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7대 총학생회는 지난 9월 28일부터 29일까지 성서캠퍼스 구바우어관과 대명캠퍼스 민주광장 일대에서 추석 선물을 배부했다. 총학생회는 “최근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추석 귀향버스 마련이 어려워 대신 추석맞이 선물세트를 준비하게 됐다”고 밝혔다. 추석선물은 즉석밥과 컵라면, 스팸 등 간편식으로 구성됐고 수혜비를 납부한 학생 중 선착순 1천명을 대상으로 지급됐다. 지난 9월 23일 총학생회 페이스북을 통해 접수된 추석선물 배부사업은 공고 2시간 만에 전 수량이 마감되며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손현동(체육학·4) 총학생회장은 “고향에 가지 못한 학우들을 위해 작지만 마음의 위로가 될 수 있는 게 없을까 고민하다 이번 행사를 준비하게 됐다”며, “특히 외국인 학생들에게 부디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베트남 유학생 대표 응웬 반 홍(컴퓨터공학·4) 씨는 “매년 추석마다 외국인을 위한 행사가 많아 한국을 체험하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는데, 올해는 이마저도 없어 외로운 추석연휴가 됐다”라며 “총학생회가 이렇게 신경을 써주어 고맙다”고 말했다.
우리학교 동산병원(이하 동산병원)이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 지원하는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 의료기관 공모 사업’에 선정됐다. 보건복지부는 올해 감염병 대응과정에서 발생한 주요 문제점을 개선할 수 있는 과제를 의료기관이 자유롭게 제안 공모하는 사업을 추진했다. 이에 동산병원은 ‘위치기반 추적 시스템과 로봇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병원 자원관리 구축 및 실증’을 주제로 공모하여 비수도권 지역에서는 유일하게 사업 주관기관 및 실증기관으로 선정되었다. 사업은 10월부터 7개월간 총사업비 20억 원 규모로 진행된다. 동산병원은 이번 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병원을 중심으로 한 스마트 의료 생태계 조성과 ICT(정보통신기술) 융합을 통한 의료서비스 질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동산병원은 코로나19 최일선에서 헌신해온 그간의 노력과, 지난해 대구 달서구로 최첨단 병원을 건립하며 구축한 스마트병원 시스템을 통해 또 한번 감염병 대처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다짐하는 등으로 강력한 사업유치 의지를 표명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조치흠(의학·교수) 동산병원장은 “스마트병원 선도 모델을 통해 감염예방 및 위해사고 발생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자원 관
코로나19로 인한 학생자치 위축이 현실화되고 있다. 우리학교 학생자치기구는 코로나19 확산 이후로 사실상 활동을 멈춘 상태다. 제57대 총학생회는 학습권 침해와 등록금 감면 문제에 관해 대학본부와의 협의를 이어왔지만, 폐쇄적인 운영과 불투명한 논의 과정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크다. 2학기 등록금 인하에 관해 A씨는 “총학생회가 학교와 어떤 과정을 거쳐 논의를 진행했는지, 합의사항이 어떻게 변화해왔고 최종합의안은 어떻게 결정되었는지 세부적인 진행 과정을 투명히 공개했어야 한다”며 “총학생회는 학생들로부터 권한을 위임받은 만큼 학생들의 여론을 최대한 수용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단과대학 학생회의 경우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공과대학, 미술대학, 사회과학대학, 인문국제학대학, 음악공연예술대학, 자연과학대학 등 대부분의 학생회는 마스크 배부와 캠퍼스 지킴이 활동을 빼면 이렇다 할 활동이 전무했고, 단대별 공약 이행에 차질을 빚고 있는 상황이다. 코로나19로 인해 학생활동이 축소되면서 체육대회나 MT 등 학생회 주요 행사들도 줄줄이 취소된 영향이 크다. 이처럼 자치사업을 제대로 진행할 수 없게 되자 학생회 차원에서 선제적으로 1학기 학회비를 환불한 사례도 나
