔해에서 사망자가 속속 발견되고 있다고 전했다.구조작업 책임자들은 "여전히 많은 사람이 건물 잔해에 깔려 있어 사망자가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또 구조된 생존자 대부분이 부상했으며 이들 가운데 일부는 생명이 위태로운 것으로 전해졌다.구조대는 무너진 콘크리트 더미에 드릴이나 맨손으로 구멍을 내 안쪽에 갇힌 생존자들에게 물과 손전등을 전달해가며 구조작
"北, 의지 있다면 시한에 맞춰 답할 것으로 기대"(서울=연합뉴스) 홍제성 기자 = 정부는 개성공단 문제 해결을 위한 남북 실무회담 제의에 대해 북한이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김형석 통일부 대변인은 26일 정례브리핑에서 "회담 제의에 대해 아직까지 북측으로부터 반응은 없다는 점을 밝힌다"고 밝혔다.이날 브리핑은 오전 10시 30분 열렸다.김 대변인은 "일단 오전까지는 북한의 반응을 기다릴 것"이라면서 "북한이 의지가 있다면 북한이 시한에 맞춰서 답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상황을 예단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도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용 디지털 콘텐츠 유통 플랫폼 '카카오페이지'가 문을 열었다.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을 운영하는 카카오는 9일 카카오페이지를 열고 음악, 소설, 웹툰, 교육용 동영상 등 8천여개의 모바일 콘텐츠를 선보였다. 사용자들은 카카오페이지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들어갈 수 있는 스토어에서 취향에 따라 콘텐츠를 구입할 수 있으며 가격은 편당 500원부터 시작한다.
(서울=연합뉴스) 황윤정 기자 = 지난해 중국 지린(吉林)성 지안(集安)에서 발견된 '지안 고구려비'의 고해상도 탁본이 11일 공개됐다.이 탁본은 연합뉴스가 중국 현지에서 단독 입수한 것이다.비석 실물을 탁본한 해상도 높은 자료가 공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며 국내 학계의 지안 고구려비 연구에 기폭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중국 당국은 작년 7월 지안시 마셴(麻線)향 마셴촌에서 발견된 지안 고구려비의 탁본 사진을 올 1월 국가문물국(문화재청 해당)이 발행하는 '중국문물보'를 통해 공개했지만 해상도가 낮아 비석 내용을 정확히 판독하기 어려웠다.국내 학계는 그동안 정밀한 탁본을 구하지 못해 애를 먹었다. 최근 국내 일부 언론이 해상도가 높은 탁본을 입수했다며 공개했지만 가짜 논란이 일었다.지안 고구려비에 대한 기본 연구를 마친 중국 학계는 지안 고구려비가 광개토대왕의 아들 장수왕이 세운 비라고 잠정 결론을 내렸다.지안 고구려비 연구에 참여한 장푸여우(張福有) 지린성 사회과학원 부원장은 지난 10일 중국문물신식(정보)망에 발표한 보고서 '지안 고구려비 비문에 관한 보충 설명'에서 지안 고구려비의 건립 연도가 장수왕 15년 때인 427년 정묘년이라고 결론지었다. 장 부원
농협 인터넷뱅킹 서비스 또 중단(서울=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10일 오후 6시20분께부터 NH농협은행 인터넷뱅킹 서비스가 중단되는 사태가 또 발생했다. 농협은행 측은 "안성에 있는 백업센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에러가 발생했다"면서 "서버를 점검하기 위해 전원을 껐다가 다시 작동하는 과정이어서 서비스가 중단됐다"고 설명했다. 2013.4.10
스타조인트벤처 명의 IP 관리자 연락처는 태국(서울=연합뉴스) 권영전 기자 = 북한이 3·20 사이버테러에 사용한 인터넷프로토콜(IP)주소가 등록된 지리적 주소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평양직할시 보통강구역 류경동'인 것으로 나타났다.11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운영하는 '후이즈' IP검색 서비스에 따르면 북한이 3·20 사이버테러에 사용한 IP주소인 '175.45.178.xx'의 등록자 주소는 보통강구역 류경동(Ryugyong-dong Potong-gang District)이다.류경동은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이름을 딴 류경정주영체육관과 류경호텔 등이 있는 평양 시내 명소로 알려진 곳이다.해당 IP는 이곳에 위치한 '스타조인트벤처'라는 회사의 명의로 등록됐다.그러나 스타조인트벤처는 이 IP주소의 관리자 연락처로 국가코드가 +85인 북한의 전화번호가 아니라 국가코드가 +66인 태국의 전화·팩스를 기입했다. 또 전자우편(이메일) 주소도 태국 회사인 록슬리그룹의 도메인(loxley.co.th)을 사용했다.이는 스타조인트벤처가 북한 체신성과 록슬리그룹이 합자해 만든 회사라는 점 때문으로 추정된다.스타조인트벤처는 지난 2009년 12월 14일 아