2021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가 마감됐다. 지난 9월 23일부터 같은 달 28일까지 2021학년도 수시모집을 진행한 우리학교는 정원 내 모집인원 4천615명 중 79%에 해당하는 3천634명을 수시모집으로 선발했다. 수시모집 결과, 모집인원 3천634명에 2만1천817명 지원해 평균 6.0: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는 2020학년도 수시모집 경쟁률 6.78:1(모집인원 3천685명, 지원인원 2만4천977명)에 비해 조금 하락한 수치다. 수시모집 결과를 보면 학생부종합(일반전형)에서 의예과가 33.25: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경찰행정학과가 24.5:1, 사회복지학과가 18.5:1, 광고홍보학전공이 15.88:1로 뒤를 이었다. 학생부종합(지역전형)에서는 유아교육과가 16.33:1, 간호학과가 14.14:1, 심리학과가 12:1의 경쟁률을 보였다. 또한 올해부터 실기고사 없이 학생부종합(일반전형)으로 학생을 모집한 시각디자인과는 12.33: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학생부교과(일반전형)은 건축학전공(5년제)이 18.14:1, 토목공학전공이 16.14:1, 사회복지학과가 12.21: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학생부교과(지역전형)는 경영정보학전공이 11.75
지난 8월 군 복무 도중 사망한 고 이재덕(태권도학·3) 씨에게 명예 졸업장이 수여될 예정이다. 우리학교는 이재덕 씨가 학교의 명예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해 명예 졸업장을 수여를 결정하고 근거 조항 마련에 착수했다. 지난 2017년 우리학교 태권도학과에 입학한 이재덕 씨는 재학 당시 품새단 주장을 맡으며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등 모범적인 학생으로 알려졌다. 이재덕 씨의 부친 이순신 씨는 “재덕이는 어릴 적부터 몸이 약해 태권도를 하기에는 불리한 조건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노력한 끝에 태권도학과에 진학했다. 그만큼 태권도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던 자랑스러운 아들이었다”며 “부모의 금전적 도움 없이 모든 것을 스스로 해낸 아들이 많이 생각나고 보고싶다”고 말했다. 지난달 22일에는 이재덕 씨의 부모가 우리학교를 찾아 신일희 총장을 만난 자리에서 발전기금 3천만 원을 기탁했다. 이재덕 씨의 부모는 “우리 아들을 훌륭한 학생으로 만들어준 학교와, 아들과 학교생활을 함께 한 자식 같은 태권도학과 학생들을 위해서 기부를 결심했다”고 전했다. 신일희 총장은 “자식을 잃은 상심이 크실 텐데도 학교에 기부를 해주신 데 대해 어떤 말로 감사를 드려야 할지 모르
우리학교 의과대학 의학과(이하 의대) 학생들이 9월 14일 동맹휴학을 중단했다. 공공의대 신설과 의과대학 정원 확대 정책에 반발해 전국 의대 학생들이 단체행동에 나선 지 약 한 달만이다. 휴학계를 제출했던 우리학교 의대 학생 360여 명 전원은 학교로 복귀하게 됐고, 동산병원 전공의 182명도 지난달 21일 연차별 집단휴진에 돌입한 지 19일 만인 이달 9일부터 업무 현장에 복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한 달 넘게 이어진 의(醫)- 정(政) 갈등은 당분간 진정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는 이달 14일 성명을 통해 “보건의료정책 상설감시기구의 발족으로 협회가 의결한 목표를 달성했기에 모든 단체행동을 공식적으로 중단한다”고 밝혔다. 다만 의대협은 “국민의 건강권을 위협하는 정책이 강행된다면 언제든지 지금과 같은 단체행동을 불사할 것” 이라며 불씨를 남겨뒀다. 최삼희 의과대학 행정팀장은 “(동맹휴학 중단 결의에 따라) 의과대학 학생회장이 15일에 의과대학 행정팀을 방문해 전체 의대생의 휴학계 반려를 요청했다”며 “현재 의학과 3학년을 대상으로 임상실습이 재개되었으며 그밖의 학년도 비대면 원격수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학기에 이어 2020학년도 2학기에도 교수학습지원시스템(이하 원격수업)의 서버 불안정 문제가 계속되고 있다. 매 학기 반복되는 서버 불안정에 서버 증설 및 안정화 대책을 요구하는 학생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에 지난 7일 총학생회는 “교수학습지원시스템과 에드워드 시스템 등 교내 전산망의 잦은 오류로 인하여 많은 학우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며 “대학본부 측에 재발 방지 대책과 더불어 서버 오류에 대한 명확한 해명을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교수학습개발센터는 지난 1일 15시경 학교 홈페이지 통합로그인 서버에 문제가 발생하여 에드워드 시스템 및 원격수업 등 모든 학교 시스템 접속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공지했다. 이 시각 원격수업 동영상을 수강했던 학생들은 시스템 오류로 인해 출석이 인정되지 않아 같은 과목을 반복적으로 수강하는 불편을 겪었다. 원격수업 서버는 접속자가 밀집하는 시간대인 오후 1시부터 오후 6시 사이에 주로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편 지난 8일 오후 1시부터는 해외망에 의한 디도스(DDos) 공격으로 원격수업 서버가 마비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져 원격수업 접속이 약 6시간 동안 지연되기도 했다. 교수학습개발센터 측은 원격수업 서버
원격수업의 질적 관리와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을 위한 ‘원격수업관리위원회’가 조만간 출범할 것으로 보인다. 이필환(영어영문학·교수) 교무부총장은 지난 8일 <계명대신문>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교수와 직원, 학생대표가 참여하는 원격수업관리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원격수업관리위원회는 교무부총장이 위원장이 되어 교수와 직원, 학생대표가 각각 1~2명씩 위원으로 참여한다. 다만 구체적인 구성 및 출범 일정은 미정이다. 이필환 교무처장은 “수시로 본 위원회를 개최하여 학생들의 불편사항과 의견을 청취할 계획”이라며 “학생들의 불편 해소를 중점으로 원격수업관리위원회를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학본부의 이 같은 결정은 교육부가 추진 중인 ‘원격수업 역량 인증제’와 연관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 8월 31일 교육부는 원격수업 역량 인증제 도입에 앞서 각 대학마다 학생들이 반드시 참여하는 ‘원격수업관리위원회’를 구성하도록 ‘일반대학의 원격수업 운영에 관한 훈령’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9월 2일 새벽 1시 20분경 명교생활관 소망동 1~3층에서 화재경보가 울려 기숙사생(이하 사생)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화재경보는 약 10분 가량 지속됐으며, 당시 화재발생을 우려한 사생들은 119에 화재 신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우려했던 화재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사생들은 새벽 1시 30분경 명교생활관 관계자로부터 화재경보기가 오작동을 일으켰다는 소식을 접한 뒤에야 기숙사 건물로 복귀할 수 있었다. 명교생활관 측은 폭염과 폭우 등으로 인해 화재경보기가 오작동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같은 날 오전 8시 명교생활관 행정팀은 기계실 및 관리처 시설팀 관계자와 함께 명교생활관 내 화재경보 시스템을 점검하였고 하드웨어 상 문제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명교생활관 직원과 조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소방 교육 및 비상시 대처요령에 대해 논의했다고 전했다. 명교생활관 측은 “사생 여러분께 번거로움을 드린 점 사과드리며, 명교생활관 전반을 다시 살피는 기회였다고 생각하고 발전적 방향으로 이해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사생들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기숙사 내 화재 시 안전대책을 보완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화재경보기 오작동의