(서울=연합뉴스) 권영전 기자 = 민·관·군 합동대응팀이 3.20 사이버테러를 역추적하면서 처음으로 북한의 인터넷프로토콜(IP)을 밝혀냄에 따라 과거 해킹도 북한이 저질렀다는 확실한 증거가 나온 셈이 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김승주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11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이번 3.20 사이버테러는 과거 북한 소행으로 결론이 난 사이버 공격과 수법·경로 등이 유사하다"며 "이런 가운데 북한 IP까지 검출돼 이번 해킹뿐 아니라 과거 해킹까지 북한의 소행이라는 점이 더욱 확실해졌다"고 말했다.정부는 그간 2009년과 2011년 있은 두 차례의 디도스 공격과 2011∼2012년 잇따라 발생한 농협·중앙일보 전산망 파괴 공격에 대해 모두 북한의 소행으로 결론내렸다.그러나 일각에서는 이를 '정부의 성급하고 무책임한 판단'으로 치부하는 일이 많았다. 정부가 결정적인 이유를 제시하지 못했다는게 이유였다.이런 가운데 3.20 사이버테러에 대한 역추적 과정에서 북한 해커가 실수로 남겨둔 북한 내부 IP가 발견되면서 상황이 반전됐다.북한이 통신망과 관련한 기술적 문제 때문에 IP를 노출시킨 것이다. 더구나 이번 공격은 쌍방향 통신이 필요한 사이버 공격이라 이
태양절 맞아 국제마라톤대회·인민예술축전 (서울=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 북한이 최근 전쟁 가능성을 언급하고 미사일을 발사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도 내부적으로는 축제 열기를 끌어올리고 있다.북한이 최대의 민족명절로 삼는 김일성 주석의 생일(4월 15일)을 기념하는 이벤트를 비롯해 각종 기념일을 경축하는 체육, 문화 행사가 예년처럼 잇따르고 있다.조선중앙통신은 이달 14일 평양에서 김 주석의 생일인 '태양절'을 맞아 '국제육상연맹-제26차 만경대상마라톤경기대회'가 진행된다고 10일 전했다.특히 함창혁 체육성 부처장은 국내 선수 600여명이 마라톤대회에 참가하고 "우크라이나, 체코, 짐바브웨, 케냐, 에티오피아를 비롯한 16개 나라와 지역에서 온 수십명의 남녀 선수들이 참가할 것으로 예견된다"고 밝혔다.중앙통신은 9일 나카무라 켄키 회장이 이끄는 '일-조(북일) 학술교육교류협회' 대표단이 비행기로 평양에 도착했다고 소개했다.국제마라톤대회 개최와 북일학술교육교류협회 대표단 방북은 북한이 최근 평양에 있는 외국 공관과 국제기구에 한반도 정세의 악화를 언급하며 직원들의 철수를 사실상 권고한 것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태양절을 기념하는 대규모 문화축제도 열린다.중앙통신
"미사일 시험 거론 불구…" 현지 분위기 전달 (평양 AP=연합뉴스) "한반도 긴장의 중심 평양은 이상스러울 정도로 조용하다."AP통신은 10일(현지시간) '미사일 시험 거론 불구 북한에 공황 없어'(No panic in Nkorea despite talk of missle test)라는 장문의 르포기사에서 평양의 분위기를 이 같이 전했다.전 세계가 한반도 긴장 상태를 고조시키는 북한의 도발적인 미사일 발사에 대비하고 있는데 정작 북한은 '이상스러울 정도로' 조용하다는 것이다.평양의 분위기는 전쟁을 준비하기는커녕 오히려 북한의 최대 명절인 4월 15일 김일성 생일(태양절)을 앞두고 거리를 단장하는 데 더 열성이다.군인들은 총은 내려놓은 채 맨땅에 잔디를 심고, 학생들은 삽을 들고 나와 나무를 심고 있었다.초등학생들은 평양시내를 내려다보는 만수대 언덕의 김일성과 김정일 동상을 향해 줄지어 가서는 빗자루로 광장을 깨끗이 청소했다.만수대 언덕 아래서는 집회를 열고 있는 한 무리의 젊은이들이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에 충성을 다짐하며 '이 목숨 다하여 원수(김정은)를 지키리'(We Will Defend The Marshal With Our Lives)라는 제목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