우리학교 교수 저서 9종이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의 ‘2020 세종도서’에 선정됐다. 지난 7월 27일 한국출판문화진흥원은 2019년 7월 1일부터 2020년 3월 31일까지 국내 초판 발행도서 중 교양도서 10개 분야 7천184종, 학술도서 10개 분야 2천575종을 각각 3단계 심사과정을 거쳐 교양도서 550종, 학술도서 400종을 ‘2020 세종도서’로 선정해 발표했다. 이 중 우리학교 교수의 저서는 교양부문에 3종, 학술부문에 6종으로 총 9종이 포함됐다. 세종도서 교양부문에 선정된 우리학교 교수의 저서는 순수과학분야에 김인선(생명과학) 교수의 ‘내가 만난 여성 과학자들’, 예술분야에 김남희(미술학) 박사의 ‘옛 그림에 기대다’, 역사/지리/관광 분야에 홍석준(도시계획학) 특임교수의 ‘흥하는 도시 망하는 도시’가 선정됐다. 학술부문에 선정된 우리학교 교수의 저서는 순수과학분야에 김인선 교수의 ‘미래를 여는 21세기 생물자원’, 기술과학분야에 김승원(공중보건학) 교수의 ‘반도체 산업의 유해인자’, 사회과학분야에 도상호(회계학) 교수와 김혜진(세무학) 교수 공동저서인 ‘예술로 풀어낸 회계 마음으로 이해하기’, 역사/지리/관광분야에 강판권(사학) 교수의 ‘유
제40회 계명문학상 수상작이 지난 1일 발표됐다. 계명문학상 운영위원회는 전국 대학교(2년제 대학 포함) 재학생 및 휴학생을 대상으로 시, 단편소설, 극문학, 장르문학 등 4개 부문에서 지난 3월 2일부터 5월 29일까지 작품 현상 공모를 진행했고, 접수된 935편의 작품 가운데 5편의 작품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심사결과 당선작으로는 시 부문에 박주훈(문예창작학·4) 씨의 <송장>, 단편소설 부문에 김민정(서울대·국어국문학·4) 씨의 <거짓말의 계보>, 극문학 부문에 김은호(계원예술대·융합예술학·1) 씨의 <설렁탕 전(傳)>이 선정됐다. 이어 장르문학 부문에 송혜인(경희대·주거환경학·4)씨의 <전당포>와 박소연(부산대·국어교육·3) 씨의 <녹슨 사냥개>가 공동가작으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함께 시 부문 500만원, 단편소설 부문 1천만원, 극문학 부문 500만원, 공동가작인 장르문학 부문의 2인에게는 각각 250만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올해로 40회째를 맞이한 계명문학상은 지난해부터 총 시상금을 2천500만원으로 규모를 키워 전국대학 주최 문학상 가운데 최대 규모로 거듭났다. 심사는
우리학교 제12대 총장에 신일희 박사가 취임했다. 신일희 총장은 올해 7월 6일부터 2024년 7 월까지 4년간 총장직을 수행할 예정이다. 신일희 총장은 지난 7월 7일 아담스 채플에서 열린 제12대 총장 취임식에서 “부족한 제가 또다시 학교 행정의 책임을 맡게 되어 민망하기 그지없다” 면서 “혼신의 힘을 다해 맡기신 책무를 모든 계명인의 상호 협력으로 성실히 이행하겠다”라고 말했다. 취임식에는 정순모 학교법인 이사장과 이재하(서양화‧74학번) 총동창회장을 비롯한 내빈들과 교직원들이 참석했다. 취임식은 코로나 19 감염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현장 참석 인원을 줄이고, 유튜브로 생중계되었다. 정순모 이사장은 “코로나19로 인해 간소하게 진행되는 취임식임에도 불구하고 이 자리에 참석해주신 모든 내빈 여러분께 심심한 감사 인사를 전한다”라며 “이 아름다운 캠퍼스는 우리대학을 비약적으로 발전시킨 신일희 총장의 작품이다”라 고 강조했다. 또 이재하 총동창회장은 “대학 내외의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누구보다 계명대를 잘 아는 신일희 박사가 신임 총장으로 선출된 데 대해 다행스럽고 기쁘게 생각한다”며 “모교가 세상에 큰 빛을 비추는 세계적인 대학으로 우뚝 서 기를